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방랑기 카페의 도움을 받아가며 여행 하고 있는 여행자
입니다 ^^
얼마 전 카페에 질문을 올리고 답변 받은 내용을 따라갔는데요,
비용과 시간 소요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J
초보
여행자가 쓴 글이니만큼 어설프고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진 첨부를 못하지만 다른 여행자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지적사항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선 루트~
(인도) Mc Leodganj –(버스)> Delhi –(기차)> Gorakphur –(로컬버스)> Sunauli –(도보)>
(네팔) Sunauli –(로컬버스)> Bairahawa –(로컬버스)> Lumbini –(로컬버스)> Bairahawa –(로컬버스)> Pokhara
요약하자면 북인도 맥간에서 델리로 이동 후, 네팔 국경을 넘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럼 가이드북 없이 인도 방랑기 정보와 함께 떠나는 여정, 갑니다~
1)
Mc Leodganj 8월 23일 18:00 –(버스)> Delhi 8월 24일 06:00
맥간 메인 촉에 버스 예약 스탠드가 있습니다. 예약 스탠드는 오후 5시까지만 하고 그 이후에는 버스 스탠드(맥간 메인 촉에서 릭샤 타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나가면 있습니다) 에서 표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들이 600에 여행사에서 표를 구했다고 해서 같이 예약했는데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었습니다(ㅠㅜ) 버스 스탠드에서 표를 사는 버스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사설 버스는 델리에 도착했을 때 도로 한복판에 내려주더군요. 핸드폰도 없어 어디인지 가늠이 안가 결국 근처 지하철 역까지 100루피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역에 도착해보니 비단사바 역 근처였더군요. 비단사바에서 뉴델리역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12루피). 버스는
세미 디럭스 같았습니다. 타타버스에 좌석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더위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잡을 때마다 엉덩이가 미끄러져서 평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엉덩이를 끌어올렸다는 점…
2)
Delhi 8월 24일 19:50 –(기차)>
Gorakphur 8월 25일 10:00
드디어 인도에서 첫 열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표 예매부터 문제가 있었네요. 인터넷에서 찾아 본 건 있어서 예약센터가 역 안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다른 외국인 2명과 뉴델리 지하철 역쪽 건물에서 헤매었는데요, 빠하르간지쪽 건물 짐 검사대 통과하기 전에 있었습니다. 검사대 쪽
말고 반대편으로 가면 역 건물 벽면에 안내 사인이 보입니다. 혹시 역 안에서 위치를 모르겠으면 경찰에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뉴델리역 안은 여행사에서 나온 사기꾼들이 단체로 짜고 May I help you 창구 안까지 들락거리며 속이려 하였습니다. 자꾸 안 따르니까 저를 손으로 찌르기도 하고 경찰에게 신고한다고 협박하는데 손대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고 신고할테면 해봐라 하고 무시했습니다. 결국 근처 경찰에게 같이 가서 물어봤는데 힌디어로 떠드려고 하길래 제지시키고 경찰에게 영어로 물어봤습니다. 경찰이 플랫폼1번 근처에 있다고 말을 해주어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표는 저녁 8시경 SL 슬리퍼 클래스를 예매했습니다. 비용은 370루피. 연착하지는
않았지만 도착이 지연되었습니다. 표에는 오전 9시경 도착이었는데
실제 도착은 10시. 저는 기차 안에서 인도에서 네팔로 건너가는
가족을 만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도착한 역이 어딘지 알려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깥을
보거나 주변 인도인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겠더군요. 한가지 정보는 화장실 쪽에 정차역 표가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Gorakphur 8월 25일 10:20 –(로컬버스)>
Sunauli 8월 25일 13:20 ->
Bairahawa 8월 25일 15:00
고락뿌르에서 네팔인 가족은 원래 기차를 타려 했는데 기차 시간이 11:30 분이라고 버스를
타자고 했습니다. 소나울리 가는 기차가 있는지는 몰랐는데 2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로컬버스는 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광장 비슷한 곳에 버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대를 탔는데 비용은 80루피. 3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었습니다. 어이없게도 국경지점에서 도로가 정체되어 중간에 내려
20분 정도를 걸어가야만 했습니다. 타는 듯한 더위가 힘들었네요.
국경지점에서 인도 이민국에서 도장을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출국 신고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아, 이제 인도 이민국도 테이블이 아니라 어엿하게 건물을 차린 것
같습니다. 창문도 있고 안에는 소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잘 보이지는 않아서 한 직원이 불러서 따라가 도장을 받았습니다. 국경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습니다. 환전은 길 건너편 한 가게에서 했는데요, 이민국 직원에게 물어보니
알려준 곳이었습니다.
국경을 걸어서 건넌 후 오른쪽에 네팔 이민국이 있습니다. 네팔 이민국은 번듯한 건물에 있습니다! 비자 발급 비용은 30일에 USD
40 이었습니다. 이민국 직원에게 바이라하와 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니 알려주었습니다. 이민국에서 나와서 오던 길을 조금 더 따라가면 오른편에 지프와 버스가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이라하와 라고 말하면 차장들이 버스를 일러줍니다. 버스비는 15 네팔루피.
4)
Bairahawa 8월 25일 15:00 –(로컬버스)>
Lumbini 8월 25일 16:45
바이라하와에서 버스를 타고 차장에게 룸비니 버스스탠드를 가는지 물어봅시다. 아마 버스의
종점에 내리면 룸비니로 향하는 큰 게이트(룸비니 게이트)가
보이는 곳일 겁니다. 근처에 버스가 모여있는 곳에 가서 룸비니를 가는 지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버스비는 50 네팔루피.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차장에게 어필을 해두면 룸비니에서 알려줍니다.
룸비니에 도착 후 릭쇼를 타셔도 됩니다. 릭쇼꾼들이 한국 절까지 200루피를 불러서 걸어갔습니다. 흥정 하면 조금 깎을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부처님 탄생지 구역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버스 내린 곳에서 앞으로 조금 걸어가니 있었습니다. 구역 입구에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한국
절까지 가면 되겠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30~35분.
5)
Lumbini 8월 26일 14:30 –(로컬버스)>
Bairahawa 8월 26일 17:00 –(로컬버스)> Pokhara 8월 27일 08:00
룸비니 대성석가사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식사를
표함 한 하루 숙박비는 300 네팔루피. 대성석가사에서 어제
버스를 내렸던 곳으로 걸어 나와 다시 바이라하와로 향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고요, 버스에서 내린 후 프랜즈 에서 보았던 지도를 참고 삼아 포카라행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릭쇼꾼이 50루피를 불렀습니다. 소나울리
쪽으로 걸어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이후 쭉 내려갔는데요, 중간에
보이는 경찰서에서 한 번 길을 물었습니다. 도보 약 30~35분
정도. 호텔 아쇼카 인터네셔널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 한 릭쇼꾼이 포카라 정류장을 찾냐고 물어봐서
그렇다 했더니 주변 한 투어리스트 센터로 데려갔습니다. 물어보니 공영버스는 없다고 17:00시 출발하는 버스를 550 네팔루피를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새벽 4시에 도착해야 할 텐데 포카라에 도착해 보니 오전 8시. 짧다던 산길을 통해 왔음에도
15시간 가까운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물론 중간에 멈추다 자다 했지만요 ^^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탔는데 200을 주었습니다. 흥정을
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300을 불렀다가 200 이하로는
안 내려주더군요. 너무 피곤해서 어쩔 수 없이 200에 택시를
탔습니다.
숙소는 뉴 투어리스트 게스트 하우스(구 포카라짱?) 입니다. 트윈룸인데 혼자 쓰고 1박 300에
했습니다. 가이드북에서 사진 찍어온 카르키 게스트 하우스는 도미토리는 없다 하고, 싱글 룸은 500에서 350까지
흥정했지만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주변 다른 숙소도 350이
한계였네요.
이상 카페 인도방랑기와 함께한 '인도 맥간에서 네팔 국경 넘기'였습니다 J 답변해 주신
회원분과 앞선 여행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주 험난한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했나... 그러네요!
긴 시간, 힘든 여정을 무사히 잘 마치셨네요.
그리고 자세한 일정 설명도 잘 읽었습니다.
사진도 첨부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ㅠㅜ 저도 인방에서 정보 너무 많이 얻어서요! 작은 정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
감사합니다
즐거운여행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길을 5~6월 경에 엔필드 35CC 오토바이 타고 도전할려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