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에서도 일월저수지 주변은 환경과 인간이 조화되는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덩그라니 저수지만 있던 시절에는 오리탕인지 음식점도 저수지 한켠에서 한창 장사를 하고 길도 정비가 되지 않았다.
시에서 주변 땅을 사들인건지, 무허가 건물을 원상복구한건지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저수지 주변 상가는 모두 없어지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꽃길을 찾아 주변 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찾을 정도로 멋이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시민농장이 생겨 상추,쑥갓 등 채소를 마음껏 섭취할 수 있다.(영옥아 고맙다^^)
공원이 지속 정비 되고, 둘레길도 멋지게 닦았다.
어느 순간 도서관이 생기면서 주말은 왕복4차선이 2차선으로 줄어든다.
그나마 한적한 도로기에 망정이지... 아직 참을만 하다.
그런데, 2년전 쯤이던가? 도서관 옆에 물놀이장이 생겼다.
여름 기간(6월~8월) 동안 운영되는 이곳은 아이들 천국이다.
큰 테마파크와는 견줄수도 없지만 공짜다. 접근성도 좋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는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할수 있으니 점차 명소 아닌 명소로 알려졌다.
평일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야외활동을 하기도 한다.
짜증난 얼굴의 엄마 손을 잡고 울고 가는 아이들도 종종 목격된다.
더운데, 엄마는 시간되서 가야 하는데 아이는 안간다고 떼쓰는 장면이다.ㅋㅋ
문제는 주차난.
가뜩이나 도서관 차량에다 물놀이장 찾은 차량이 더해져 점차 주차난이 심각해진다.
그래도, 그래도, 그나마 한적한 도로기에 망정이지... 아직까지도 참을만 하다.
일월 수목공원화 사업이 진행된다. 수목공원에 주차장은 어울리지 않지만 이를 방치해 두기에는 도서관,물놀이시설 이용자가 너무 불편하다. 덩달아 우리같은 동네 주민도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다.
수목공원이 어떻게 조성될지 기대가 크다. 나무 몇그루 심고 수목공원 이라고 칭하는건 아니길 바라며 주차문제 해결과 멋진 공원으로 더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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