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약속은 이미 일주일전 아니, 한달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이었다.
취지는 부푸리FC팀의 올 한해의 성과와 2014년도 진행방향 및 목표설정에 대한 진중한 토론이었다.
팀원 모두가 개인적 여가를 이용하면서도 국산 떡밥의 성장과 발전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장동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는 마음들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던것 같다.
천천히,그러나 대응은 신속히 해야하는 까맣게 타들어가는 개발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팀원들이기에
스스로의 힐책으로 채찍질 하면서 자기발전을 동시에 계발하는 중책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진심들이 시작에 불과하지않고 개발자와 팀원간의 무한의리와 무한신뢰로 목적한 지점까지
양손잡고 헤쳐나가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다음은 이날 운용기법입니다.
1.오전-10:00~12:00
<밸런스 소꼬즈리>
13척 수심3M
기존 사용하던 산갈대 테이퍼형 그세튜브(2.3푼)을 사용하고 빈바늘 5목 맟춤.(속대류로인해 6목으로 조정)
목줄은 03호-02호 45-50 고정,
윗바늘-바라사 4호 아랫바늘-타쿠마 4호
집어제 없이 알파경 단품으로 양글루텐 사용.
장소는 협소하였지만 혼잡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고 대를 펴기전 분위기는 어느정도 활성이 있어 보이는듯 했다.
세번만에 첫 수를 하고 연타를 못하고 이어지는 조과는 주둥이 아래 "스레"
이렇게 한시간 넘게 2cm의 쯔라시를 넘나들며 연속 조과의 리듬을 이어가려 템포를 올려보고 했지만
명확한 아타리표현이 없었고 세목정도 사라지는 입질은 목줄 건드림인 듯..
주변 낚시인들이 모두 소꼬즈리 기법이 아니라 좀 어수선 하고 어지러운 탕의 흐름이다.
옆자리한 지인의 기법이 누끼를 겸한 단소꼬에서 네마리 거의 연타식으로 조과를 본다
그 이후로 그분 옆자리에서 아사다나 우동셋트로 따박이로 잡아내는데, 그 여파인지 모르지만 입질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
5분 정도를 사소이 없이 기다려야 어쩌다 들어오는 입질..
열번이라도 사소이 해서 입질을 받는 다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무용지물인 상황.. 이 기법의 한계인 듯..
이렇게 스레 한마리 더 잡고 맛난 식사를 위해 이동......
2.오후-14:00~17:00
<단차 소꼬즈리>
낚시대 척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찌는 올라운드형 갈대 단차 전용찌 7목 중 5목 맞춤(2.5푼)-쯔라시 1cm -->2cm --3cm -->2cm
목줄-위 03호( 바라사 4호) 아래 02호( 야라즈 ss3호) 8-45 고정 ---야라즈 대신 타쿠마 5호가 적당했었던것 같음.
집어제- 파워펠렛 대립 50, 마이크로 펠렛 30, 부활 200, 물 200 넣고 완전 불림(약 15분 이상)
여기에 더블 당고 100, 후플러스 200,부활 100을 미리 혼합하여 위에 넣고 퍼올리듯 충분히 혼합(점도가 생기지 않게..)
먹이용- 역옥 소립( 이 사용법은 오랜 형님께 배운것을 공개 한다)
두루마리 휴지에 소립 한통을 바람이 느껴지는 그늘에 펼쳐서 꼬들거릴정도로 말린다.( 하루 정도면 가능..)
일일이 젓가락으로 병속에 넣는다.
여기에 크릴 가루 찻잔 한스푼을 넣고 흔들어준뒤 일주일 뒤 사용.
어느정도의 움직임이 있으면서도 정확한 흡입이 이루어 지지 않을때 집어 효과 겸 확실한 표현이 나옴.
동절기에 이런 작은 정성없이 그들을 만날 생각을 했다면 당신은 천재다.(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테니... 알려 주시길..)
이날은 역옥이 대세였는지 글루텐은 미적 거리는 입질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수온이 영상 10도..샤크님 온도계가 잘못되었겠죠~~^*^ )
낚시 이미지- 집어제 터치감은 보송 한듯 하지만 지긋이 누르면 물성이 다소 느껴지는데,
성형과 밥달기에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침몰 하고 만다.
무게감이 많은것은 중간층부터 어필하여 아래로 유도 하고
바닥유영층 고기들을 확실하게 바닥으로 붙이기위해 부활과 펠렛과 동시 혼합하여 불렸는데
이후 후첨으로 부활 을 첨가하여 확산 폭을 더 두껍게 하였음.
실제운용중 서너번의 투척으로 오찌꼬미와 나지미를 관찰하고 약간은 무거운감에 떡밥 크기를 줄임.
명확한 한목입질 표현으로 1마리 조과 후 일정 템포와 리듬으로 조과를 노려봤지만
이후로는 명확한 표현이었음에도 훅셋이 완료되지않아 랜딩 중 떨굼이 3~4회이어졌다.
와중에도 1수는 깔끔하게 정흡되었고..
당시에는 그 원인을 알아 차리지 못했으나,
후기를 쓰는 지금 되 짚어보니, 떡밥의 무게감 때문에 자연스런 오찌꼬미가 안 보였고
나지미 되는 상황도 침몰이 다수였기에 떡밥달기 자체를 누끼형태로 변형을 준것이,
크기 자체는 작았지만 3m의 공간에서 약간은 어지러운 상황을 유발시켰던게 아닌가..
차라리 밥을 덜어내어 손물을 치고 후플러스와 부활을 후첨해서 처음처럼 사용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재미있었던 점심시간이었읍니다.
LPG고문님께서 합석해 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구요..
우리 헌팅캡님은 오늘도 지각하셔서 식사 같이 못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언제 어디서 만나든 오랜 식구처럼 느껴지는 이런 구린 분위기는 무지 오래 유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족쇄채워져 딸려 왔던 터라 더 있지 못하고 먼저 귀가했읍니다.
모든 분 무사히 귀가 하셨으리라 봅니다.
이날 너무 반가웟구요, 다음에 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ps: 나의 친구 금잔듸에게..
속상하자나.. 미워지자나,. 짜증나자나..그래도 보구싶자나...!!!
아~~!웬수..나의 friend 여
다음 부터 내가 가는 곳에 자주 나타나 주기를.. 통일을 기도하듯 간절하게 기도해 볼께~~
첫댓글 내가 없을때 떡붕어가 잘 나오나 했는데 역시나 자연의 섭리 앞에서 우린 노력하는 즐거움이 최고인가봐요
좋은 인연으로 뭉쳤으니 영원하길 바랍니다
고문님덕에 반주 한장씩 하는게 좋았는데 안계시니 반주할 기분이 안들더군요.
묵묵히 응원해 주시니 더 힘이나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2014년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길 바래봅니다. ^^*
곽팀장님 역할이 무거워 졌네요.
부지런히 따라갈께요..파이팅~!
여건이 되면 동출하고 싶네요...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
엄..영문씨.. 휴일에 시간되면 전화 주세요.
같이 어울려 봅시다. 오산.용인 ,안성 ,판교 지역에 자주 갑니다
부푸리FC팀의 2014년 큰 도약을 믿습니다.
함께하여 반가웠습니다.담에 또 뵙죠.
오랜만에 동출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사모님께서 못오셔서 좀 서운했지만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눈어제
청계하우스에서 놀다와서요
강주님/여건이되면/한수배울수있는
기회주셨요
제가 카카시 고문님과 대적하거나 한수 가르친다거나 하는것은 오천만국민이 분노할 이야김입니다.
뵐대마다 많은걸 느낍니다. 아직도 제가 배울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청계낚시갈시면전화주세요
네. 연락드릴께요
재 온도계는 정상 이예욤 ㅋㅋㅋ
사람의 채감 온도라는 것이 항상 말썽 ㅎㅎ
어느정도는 활성이 있어야했는데. .
좁은필드특성때문에 소꼬즈리기법에 불리한점은있었던듯함.
즐겁고 많이 배운 하루 였습니다,
이제 자주 볼수있게되었네요.
같은 팀원으로 활동하게되어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