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일하게 배꽃과 복숭아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70~90년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일대 봉화산을 비롯해 작은 야산 온통 배나무 밭이였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 아파트 들어서고 겨우 3~4군데 정도 주말농장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먹골배의 시초는 조선시대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를 갈때 호송을 책임졌던 왕방연은 이후 관직을 사직하고 봉화산 자락에 배나무를 심기 시작했는데 그 배나무가 번식하여 서울 줄랑구 일대가 온통 배밭이였다고 하며 먹골배라는 이름으로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는 서울 줄랑구 신내동 165번지 일대로 새솔초등학교 입구에서 시작되고 나즈막한 산이 구룡산이며 그 산작락에는 하얀 눈이 내른듯한 배꽃을 볼 수 있다..
개나리 벚꽃이 떨어진 곳에 초록바다로 물감을 뿌려나가고 있고 4월 8일 현재 배꽃이 만개했다..
배꽃은 쉬이 볼 수 없는 꽃이다...
배밭에서 바라본 신내동 데시앙포렛 아파트.. 경춘선 신내역에서 하차하여 새솔초등학교 쪽으로 10분정도 걸으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배밭 바로 옆에는 복숭아꽃도 만발을~~
박태기꽃..
올해도 씹을수록 단맛이 나고 혀끝에 여운이 남는 먹골배를 먹을 수 있을듯~~~
첫댓글 서울의 마지막 과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