왜 황토인가?
‘황토’라는 말은 요즘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용어 중 하나다. 그러나 이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예로부터 황토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뗄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황토를 활용한 치료법들이 고서에 남아 있고 민간에도 황토 요법들이 많이 전해 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황토는 아주 가는 모래가 모여 만들어진 흙으로 다양한 광물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황토 1g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각종 미생물이 살고 있다. 흙 속의 미생물들은 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황토를 일컬어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황토가 우리 생활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황토의 분해력, 자장력, 흡수력, 투명성, 생명성,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엄청난 약성까지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고, 황토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은 우리 몸의 생리 작용을 활성화시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예부터 황토는 그 자체로 건축 자재이며 응급시에는 치료용까지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인테리어
마감재와 소품 그리고 패브릭까지...
황토 활용, 자연이 숨쉬는 생활공간 만들기
왕실의 비전 양명술은 뒷날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데 황토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특히 온천을 개발하여 눈병을 치료했던 세종, 세조 임금은 황토를 민간에 알리게 했고,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쉴 수 있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궁내에 만들어 피로 회복실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황토로 방이나 집을 지어서 사용한 흔적을 보이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 효능을 말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흙을 이용한 주택은 기후 조건에 따라 건조시에는 습기를 발산하고 흐린 날에는 습기를 흡수함으로 습도를 조절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황토는 습도 조절과 함께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원활한 통풍으로 항상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 또한 황토의 오염 물질 제거 효과가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토양 미생물과 효소 작용에 의해 항균, 방충, 탈취 효과가 탁월하다.
흙이 갖고 있는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절약 효과이다. 흙은 단열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축열 효과도 뛰어나 열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미용 BEAUTY
황토는 예로부터 약 성분을 지닌 신비의 흙으로 원적외선 방출 작용이 있어 피부 노화 방지, 혈액 순환 촉진, 체내 노폐물 배출 등에 좋아 궁중에서는 임금이 기력 회복을 위해 황토 목욕을 했다고 한다.
점토 광물은 또한 유기물과도 반응하기 때문에 머드 팩처럼 황토를 얼굴에 바르면 점토 광물들이 피부에 있는 기름 등 유기물을 빨아들여 점토-유기물 복합체를 만든다.
지장수는 황토를 걸러 받은 물을 말한다. 지장수는 극히 미세한 점토 광물이 물에 분산되어 있는 현탁액이기 때문에 이 물로 세수하면 현탁액의 미세한 점토가 피부에 있는 지방 등 노폐물을 흡수해 피부가 탄력을 갖게 된다. 황토 온천, 황토 목욕의 효능도 이러한 원리에 근거한다.
점토 마사지나 황톳물 목욕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피부에 붙어 있는 세균을 흡수 제거하고 원적외선을 발산시켜 생체리듬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다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다.
생활 LIFE
왕실의 비전 양명술은 뒷날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데 황토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특히 온천을 개발하여 눈병을 치료했던 세종, 세조 임금은 황토를 민간에 알리게 했고,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쉴 수 있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궁내에 만들어 피로 회복실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황토로 방이나 집을 지어서 사용한 흔적을 보이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 효능을 말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흙을 이용한 주택은 기후 조건에 따라 건조시에는 습기를 발산하고 흐린 날에는 습기를 흡수함으로 습도를 조절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황토는 습도 조절과 함께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원활한 통풍으로 항상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 또한 황토의 오염 물질 제거 효과가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토양 미생물과 효소 작용에 의해 항균, 방충, 탈취 효과가 탁월하다.
흙이 갖고 있는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절약 효과이다. 흙은 단열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축열 효과도 뛰어나 열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우리의 전통 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이 적당히 발효되어 맛을 내는 요인으로 옹기의 역할을 빠뜨릴 수 없다. 황토 옹기는 강력한 제독 작용을 하여 음식의 독성을 제거하고, 숨구멍이 있어서 저장된 음식이 오래되면 나쁜 기를 밖으로 밀어 내 고유의 영양가를 유지, 보존한다.
조선 태종 때 지금의 함경도에 식토가 나왔는데 흉년이 계속되면 굶주리는 백성들이 이 진흙으로 떡을 만들어 먹어 기근을 면했다고 한다. 이 같은 토식의 예는 선조 때에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조 갑오년에 대기근이 들었는데, 황해도 봉산 땅의 진흙이 밀가루와 같이 부드러워 이 진흙 70%에 싸라기 30%를 섞어 떡을 해 먹었으며, 이로 인해 질병도 앓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잘게 썬 오동잎과 황토를 섞어서 놓아두면 파리나 기타 곤충이 접근을 못하며 이것을 된장 항아리에 넣어 두면 쇠파리나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황토의 원적외선은 전통 약탕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전통 약탕기는 열 침투력이 일반 약탕기보다 80배 정도 의 약효 추출 효과가 있어 그 효험이 더욱 뛰어났다고 한다.
텃밭 가꾸기 GARDENING
우리 선조들은 황토를 달여서 쓰기도 하고, 개어서 바르거나 천으로 싸서 환부에 대어 사용하는 등 주로 해독제로 많이 이용하였다. 또한 황토를 걸러 낸 지장수로 약을 달이거나 마시는 물로 사용하거나, 죽어가는 동식물에 황토를 사용한 사례도 많이 있다. 현대에는 바다의 적조에 황토를 뿌리고 인삼 재배에 황토를 이용하여 효능이 좋은 인삼을 생산하기도 한다.
양질의 황토에서 자란 약초는 다른 곳에서 자란 약초보다 그 효능이 뛰어나며 황토에서 자란 버섯의 경우는 다른 곳에서 자란 버섯보다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노후 양식장에서 황토를 뿌린 결과 물고기의 성장이 빠르며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토불이 채소, 즉 우리 땅에서 자란 채소 중 황토로 키운 채소류는 단순히 식품이 아닌 약용으로 쓰인다. 녹두, 메밀, 무가 대표적인 예인데, 황토에서 자란 녹두는 해독제, 치료제로 쓰인다. 메밀은 황토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성인병 예방, 고혈압, 당뇨병 등에 치료제, 항암제로 쓰이며 황토에서 자란 무는 인삼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 송이버섯은 적송 밑 솔잎이 썩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특히 황토에서 자란 송이버섯은 인삼보다 항암 성분이 많다고 하여 외국에서 탐을 낼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