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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2021.10.20.수
■코스: 문경새재리조트 뒷편 활공랜드 매표소-모
노레일 하부 승강장 탑승
(1.8KM 운행)-단산활공장
-데크길-단산(956M)-배
너미산(선암산,813M)-부
운령(579M)-오름길-암릉 데크길-오정산(804M)-상
무봉(644.2M)-문경대학 갈림길-우틀-삼태극(물.산
.길) 돌이 전망대(팔각정)-토끼비리-병풍바위-고모
산성 입구-진남휴게소
■구간거리/평균속도:
15.2KM/2.6KM
■후기: 오랫동안 동경해 오던 경북 문경 단산-배너
미산(배나무산)-오정산-상
무봉 코스를 답사하기 위
해, 조금 늦은 시간인 아침 7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중
부내륙 고속도로를 거쳐 문경새재IC로 나가는, 300여KM를 두시간반 고
속 주행 끝에, 09:30경 문
경 종합온천 주차장에 도
착했습니다. 택시를 불러 모노레일 승강장에 도착 후, 탑승 대기 인원이 없어 당초 사전 예약한 10:40분 보다 30여분 이른 10:07 발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최고 경사도 42도인 상당히 급한 오름 코스를 달리는 궤도 중앙
의 톱니바퀴 구동형 모노
레일이었는데, 케이블카
보다 훨씬 느린 1.8KM를 35분만에 주파할 정도로 답답한 속도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궤도를 좀더 길게 우회시키면 속도와 경사도를 개선시킬 수도 있었을텐데, 예산 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암튼 모노레일 상부 탑승
장에 도착 후 50여 M 위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에 올라서자, 360도로 조
망되는 멋진 뷰는 최고였
습니다. 오늘도 이른 시간
부터 2인1조 패러글라이
딩을 타고 활공하는 분들
을, 바로 눈 앞에서 난생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행운
을 누렸습니다. 단산까지는 2KM 정도 거
리를 서서히 올라가는 코
스였는데, 전 코스가 데크
길로 조성되어 걷기가 아
주 좋았습니다. 이후 오정
산 까지 코스도 상당 구간
이 걷기 좋은 높이의 계단
형 데크 길로 조성되어 있
어 속도를 낼 수 있었는데, 가히 국립공원을 포함해서 대한민국 제1의 데크길로 조성된 최고의 등산 코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단양군 당국의 혁신적인
산길 조성 공로를 다시금 치하드립니다.
상무봉에는 근처에 국군체
육부대가 있다는데, 수사
불패(雖死不敗)ㆍ백련천
마(百鍊千磨)라는 표지판
의 문구가 이채로웠습니
다.
그러나, 상무봉 이후 고모
산성으로 이어지는 진남휴
게소 까지의 하산 코스는 전혀 관리되지 않아, 산길
이 묵어 잡초가 등로를 덮
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미
끄럽고 급경사여서 속도를
낼 수 없어서 다소 실망스
러웠습니다.
3태극 조망처인 팔각정에 이르자 드디어 물ㆍ산ㆍ길
의 3태극 돌이를 볼 수 있
었지만, 맑은 날인데도 스
모그 현상이 심해 감동은 반감했습니다. 이후 구간
은 더욱 가파르고 미끄러
워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
는데, 급기야 넋놓고 걷다
가 돌 뿌리에 걸려 한바퀴 돌아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뒷목이 붓고 아파서 문경 온천 지구에 도착 후 약국에 들러 진통제와 근
육이완제ㆍ파스를 사서 응
급 처치하는 촌극을 연출
해야 했습니다. 심한 부상
이 아니기를 바라며 우선 한의원에 들러 침을 맞아
야겠습니다.
진남휴게소에서 문경온천
주차장 까지는 귀가 시간
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어, 부득이 아침에 탔던 택시
를 호출 후 이동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하산 시간이 늦어 일몰 시간이 다가와,
고모산성을 둘러보지 못
한 점입니다.
아무튼, 귀광 길에는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목을 좌우로 돌리기가 어
려워 운전하기가 다소 불
편한데다가, 문경에 갈 때
와는 달리 귀광길에는 퇴
근시간과 맞물려서인지 고
속도로에 차량이 증가하여 지체가 심했는데, 특이하
게도 중부내륙 고속도로에 트럭이 엄청 많고 추월선
을 저속으로 주행하는 상
식없는 트럭 기사들로 인
해 더욱 지체된데다가, 추
월할 수가 없어 짜증이 났
지만 다행히 성주휴게소 이후 부터는 대구로 빠지
는 차량이 많았는지, 차량
이 많이 감소하여 룰루랄
라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쉼
없이 고속주행 끝에, 300
여 KM를 2시간40분여만
인 8시45분 쯤 광주에 도
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상무봉 이후의 하
산길이 다소 힘들었고 15
KM가 넘는 고된 코스였지
만, 소위 문경대간길이라
는 멋진 코스 산행을 즐겁
게 마치고 우리 집 근처 식
당에서 대구뽈태기탕으로 뒷풀이를 뜻있게 마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습니
다. 동행해 주신 심공님과 청오산님의 노고에 감사드
립니다.
■차기 산행지:
○광양 마로산성/6.2KM
+서산~웅방산/7.2KM 코스(2021.10.22.금)
○지리산둘레길 10구간
(삼화실~대축 16.9KM)/
2021.10.23.토
■산 소개: 단산(亶山,956
M)은 문경시의 평야지대
와 구릉지대가 조화를 이
룬 살기 좋은 고장에 위치
한 산이다. 특히 지하자원
이 풍부하여 조선시대 철
의 주 생산지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 부터 현재까지도 석탄 생산지
로 유명하다. 운달산과 오
정산 사이에 있는 이 산은 탄전 지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 1988년에는 41개 탄광에서 7,000여 명의 근
로자가 경북 석탄 총 생산
량의 57%를 생산했다.
산행의 시작은 신북면 석
봉리에서 문경읍 당포리나 고요리로 넘어가는 조항령 고개에 올라선 다음, 운달
산에서 오정산 쪽으로 이
어진 능선을 타고 가는 것
이 제일 좋으나, 석봉리 날
밝골이나 마성면 외어리 옛 보림광업소가 있었던 보림골로 올라갈 수도 있
다.
여기서 착각하는 것은 이 산 아래 고개가 있는 것처
럼 오목하게 들어간 능선
이 보이는데 그것은 길이 아니고 채굴 시험을 한 곳
이다. 골짜기에서 길을 잘
못 들었을때 그곳으로 찾
아가면 되고 그곳에서 정
상까지는 20분 정도 걸
린다.
이 산을 올라가는 쉬운 길
은 호계면 부곡리를 찾아
와서 부곡마을과 삼실이라
는 동네를 지나 부운령으
로 간다. 그런 다음 마성면 외어리 보림골로 연결되는 잘 닦인 임도를 따라 부운
령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
면 배나무산(선암산)과 이 산까지 갈 수 있다.
삼실에서 부운령 정상까지
는 30분 정도가 걸리고 다
시 사능선을 타고 급경사 길로 노송과 어우러진 바
위를 돌아 한 시간 가량 가
면, 배나무산(813m) 정상
이며 이 산이 눈앞에 보인
다. 배나무산에서 능선길
로 한 시간 가량 내리고 오
르면 이 산의 정상이다. 이
곳에서 주흘산과 운달산이 조망되고 문경읍과 산북면
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산은 능선을 타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잡목을 많이 헤치고 길을 찾으며 가야 한다. 광산 채굴 때문에 생
긴 함몰지대를 조심하고 우회를 많이 해야 한다. 산에는 패러글라이딩의 활공장이 있다.
아울러 단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는 전국 최고의 레포츠 체험 관광지 문경
에서 백두대간을 둘러볼 수 있는 최장 거리(왕복 3.6km)의 모노레일이 펼
쳐져 있다. 정상 부위의 평
평한 산세가 푸른 하늘에 제단을 펼쳐놓은 것만 같
아,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
은 거대한 하늘제단 같다
고 전해진 단산은 하늘이 맞닿는 곳, 산 좋고 물 좋고
, 공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
하다.
한편, 관광·레저공간이 조
성되어 있고 아름다운 자
연 경관을 사방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단산은 드라마 “조선생존기”를 시작으로 최근 촬영지로도 각광 받
고 있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 이외에
도 단산 정상 주변에 마련
된 별빛 전망대, 숲속썰매
장, 숲속캠핑장, 산악바이
크 로드, 오정산 데크길, 돌
리네습지 데크길 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진정한 산악 관광의 메카
로 발돋움하고 있다. 모노
레일을 타고 소중한 분들
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
들기 좋은 산으로 추천할
만한 산이다.
○오정산(烏井山)은 경북
문경시의 마성면 오천리와 호계면 호계리·별암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810m). 『한국지명총람』에 의
하면 오정산의 다른 이름
은 선암산(禪巖山)이다. 그래서 '오정' 지명은 조선 전기 선암산에 있었던 오
정사(烏井寺)라는 사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문경)에 "오정사는 선암산
에 있다."라는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해동지도』
에도 오정사가 표시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문경 읍치 아래쪽에 선
암봉대(禪巖烽臺)가 자리 잡은 산 기슭에 오정사가 확인된다. 선암산은 『세
종실록지리지』(문경)에 "선암산은 현 동쪽에 있다. 동쪽으로 산양 소산에 응
하고, 남쪽으로 함창 남산
에 응하며, 북쪽으로 본현 탄항에 응한다."라고 기록
되어 있다. 그런데 『문경
의 옛 모습과 이름』
(2007)에 의하면 오정산
의 옛 이름을 장산(獐山) 또는 여산(廬山)으로 정리
하고 있는데, 『세종실록
지리지』(문경)에 "장산
은 현 동쪽에 있다."라 하
고 『신증동국여지승람』
(문경)에 "장산은 호계현
의 북쪽 1리에 있다."라고 하여 그 방위와 거리상 장
산이 현재의 오정산을 지
칭하는 것으로 보기는 힘
들 것이다. 『청구도』에도 선암산과 장산이 따로 표기되어 있
다. 일제강점기 때는 지도
제작을 위한 삼각점을 오
정산 정상에 박고 큰 기를 세워 표시했다고 하여 대
표산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선암산(禪岩山/仙岩山)
은 높이 814m이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석봉리와 호계면 부곡리, 선암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대미산
(1,115m)에서 뻗어 내린
산맥이 남쪽으로 운달산과 단산을 거쳐 이루어낸 산
이다. 노송이 군락을 이루
는 곳이 많다. 배너미산이
라 하기도 하는데 동국여
지승람에 의하면 큰 홍수
가 났을 때 배가 산을 넘어
와 서덜지대에 머물렀다고 한다. 선암산(仙岩山)이라
고도 하며 오정산으로 향
하는 남서쪽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한다.
○관련 블로그:
http://naver.me/GvkOC0de
210116, 문경 단산, 배너미산, 오정산
문경으로 고고 ! 단산과 오정산을 만나기 위해. 9시반쯤 문경단산모노레일 승강장에 도착하여 30분 정도를 ...
blog.naver.com
○단산 모노레일 하부 승
강장(매표소) 예약:054-
572-7273(월요일 휴무)
*경북 문경시 문경읍 활공
장길 106, 구)문경읍 고요
리 산89-4(편도:7,000원, 경로6,000원, 35분 소요)
http://naver.me/GQ48NrtR
https://m.blog.naver.com/kidart01/222522211563
첫댓글 어제도 또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천당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아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장거리 이동에 긴 코스였지만, 멋진 코스 함께해 주셔
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