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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분이면 충분하다 - 애착 형성하기
아이는 애착 대상과의 관계에서 위로와 공포, 불안, 분노 등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적절한 행동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감정들을 계속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제대로 되지 못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툴거나, 조금만 긴장해도 심하게 울면서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행동을 보인다. 즉, 불안정한 애착 상태의 아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여 너무 억제하거나 과도하게 표현한다. 모든 상황을 애착 대상에게 의지하기 때문에 항상 요구하고, 자신은 정작 무기력하다. 반면 안정적으로 애착 관계가 형성된 아이들은 울 때마다 부모가 와서 달래주었기 때문에 적절하게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고 대처하는 것을 배운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을 인식하고 불안한 정도에 따라서 위험 정도를 인식한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애착 대상과 나누면서 도움을 구하고 그러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발전시킨다.
아이와 부모는 태어나기 전부터 생물학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정서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후에 아기에게 보내는 반응, 스킨십이나 미소, 아기에게 필요한 자극 등의 대화를 통해 서서히 애착이 발전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가볍게 생각할 것은 결코 아니다. 이때 정서적인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이 달라질 수 있다. 아이가 세상을 보는 시각은 1차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아이에게 1차 육아 책임자는 부모일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부모와 아이간의 애착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여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더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다수 심리학자들은 부모 혹은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양육자가 감수성과 인내심을 갖고 있다면 거의 모든 아이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올바른 애착 형성은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고, 반응을 잘 해주면 되는데, 이처럼 아이의 사회 행동을 규정하는 요소는 아이를 대하는 시간이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질에 달려 있다. 명심하기를 바란다.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가 얼마나 설득력 없는, 궁핍한 변명인지를….
▶ 애착의 발달 단계
애착 아기가 생후 6~8개월이 되면 친숙한 사람에게 특별하고 선택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아이가 최초로 애착을 형성하여 발달시키게 되는 6개월에서 24개월경까지의 시기는 아기의 성격 발달뿐 아니라 정신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된다.울기, 쳐다보기 등의 행동을 통해 주변인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는 하지만 애착 대상과 낯선 사람과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시기로 생후 6개월까지는 애착 대상에게 지속적인 선호를 표현하지 못한다. 낯가림은 선택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낯가림은 1세 경에 최고조에 달하므로 이것을 부모가 알고 있다면, 아기가 낯선 사람에 대한 심한 불안감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만 1세 이후 걷기와 뛰기 등으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아이는 애착 대상에서 떨어지거나, 불안해지면 적극적으로 애착 대상에게 다가가서 안기려는 행동을 한다. 이때 애착 행동이 가장 명확히 나타난다. (이때는 인지 능력의 발달로 애착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기억할 수 있다.) 만 2세가 되면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안전한 피난처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는 안전기지인 부모로부터 출발하여 세상을 탐색하고, 발견해 가며 지원이 필요할 때는 다시 피난처가 되어주는 부모 곁으로 돌아온다. 만 2세쯤이 되면 엄마와 잠깐 떨어질 수 있게 되고, 3~4세가 되면 애착 대상에서 초연히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3세 후 애착 대상의 행동이나 의도를 파악하고, 추정하여 자신이 하려는 행동에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동기들을 생각해서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나 양육자와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서로 타협이 가능한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2. 연령별 애착 형성 프로그램
>> 6~12개월
▣ 엄마 몸 위에 오르기
이 시기 아이들은 기거나 앉거나 서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대근육 발달이 활발해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신체 발달 자극이 이루어지는 애착 놀이를 해주면 좋다.
1 무엇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기어가서 확인하기 좋아하는 시기이다. 아이를 엄마의 몸 위에 올라오도록 유도한다.
- 송이야. 아빠 배 위에 뭐가 있나 볼까? 우와~ 아빠는 배도 크네. 송이가 한 번 볼까?
2 아이가 아빠(엄마)의 신체를 맘껏 만지도록 도와준다. 대신 아이가 만지는 신체에 대한 설명을 반드시 곁들인다.
- 어? 우리 송이가 아빠의 코를 만지네. 코는 킁킁~ 냄새는 맡는 곳이다. 그런데 아빠 코는 정말 크다. 그렇지? 그럼 우리 송이 코는 어떤가?
▣ 아이를 눕혀 놓고 공이나 장난감을 굴려주기
촉감 발달이 두드러져 여러 촉감을 경험하게 한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 커다란 공, 엄마의 손 등을 느끼도록 하면 더욱 좋다.
1 아이를 눕혀 놓고 아이가 좋아하는 공을 가져온다. 아이가 주의를 기울이도록 공을 아이에게 보여준다.
- 어? 이게 뭐지. 선영이가 좋아하는 빨간 공이네. 이 공이 어디로 굴러가나?
2 아이의 신체 일부에 공을 굴려서 굴러가는 느낌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아이 배에 뽀뽀하기
스킨십은 애정을 느끼게 하는 가장 큰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애정이 담긴 눈빛과 함께 이루어지는 스킨십은 그 어느 것보다 아이를 안정시킨다. 특히, 아이 배에 바람을 불어대는 놀이나 뽀뽀놀이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놀이로 진한 애정을 주고 받는 계기가 된다.
▣ 미끌미끌 놀이
위에서 말했듯이 애정 어린 스킨십은 무엇보다 아이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놀이가 되어준다. 이때 그냥 살과 살을 마찰시키는 것보다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맨살에 맞닿는 느낌도 좋지만 미끌거리는 감촉을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아이 몸에 로션을 듬뿍 발라 미끌미끌한 상태에서 팔다리를 쓰다듬거나, 잡아당기거나, 주물러준다.
엄마(아빠) 손이 주는 감촉에 아이는 편안해지고 즐거워한다. 이때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편안한 느낌을 엄마(아빠)가 주고 있는 것임을 반드시 각인시킨다.
>> 12~18개월
▣ 비눗방울 놀이 -준비물: 비눗방울 놀이 세트
1 따뜻한 날, 아이를 데리고 야외로 나간다.(야외의 꽃과 나무, 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2 비눗방울을 꺼내어 몇 번 불어 아이의 관심을 유도한다.
- 세미야, 이게 뭘까? 동글동글, 반짝반짝, 훨훨~ 어? 세미의 머리로 날아간다.
- 우리 비눗방울을 터뜨려 볼까? 손으로 툭툭. 어? 손에 닿으니까 비눗방울이 없어지네.
3 비눗방울의 높이와 방향을 달리 하면서 만들어 준다. 아이가 너무 급하게 뛰어다니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해준다. 물론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4 아이가 비눗방울을 터뜨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아이가 직접 후~ 하고 불어 보도록 지도해준다.
5 비눗방울을 보면서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할 때는 아이가 내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로 대답해 주어도 좋다.
▣ 종이 구기기 - 준비물: 다양한 종이(신문, 잡지, 색종이 등등)
1 아이 앞에 2~3장의 종이를 놓고 아이가 원하는 종이를 고르게 한다.
- 바다야, 어떤 종이가 제일 예뻐? 그거 정말 예쁘구나, 엄마는 이걸로 할게.
2 종이를 가지고 노는 다양한 방법을 엄마가 먼저 선보인다.
- 이 종이로 무엇을 할까? 아, 이렇게 구길까?
3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종이를 구기면 엄마는 신나는 노래를 불러준다. 일정하게 박자를 맞춰주면 좋다. 아이가 어느 정도 구겨 손에 쥐고 있다면, 찾기 놀이를 한다.
- 종이가 어디에 있을까?
- 바다의 엉덩이에 숨었나? 바다의 옷 속에 숨었나? 바다의 발 밑에 숨었
나?
4 자신의 손에 종이가 있더라고 아이는 잘 알아채지 못한다. 손에 든 종이를 엄마가 직접 찾아 보여준다.
5 구긴 종이로 공을 만들어 던지기 놀이를 해 본다. 여러 감촉의 느낌의 종이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놀아준다.
▣ 양탄자 태우기 -준비물: 커다란 이불
1 집에 있는 이불을 펴고 아이를 그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 어? 커다란 이불이 깔려 있네. 와~ 너무 부드럽다. 우리 여기 들어가서 앉아볼까?
2 아이가 이불에 앉으면 두 모서리를 쥐고 앞으로 살살 끌어당긴다. 아이의 몸이 뒤로 쏠릴 수 있으므로 세게 당기는 것은 금물.
3 방바닥을 스르르 미끄러지면서 마음대로 집안을 돌아다닌다.
- 여기는 부엌나라예요. 다음에는 어디로 날아갈까요? 그래그래~. 이번에는 정하 방으로 날아갑니다~.
4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아이와 지루하지 않게 놀이를 이끌어 간다.
▣ 간지럼 태우기 -준비물: 깃털, 인형 등등
편안한 신체 접촉은 부모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1 놀이에 싫증을 내면 살살 간지럼을 태워 본다.
2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여러 부분을 간지럽힌다. 아이는 조금만 만져도 간지럼을 타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하지 않는다.
3 이번에는 여러 촉감의 물건들로 간지럼 태운다.
- 깃털로 손바닥을 간질간질~ 인형이 진영이의 엉덩이를 간질간질~!
4 반대로 아이가 엄마를 간지럼 태우게 한다. 아이가 엄마의 몸에 손을 대면 간지럽다고 크게 웃어준다.
- 정말 간지러워. 어? 뒤에서 간지럽히네~. 덤벼라! 엄마도 진영이 간지럽힌다.
5 간지럼 태우는 것도 좋고 아이를 안고 위, 아래로 올렸다내리는 놀이도 재미있어 한다.
▣ 까꿍놀이 - 준비물 : 폭이 넓은 수건이나 담요
쉽고 재미있는 까꿍놀이를 통해서 엄마와 관계 형성을 적극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까꿍놀이는 이 시기 아이들이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놀이. 특히, 표정과 음성을 재미있게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1 아이가 보는 앞에서 타월을 이리저리 흔든다.
- 커다란 날개가 하늘을 날고 있네~.
2 아이의 머리 위를 스치면서 흔들다가, 아이들이 흥분하기 시작하면 때를 맞추어 타월을 높이 던진다.
- 날개야, 올라가라. 어? 훨훨 내려오네~. 어디에 떨어질까? 우와~ 미연이 머리에 앉았네.
3 얼굴이 가려진 아이와 까꿍놀이를 시작한다.
- 미연이가 어디 갔지? 보이질 않네? (아이를 찾는 척 하다가 수건을 걷으며) 어? 여기에 숨었네~ 까꿍!
4 반대로 엄마가 얼굴을 가리고 놀이를 해 본다.
이 외에 아이의 몸을 전지에 그리는 놀이가 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그려 보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림을 그리면서 신체에 대해 애정 어린 표현을 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자기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맞벌이 부부세요? 그렇다면 더더욱 신경쓰세요~
" 반응성 애착 장애 "
애착은 아기가 생의 초기에 양육자와 반드시 가져야 하는 Bonding 관계이
며, 아기와 엄마(주양육자) 사이에 애정적 유대 관계라 할 수 있다. 이는 아기와 양육자 사이의 초기의 상호 호혜적인 교환을 의미한다.
애착 형성 조건 애착은 부모가 아기들에게 필요한 자극을 주고 아이들이 울거나 신호를 보낼 때 신속하게 반응함으로써 길러진다. 자극을 부적절하게 해 주거나, 아이의 반응을 무시해 버릴 경우 애착 형성에 장애를 가져온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충분치 못하면 신체 발달 및 정신적 발달 성장이 더디고 대인 관계가 원만치 못하거나, 엄마가 안아줄 때 저항을 심하게 하거나 눈을 안 맞출 수 있다. 만일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반응성 애착 장애’를 한 번 의심해 본다. 반응성 애착 장애란 불충분한 양육 환경 때문에 생기는 발달 행동상의 문제이다. 인간의 발달 과정에는 그 시기를 놓치면, 그 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애착’도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며,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 사이에 양육자와의 충분한 애착이 형성되어야 한다.
일 때문에 아이를 너무 일찍 놀이방에 보냈거나 돌보는 사람이 너무 자주 바뀐 경우, 잦은 가정 불화로 아이의 양육에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경우, 부모가 우울증이거나 부모가 장기간 입원하여 아이 곁에서 오래 떨어져 있었던 경우 등등. 위의 경우 모두 반응성 애착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들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반응성 애착 장애 아이는 먹고, 자고, 성장하는 기본 발달이 부진하다. 체중과 키가 모두 평균에 미달하고, 초기에는 매우 무기력해지다가 점차로 표정의 변화가 없어지게 된다.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불안과 긴장을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사회성이 결여돼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누구를 만나도 무관심하다. 또한 주변에 지나치게 산만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반응성 애착 장애 치료는 반드시 심리치료와 특수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아이와 부모 혹은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양육자가 함께 받아야 한다.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장애는 절대 극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라면 일과 육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가 보내는 신호나 반응에 민감하게 상호작용을 해준다면 아기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 18~24개월
▣ 요술 거울 - 준비물 : 거울, 인형, 모자 등등 거울에 비추어 볼 수 있는 소품
엄마와 아이가 함께 거울에 비추어 보며 다정함을 느낀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거울의 특성을 이해한다.
1 아이와 함께 거울을 보며 이야기한다.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이용해 이야기를 다양하게 꾸며간다.
- 미라야, 엄마랑 거울 보자. 이리 와. 엄마 옆에 서 봐.
- 자~, 거울 속에 누가 있나 보자. 누구지?
- 어? 미라가 있네. 미라가 왜 저기에 있지? 미라야, 뭐하니?
- 미라가 오늘 무슨 옷을 입었지? 머리는? 이번에는 우리 손을 잡아 볼까? 어, 거울 속에 있는 미라가 따라하네. 그럼 이번에는 엉덩이를 흔들어 볼까? 우하하~.
2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얼굴 표정 만들기 - 준비물 : 아이의 얼굴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손거울
다양한 표정을 서로 주고받으며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한다. 아이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 기분을 알 수 있다.
1 단어나 말의 종류와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아이들은 혼잣말을 많이 하고 논다. 아이의 혼잣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대로 따라 한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기를 즐거워 하면 이번에는 반대로 엄마가 하는 말을 따라하도록 유도한다.
2 얼굴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 보이며 따라해 보게 한다.
- 이렇게 눈을 크게 떠 볼까? 이번에는 볼에 바람을 가득~ 풍선처럼 말야. 이번에는 화난 얼굴, 즐거운 얼굴, 슬픈 얼굴, 놀란 얼굴….
3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게 말과 표정을 함께 보여주면 훨씬 쉽고 재미있
게 할 수 있다.
4 아이가 활짝 웃을 때는 웃는 표정을 칭찬해 주어 웃는 표정을 자꾸 하도록 한다.
- 재현이가 웃으면 엄마는 너무 기분이 좋아.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거든~.
▣ 손과 발을 그려볼까? - 준비물 : 전지, 크레파스
자신의 신체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리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 전지에 관심을 갖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 우와~, 굉장히 커다란 종이네. 이렇게 커다란 종이가 있다니 놀랍다. 민희야, 이 종이로 무얼할까?
2 아이의 손을 대고 그대로 그린다.
- 우리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볼까? 민희의 손을 잡고 이렇게 그리는 거야. 손이 간지럽지? 우와~, 민희의 손이 이렇게 생겼구나.
3 엄마의 손도 대고 그린다.
- 이제 엄마 손을 그리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민희가 엄마 손을 그려줄래?
4 엄마와 아이간의 상호작용을 원할하게 하는 효과가 크다.
- 이번에는 발도 그려볼까? 민희 발은 정말 작은 걸, 엄마 발은 이렇게 큰데….
- 양말을 벗고 발을 대고…. 엄마는 노란발, 민희는 빨강발~.
5 다 그린 손과 발을 두 장씩 그려 겹쳐 붙이면 재미있는 종이 장갑, 종이 양말이 만들어진다.
▣ 둥글게 걸어 볼까? - 준비물 : 마스킹 테이프
엄마를 따라 걸으며 엄마와 일체감을 갖는 것은 물론, 둥근 선을 따라 다양하게 걸으며 몸의 균형 잡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
1 바닥에 둥근 선 모양으로 테이프를 붙인다. 아이가 관심을 갖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 재현아, 여기 커다란 원을 그려 볼까? 얼마나 커다랗게 그릴까? 빵? 훌라후프? 호수?
- 이제 동그라미를 따라 이렇게 걸어 볼까?
2 엄마를 선두로 아이와 원을 따라 걷는다. 함께 노래(둘이 살짝 손잡고 등)를 부르면 걷는 것도 GOOD!
- 꼬마 병정처럼 씩씩하게 걸을까? 하나, 둘, 하나, 둘… 벌써 한 바퀴!
- 이제 귀여운 게처럼 옆으로 걸어 볼까? 하나, 둘, 하나, 둘…
- 이번에는 선을 밟지 않고 다리를 벌리고 걸어 볼까? 하나, 둘, 하나, 둘…
3 원을 따라 걷다가 중간중간 뒤로 돌아서서 환하게 웃으며 아이에게 “안녕” 하고 손을 잡고 악수하고 다시 원을 따라 걷는다. 반대로 아이 뒤를 따라 걷는 것도 해 본다.
▣ 로션 매니큐어 놀이 - 준비물 : 집에 있는 화장품
이 놀이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이로 쉽고 간편하게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 로션을 아이 손톱에만 발라준다.
- 혜진이 손톱은 정말 이쁘다~. 어디 냄새 좋은 로션을 발라볼까?
2 손톱 하나하나에 바를 때마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와의 애정을 깊게 느낄 수 있다. 아이 손톱에 다 발랐다면 이번에는 엄마 손톱에 아이가 바르도록 한다.
▣ 발바닥 문질러주기
1 양말을 신지 않은 아이의 발바닥을 살살 문질러준다. 재미있는 소리를 내며 간지럽히는 것도 좋고, 꾹꾹 눌러주는 것도 좋다.
2 엄마의 손길을 바꾸면서 아이의 표정 변화를 잘 살피고 그에 맞는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이 외에 솜이나 깃털을 손바닥 위에 놓고 부는 놀이나 선물을 포장할 때 흔히 사용하는 공기 시트를 터뜨리는 놀이 등은 아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깃털이나 솜을 불면서 서로의 눈을 맞추거나 숨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돈독한 애정이 싹틀 수 있다. 또한 공기 시트는 볼록한 공기 주머니들을 하나하나 터뜨리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놀이이다. 쉽게 주변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솔빛아동발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