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추천해놓고 적반하장, . 상인대표는 심사위원이 될 수 없나?
민주당 오락가락, 상인회 무시발언 그냥 간과할 수 없어
11월 2일 홍천군의회 나기호, 최이경, 이광재, 용준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홍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상인회 대표 K씨를 두고 “뜬금없이 시장 상인대표가 주축이 돼 인수위 소속 후보자를 심사했다”고 보도 자료를 내자, K씨 및 상인회측이 크게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상인회 대표 K씨는 “의회가 나를 추천해 임원추천위원에 선정된 것이고 심사규정에 따라 양심껏 후보자들을 심사한 것뿐인데 ‘뜬금없다’는 말과 ‘주축이 됐다’는 말은 내가 무슨 작당이라도 한 것처럼 표현했는데 이는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만이 아니고 홍천시장 상인 전체를 모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의회가 상인대표에게 심사를 맡겼던 것은 침체된 홍천시장경제에 재단이 어떤 역할로 이끌어 줄 인물이 적합한지 판단해 달라는 의미로 고사하다 받아들인 것인데, 의원들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고작 모여서 기자 회견한다는 것이 선량한 군민을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이냐?며 상인회 대표는 무슨 기준으로 심사위원이 될 수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직 사무관 출신의 모씨는 “홍천문화재단 상임이사 공개채용과정에서 홍천군의회 민주당 4명의 군의원들이 불공정과 절차하자를 지적하고 기자회견을 했으나 정작 최이경, 나기호 의원 등은 지난해 말 민주당 전, 허필홍 군수가 서둘러 문화재단의 정관개정을 하는 것에 동의해 통과됐고 재단정관에 문제가 있다면 당시 좀 더 면밀히 살펴보지 못한 의원들의 책임이며 스스로 우를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인회 B씨는 “재단의 조례 및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어야지 사후약방문식의 비토는 무조건식의 현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힘들며, 또 민주당의원들이 2일 군의회 임시회서 홍천군수가 제출한 2023년 문화재단 출연에 관한 건에 대하여 반대도 아니고 기권을 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당의 정체성에 헤메지말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