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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님들 안녕들 하시죠?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이 막판 위력을 떨치고 있는 이때 건강 잘유지 하고 계실줄로 믿습니다.
요즈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음악을 좋아하구 색소폰을 좋아해서 27년전에, 음악을 전공하신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종로 중앙악기사에 가서 생일 선물로 이름모를 테너 색소폰(당시50만원, 셀마는아니고 대만제 이었던것 같은데 잘모름) 과, 정확히 기억나는것은 판매하시던 분이 피스는 바꾸어야 한다기에 셀머 메탈피스(당시 10만원지불)를 들고 바로 옆 종로음악학원 2달치 레슨비를 어머님이 내주시고는 "열심히 해봐"하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 엄니 참 멋지죠~~잉~
당시 저는 그룹사운드를 조직해서 강변가요제 준비를 하고있던터라 평소에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던 기성연주자들의 색소폰 들고있는 모습만 으로도 감탄하며 속칭 "가오"빨 에 심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지금 이렇듯 색소폰을 할줄알았다면 그때부터 착실히 했어야 했는데, 종로음악 학원 레슨선생님의 레슨2일 받고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ㅎㅎ 후에 책한권사서 운지만 연습한후 그 실력으로 사촌형 약혼식때 "어머님 은혜"를 불었던 기억이 납니다(당연히 색소폰 악보 보는법 몰랐구요 피아노로 음계치면서 외워서 했답니다) 배짱도 좋지,, 그러구선 작년 3월에 앨토 시작했슴다,,
지나간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구요~~ 요즈음 라르고 태동 1년이 지나가는 시점이 되다 보니까 회원님들의 실력이 날로 번창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때때로 연습에 비해서 늘지를 않는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지요~~ 그런데 실은 이 음악공부라 하는것이 단시간에 최고의 결과를 얻기란 쉽지않은 학문이라 매일보는 우리아이가 성장되어 있는것을 어느순간에 느끼듯이 서서히 늘어가는것(내공)인데 제가 너무 많은 욕심을 내게 되는것 같습니다.
옛선조들은 무슨일이든 10년은해야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다 하였는데요. 실질적으로 남들앞에서 연주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다 적지않은 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앙상블(협주)을 위주로 할것인가 독주또는 듀엣을 위주로 할것 인가에 따라 약간의 연습방법을 달리 해야할것으로 생각 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연습전 충분한 롱톤과 핑거 연습은 하고있는지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됩니다.
음악적 욕심을 갖는것은 좋은것이지만, 대부분 직장생활속에 시간을 쪼개어 하시는 우리네 상황으로는 수십년을(어려서부터) 연주하신분들과는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전 좀 더 여유있게 목표를 잡기로 하였습니다.- 괜한 제이야기만 주절주절 하였네요 이해해 주세여~~
지금 라르고에서는 1주년 기념 및 회원님들의 연주실력 향상을 위하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방송국 수석 연주자 출신(박수석 말고 ㅎㅎ)을 초빙하여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하여 이해를 돕게 하기 위해서 3월중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들은 회장님이하 임원진들과 논의해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라르고는 일산지역 최고의 연습실로 거듭나기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호회 발족도 있었고, 이제 오랜동안 같이 얼굴 대하면서 즐거운 음악생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첫댓글 여러모로 애쓰고 힘쓰는 부르스 감사 합니다.
앨버트님! 자주좀 보여주세요~~ 낼 자애병원 가실거지유?
부르스님을 라르고에서 제일 훌륭한 분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 안보이시네요 일산k님이..
형님이 있는한 라르고는 최고가 될것이라 믿어요~^^그런데 나 이렇게 여기 들어와서 글남겨도 욕하지않으려나~^^...ㅎㅎ
글만 남기면 욕 먹을수도 있어요, 한몸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
어뗘! 자주들러 좋은 댓글 남기게나 함 밥먹자 주말에 잠깐들려 내가 주말밖에 시간이 않되거든~~
그렇구만요.. 이제 한달을 코 앞에 두고 있는 회원으로서 새겨 들을 말입니다.
연습전 충분한 롱턴~~~~을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아마도 피터킴 님께서는 누구보다 빠른 진도를 보이시니 잘될줄로 믿습니다~~
부르스님 남다른 면이 있으십니다..그 당시 젊은이들은 레드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이런 그룹싸운드의 음악에 심취되어 드럼이나 기타에 푹 빠져 있던 시절이었는데...색소폰 가오빨에 필 받고 엄니 졸라서 색소폰까지 구입하셨으니...웬지 남들보다 앞서 나가신듯 합니다...색소폰은 광채가 나야만 비로소 뽀대가 나는 악기임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는 부르스님...라르고 회원 대다수가 부르스님의 악기 닦는 모습을 겉눈질하며 예사롭지 않게 관찰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아 그랬던가요? 악기도 정성을 다해 관리해줄때 제 마음을 이해하고 울어줄것 같아서리~~ 근디 재리는 넘 안닦죠~ 잉 친구잘 살득해서 닦으라 하세요~~ 고맙습니다
라르고를 위하여 많은 고심과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경험담으로 개개인의 생각을 정리하실 것 같고 좋은 이벤트가 되겠네요.
님께서도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하시니 선배님으로서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자주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