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격증 보수교육 '중국차문화사' 두번째
'자사차호' 시간이다.
자사차호는 자사(紫砂)라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도자기 이다.
중국의 이싱은 바다같은 호수의 지형적인 특성
상 붉은 빛깔을 띠는 점토질의 혈암 혹은 사암이
풍부하다.
찰진 성질의 가소성과 우수한 성형력, 뛰어난
접착력은 이싱 자사차호의 특징이다.
이싱의 도자기 역사는 7천여 년이며 일반
도자기를 만드는 자사가 차호로 등장한 것은
명나라 중기 무렵이다.
자니류(紫泥類), 녹니류(綠泥類), 홍니류(紅泥類)로 크게 분류되는 자사차호는 다시 천청니,
저조청, 홍종니, 석홍니, 석황니,대홍포 등으로
니료의 명칭은 대부분 소성 후 제품의 색깔에
따른 일종의 약속이다.
자사호를 만드는 작가의 직급은 네가지로 분류,
공예미술원, 조리공예미술사, 공예미술사, 고급
공예미술사 그리고 연구원급(박사급)고급공예
미술사 등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왜 자사차호에 차를 우려 마셔야
하는가?'
그러기위해서는 茶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차가 지닌 다섯가지 성질이란 곧 차를 응축하는
방법이면서 차를 풀어내는 방법과도 연계된다.
바로 여기에 어울리는 도구가 있는 것이다.
녹차와 홍차는 약발효와 강발효로 성질이 제한
되어 있기에, 성질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유지
할수 있는 도구가 적합하다.
통기성도 적고 찻물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구가 적합하다. 예) 백자류
우롱차는 중간발효차이면서 산화가 진행중이라
통기성이 어느 정도 있는 도구가 좋고, 후발효차
이면서 미생물발효차인 보이차는 풀어주는
조건이 필요하다.
따라서 통기성과 보온성, 열전도율이 좋은 자사호는 우롱차와 보이차를 우려 내는데 최적화된 도구 라고 할수 있다. 다만 통기성의
정도는 니료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이차 하면 자사호라는 공식에
대한 명징한 설명이 아닐수 없다.
자사호의 외형에 따른 선택으로는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는 넓은 차호, 향을 좋게 하려면
키가 큰 차호를 선호한다.
또한 차호의 두께가 얇은 것은 향을 강조하고
두꺼운 것은 맛을 부드럽게 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만지면 부드러운 자사호!
흙 냄새가 아닌 돌 냄새가 나는 자사호!
통기성과 보온성을 위해서 내부는 성기게
숨구멍을 내고 외부는 밀도를 작게 한 자사호!
모두가 좋은 자사호의 조건이다.
자사차호의 핵심을 짚어보니 茶의 성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저절로 알게 되었다.
앞으로 茶의 맛과 향, 그리고 茶의 성질을
고려한 차도구에 고민을 하면서 합리적인
차생활을 해야겠다.
보이차와 자사호에 대한 핵심 정보를
성심껏 쏟아내어 주신 한국문화정품관
서해진 본부장님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번 새로 사온 자사차호를 끓는 물에서
시원하게 끓여내어 '양호'시킨 후 보이숙차를
수시로 우려 마시면서 맛과 향과 건강까지
챙기는 올 겨울이 되야겠다.
끝으로 3개월에 걸친 민간자격증 보수교육의
여정을 함께 한 사범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중일을 테마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해주신 이경숙 이사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12월에 있을 졸업연수때 만나요~^♡
첫댓글 茶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이 더 없이
즐겁고 재미난 수업 이었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윤사범님 덕분에~~
함께 해 주신 다벗님들 덕분에~
저는 다심원에서 행복을 찾아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茶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도 도구와 다름 없다.
성질에서 벗어나면 茶가 될 수 없다.
이리도 멋지니 평~생 친구로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차의고향답게 중국의다구들은 차문화의
시작부터 긴시간을 거치며
시대와용도에따라 기형이
끊임없이변화되어온것같다
중국의 도자사를설명함에있어
차를마셨던 다구만으로도
충분할만큼다구는
중요한위치를차지하는것같다
좋은시간 ᆢ좋은선생님ᆢ 좋은茶友들과
아름다운마무리가되었다^~^
이번에도 너무 좋은 수업 시간~♥
수업 자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3개월간 생각지 못했던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얻을 수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었습니다~
정성스러운 정리 글 써주신 윤순희 쌤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