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야 범을 잡고 강에 가야 고기 잡고
나이트 가야 부킹하고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딴다.
그리고 상암골 상사디야를 들어야 풍류를 알고
풍류당을 가야 소리를 한다.
이것이 진리이고 원칙이라고 한국관 나이트
황진이는 두 주먹 불끈쥐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일마 절마 욜마 글마 오만 때만 어중이 떼중이
2종 운전 면허시험 39번 떨어진 내 동생 병환이도 알고
막걸리 두말 쳐자시고 지서에다 오줌싸다 걸려서
디지게 터지고 구류 15일 산 내 후배 만철이도 안다.
실성하면 요강 씻어 살강에다 엎어 높은
옆마을 점순이 누님도 다 아는 사실이 있는데
잘나면 무식하고 용감하다는 저 저기 안산에
술 해라글라스로 봉수만 몰랐다.
베트남의 저 유명한 처락자 콩까이방까이가 전하고 있는
소리는 내 지르는것이 아니라 깊고 깊은 바닥에서
절제하며 굵고 장엄하게 뽑아 내는것이라는 것을...
용가는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데 바람가고
바늘 가는데 실가고 보리 주어야 외주고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둥둥 떠도 곱푸 없이는 못마시고
명창가면 고수가 가고 소리가 가면 장단이 간다.
도길의 저명한 법률학자 죠지파닥스가 남긴
이것이 풍류의 질서이고 안주하나 맥주 세병(기본)이라는것도
저 주쟁이 치마 껄떡쟁이 안산에 꼰대 돌아다르또 나만 몰랐다.
10월에 끝자락에서 도대체 무슨 망령이 났길래 이러는 것일까!
그저 그렇게 들었던 수많은 명창들의 가락 한곡조 소리 한대목은
그 분들의 피와 땀 열정을 토해내는 혼의 소리로 바뀌어 들리어
가느다란 귀지만 열리게 하여 주신 풍류당에 보라 선생님과 김병준 작가님
선배님들의 노고와 열정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올리고 싶어서 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출석하여 뒷풀이 자리는 꼭 지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상암골 상사디야!!! 풍류당!!!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ㅋㅋㅋ...봉수님, 항상 제 1착으로 풍류당에 납시곤 했었는데
요즘 바쁘신 일 있는 거죠? 봉수님의 學誠은 익히 짐작하는 바이고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도 믿는 바이니
서두르지 말고 앞에 닥친일 마무리하고 천천히 오세요.
얼굴 도장 찍는 것 만큼은 꼭 할 것!
"이것은 선생님의 명령입니다."
아따~ 봉수님~ 워찌키 요로코롬 글빨이 맛깔나부런지 아주 기냥 기가 멕힙니다요~~
그라믄 봉수님 요번주에는 한국관 황진이랑 부킹한번 해 볼랍니껴~~~? ㅎㅎ
우헤헤 봉수님 그랑께 내 말이~~
봉수씨 반갑습니다
세상 참 좁습니다
우리 가락이 좋아 드나드는 카페에서 봉수씨 얼굴 보고 금방 알아 볼수 있었오
나는 그대가 처음 일본 갈때 같이 갔던 박중배 친구입니다
또다시 인연이 되면 얼굴 볼수도 있겠지요.
그동안 카페에 올린 맛갈란 봉수씨 글 애독했습니다
참 재미있게 잘 표현해주셨네요.
덕분에 시원스레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