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25개 단지, 8,9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중 영등포구 당산동 평화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한신13차,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 등은 각각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행위허가를 받았으며 용산구 이촌동 이촌빌라와 타워맨션은 행위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요지에 위치한 6개 단지도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로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 용산구 이촌동 수정, 현대아파트, 송파구 풍남동 미성,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길동 프라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잠원동 한신25차,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등이 건축심의 단계에 있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등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미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된 단지로는 국내 최초로 단지 리모델링에 성공한 방배동궁전아파트를 포함해 마포구 용강동 시범,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로얄맨션 등 4개 단지, 419 가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