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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심판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게시글
제주 스크랩 조선일보의 이중성
해 오름 추천 0 조회 50 08.05.02 13: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일제 이래로 조선일보의 이중성이 뭐 그리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이번 미친소에 대한 조선의 이중성은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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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광우병 공포 확산…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입력 : 2001.01.31 19:34
  •  
    • 광우병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광우병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며 경고에 나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유럽산 소고기는 물론 가축사료, 소 추출물 등이 잇따라

      전면 수입 금지 되고 있다.

      ◆ 광우병이란

      의학적인 명칭은 우해면양 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즉 소의 뇌조직이 스폰지 처럼 흐물흐물해지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린

      소가 방향감각을 잃고 미친듯이 움직인다하여 일명 광우병(Mad Cow

      Disease)으로 불린다.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 광우병」의

      공식 명칭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다. 예전부터

      인간에게 발생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증상이나 뇌조직

      변화가 비슷해 이의 변형으로 분류한다. CJD는 100만명 중에 1명꼴로

      생기는 병으로, 바이러스 등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전염병

      형태의 퇴행성 뇌질환으로 여긴다.

      ◆ 광우병 왜 생겼나

      광우병은 사람을 포함, 모든 동물에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프리온」이라는 희한한 단백질이 변형됨에 따라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

      이 변형된 「프리온」이 뇌조직에 침투하면 뇌 조직에 스펀지 구멍을

      만들면서 뇌기능을 마비 시킨다. 또한 생체 안에서 정상적인 프리온을

      공격, 변형된 형태의 프리온을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 낸다.

      소에 생기는 변형 프리온은 양에서 양고기 사료를 먹여 발생한

      「스크래피병」이 소에 옮겨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초식동물인 소에게 양고기 등 동물사료를 먹여, 생태계의 순리를 어긴

      인간의 천형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vCJD 환자의 뇌조직에서도 광우병에 걸린 소의 프리온과 비슷한 프리온이

      발견돼 다량의 소고기 섭취가 이 병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의 프리온이 소고기 등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 같은 작용을

      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국립보건원이 지난해 전국 40여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CJD 증세를 보인 환자는 최근 4년간 24명. 96년 1차 조사에서

      나타난 19명을 포함하면 43명 정도다. 하지만 이는 CJD로 추정될 뿐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어 생긴 vCJD인 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경과 의사들은 이들 환자는 vCJD와는 무관할 것으로

      추정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승민 교수는 『vCJD를 확진하려면 환자가

      사망한 후 뇌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없이 vCJD로

      추정하는 것은 괜한 공포감만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도 현재 우리나라에는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96년 이전에는 유럽산 소고기가 수입됐고, 지난해 말 까지 소

      추출물 등이 수입된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가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림대의대 미생물학 김용선 교수는 『광우병의 잠복기가 10~40년이므로

      현재 발생이 없더라도 안심해선 안된다』며 『광우병 의심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대책과 감시체계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간 광우병(vCJD)의 증상과 병세는

      환자는 치매 증세와 방향감 상실 증상을 보이고, 일부는 정신착란,

      시력장애, 중풍 등이 오기도 한다. CJD가 비교적 60대 등 고령에서

      발생하는 반면 vCJD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1년 안에 사망할 정도로 병의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도 없다. 그러나 광우병에 걸린 동물을 먹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CJD는 이 병에 걸린

      사람의 장기를 이식 받거나 수혈 받으면 전염될 수 있다.

  •  

    이랬던 좆선이 이제는 딴소리를 지꺼린다.

     

    [사설] TV 광우병 부풀리기 도를 넘었다
    입력 : 2008.05.01 22:17 / 수정 : 2008.05.02 02:11
     

    MBC 'PD수첩'은 29일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의 94%가 인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 영국인·미국인보다 감염 가능성이 두세 배 높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미국 쇠고기를 먹는 사람은 실험동물과 같다"는 미국 소비자연맹 관계자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 이후 인터넷엔 'PD수첩' 동영상과 함께 '뇌송송 구멍탁' '미친 소' '국민 말살정책이 시작된다' 같은 패러디 사진들이 떠다니고 있다. 개중에는 "미국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겠다"는 어느 탤런트 글도 있다.

    PD수첩은 TV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여론 몰아가기에 나서면 그 사회적 파장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줬다. 영상과 언어 위주의 TV는 시청자의 생각과 감정을 달궈진 인두로 지지듯 한다. TV의 괴력(怪力)은 언제든지 TV 폭력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TV 속 '미국 쇠고기 괴담(怪談)'은 터무니없이 과장된 내용이 많다. 소 1억 마리를 키우는 미국에서 그동안 광우병 걸린 소 3마리가 발견됐다.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건너온 수입소였고 두 마리는 1997년 광우병 원인이 되는 육골분(肉骨粉) 사료가 금지되기 전에 태어났다. 사육 소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된 일본의 광우병 발생 비율이 미국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다.

    원래 '30개월 이내 소의 고기'만 수입하도록 했던 월령(月齡) 제한을 이번에 풀어 '30개월 이상 소의 고기'도 들어오게 됨으로써 광우병 위험이 커졌다고 비판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의 97%가 월령 20개월 미만이다. 30개월 미만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 또 미국 쇠고기의 90% 이상이 미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3억 명 넘는 미국인들과 250만 재미교포와 유학생들이 그 쇠고기를 먹고 있다.

    세계에서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207명이다. 영국이 166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 감염자 중에도 영국에 살았던 경우가 많다. 미국인 환자 3명도 그런 사례다. 'PD수첩'은 미국 내 첫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를 방영했지만 그것 역시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미국 쇠고기는 광우병 덩어리"라는 황당한 얘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반대세력들이 광우병 위험이라는 포장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반미 선동'을 교묘하게 함께 싸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우병을 염려하는 척하면서 '미국 소' 배척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쇠고기를 먹는 국민이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쇠고기 정가표(定價表)를 보고 화들짝 놀라 절로 손을 움츠릴 지경이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진짜 소비자운동이 나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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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와 광우병, 냄비근성

     난 2월13일 미국에서 세 번째 광우병 감염 소 판정이 내려진 이후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소는 앨라배마주의 한 농장에서 1년 동안 키워오던 10살 정도 된 소였다. 미국은 1997년부터 광우병 원인인 소의 뼈와 살 등 부산물을 사료로 쓰지 못하도록 금지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소는 문제가 심각하다. 광우병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다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사료공급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3월 말부터 미국산 쇠고기 살코기의 수입을 재개키로 해 놓은 상태여서, 이번 발병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로 다시 환원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미국은 큰 걱정에 싸여있다. 일본은 최근 가까스로 쇠고기 살코기 수입을 재개했다가 뼈가 붙어있는 송아지 부위가 발견되자 다시 수입을 금지해버렸다.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수입국이고 우리나라는 세 번째인 만큼 미국은 이 두 나라의 반응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에서 보면, 광우병이 발생할 때마다 일본과 한국에서 호들갑떨듯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미국산 쇠고기는 못 먹을 것인 것처럼 요란스레 나서는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사실 미국 사람들처럼 쇠고기를 많이 먹는 이들도 드물다. 미국은 쇠고기가 주식이다. 그런데 광우병이 발생하면 미국 사람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덤덤한데 일본과 한국에선 난리인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소식이 전해지기만 하면 수입금지 조치를 들먹이는 것은 이를 빌미로 또 다른 무역장벽을 쌓으려는 계산임을 대부분 알고 있다. 미국으로서도 이를 모를 리 없지만 어쨌든 자신들의 잘못이기 때문에 대놓고 불평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광우병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한국의 소비자들까지 나서 미국산 쇠고기를 못 먹을 음식처럼 여기고 정육점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도 않는 것은 지나친 반응이다.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해서 소비자가 광우병 소를 먹을 확률은 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비록 어떤 이유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보건당국이 철저히 방역을 실시하고 전체적으로는 안전하게 쇠고기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뉴스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매장에서 쇠고기 판매가 중단되거나 광우병 걱정 때문에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뉴스를 들어본 적이 없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는 지금 9500만 마리의 소가 키워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광우병 검사가 매일 샘플화 해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광우병 쇠고기를 먹고 감염돼 죽은 사람은 150명 정도다. 미국은 지금까지 세 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됐지만, 그때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한 일본에서는 정작 20차례 이상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 광우병 자체는 위험하고 엄격한 관리를 해야 할 대상이지만, 너무 호들갑 떠는 국내의 반응은 이를 빌미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 뻔한 속셈과 또 다른 냄비근성을 보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글: 허용범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h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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