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2일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12:00 ~ 15:00 시 까지 입영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경남지방병무청과 해군교육사가 주관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가운데 입영을 축하하고,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는 해군 입영문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식전행사로는 ▲SOS 입영서비스센터 운영 ▲사랑의 엽서 쓰기 ▲입영카페 ‘청춘동행’ 운영 ▲‘추억의 포토타임’ 즉석 사진촬영 ▲지역 관광 홍보부스 운영 ▲ 초도 보급품 전시, 훈육상담소, 해군홍보 및 체험 등을 준비하여 입영장병들과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공연행사로는 ▲ NC다이노스 야구단 ‘치어리더’ 퍼포먼스 ▲가수 및 전자현악 연주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해군 연예병사 배두훈, 이정석) 공연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입영자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습니다.
해군의 도시인 ‘진해’와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해군에 대한 궁금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 해군출신 친구들이 많은 관계로 그렇기도 하죠. 부사관, 장교 친구들도 많으니까요.
처음으로 경남청에서 해군입영문화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예전에 친구 따라 해군 입영하는걸 따라와서 보내줬었는데, 많이 달라졌더군요. 세월이 지나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슬프네요.
▲ 입영 장병들 대상으로 <경남병무청>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
▲ 입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곳
▲ 입영하는 장병과 주변인들에게 차 한잔을 제공하는 곳
식전행사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대하는 장병과 가족, 친구들도 좋았을 거라 생각되네요.
식전행사가 진행되면서 입영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 전자현악 '일렉퀸' 공연
이 공연으로 칙칙했던 군대 행사라는 선입견을 날려주었죠. 감미롭고 신기한 음악 속으로 빠져들었으니까요. 그 뒤를 이어 해군홍보단 소속 가수병(2명)이 보이스 코리아 본선진출의 영광에 빛나는 축하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MC도 봐가면서 말이죠.
▲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댄스 공연
경성대 '전지현'이라 불리는 김연정이 속한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팀이 공연을 합니다. 모두 다 집중을 하고 그녀들의 춤사위를 구경하는 모습을 보고 "피식"하고 웃음을 지었네요. 이날 행사의 '꽃'이었습니다. 왜냐구요?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을까요? (웃음)
▲ 입영하는 장병과 그의 여자친구의 이벤트
▲ 입영하는 장병들이 자기 PR 시간
위의 사진은 남자 친구와의 해군 입영을 기다리면서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고, 밑의 사진의 경우는 자신을 PR하는 시간을 가지고, 가족들, 여자친구, 친구들에게 못다 했던 이야기를 하는 진솔한 시간을 보냅니다.
▲ 입영하는 장병과 어머니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는 생각을 하니 어머니의 마음이 아픈 모양입니다. 다른 대한민국 ?은 친구들도 함께 가는 군대니까요 큰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연병장에 정렬하여 있는 장병들
▲ 해군교육사랑관 순시
방금 전 까지만 해도 해맑은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군인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다소 군기가 들어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해군교육사령관이 맨 앞줄의 장병들을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입영행사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 어머니를 어부바하는 장병
기초군사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레드 카펫을 깔아 '어부바 길'을 운영합니다. 50M 정도 되는 길을 업고 가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거의 모든 장병들은 동참하게 되고 마지막까지 지인들과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행사를 볼 수도 없었고, 상상할 수도 없었죠. 입영식이 거행되면 식순에 따라 바로 훈련장으로 들어가서 군인이 되는 교육을 받죠. 요즘은 장병들을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지인들과 '정'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말이죠.
▲ 훈련장에 들어가는 장병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죠. 마지막까지 입대하는 장병을 보고 싶은 지인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신병수료 후 면회를 할 수 있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제도. 저희 때는 없었거든요. 그런 제도도 있으니 군대가 사회와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늠름한 대한의 아들이 되도록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입영행사의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해군 입영 행사를 처음 취재하였습니다. 예전 친구들을 군대에 보낼 때 배웅하고 하였을 때랑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군대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죠. 군인은 군인다워야 군인인 것이니까요. 모두들 군 생활 잘하시고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조현규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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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박넝쿨로 행운을 원문보기 글쓴이: 5기 조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