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내키지는 않지만 인정할건 해야겠다)은 아시아 축구를 이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1차 예선서 쿠웨이트에 눌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 자존심을
구겼다. 이제 남은 것은 한국과 일본. 이 양대 산맥이 아시아의 지존을 가리기 위해
약 1년만에 A매치를 가지게 된다면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후끈 달아올 것임이 틀림없다.
월드컵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서 2-1로 신승한 일본대표팀
백중세인 한국과 일본
역대 한일전 전적은 67전 38승 18무 11패. 전적상으론 매우 우위로 보이고 있으나 90년대
이르러서는 8승 7무 4패로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2승2무1패로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다. 그리 함으로 만약 양팀간의 A매치가 성사 된다면, 한발더 달아나
려는 한국과 붙잡으려는 일본 간의 치열한 게임이 될 것임을 예상한다.
베스트 일레븐 11
양팀 모두 해외파를 불러들임을 가정 하기로 하자. 해외파가 없는 경기는 양 팀 축구팬
들에겐 매우 허전한 게임이 될 것이니 말이다.
현재 해외에서 뛰고있는 한,일 선수는 한국 6명과 일본 7명 모두 13명. 이들이 모두 양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것을 예상할때 두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불꽃 튀길 듯 하다.
일본대표팀의 핵심 전력 나카무라 슌스케
한국대표팀
우선 한국 대표팀을 보면 본프레레 감독의 성향과 같이 3-4-3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수비라인에는 이번 쿠웨이트전에 맹활약한 유경렬과 리더 유상철이 치열한 자리 다툼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을 좀더 잘아는 유상철이 선발 기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쪽 센터백에는 박동혁-박재홍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 박동혁(김진규)-유상철-박재홍
3백이 스타팅으로 나설 것이 분명한 가운데 허리 쪽 자리 다툼은 아주 치열하다.
우선 ⓐ형태로는 김동진-김남일-박지성-이영표 ⓑ형태는 이영표-박지성-김두현-송종국
으로 나뉠수 있다. ⓐ형태는 쿠웨이트 전 나왔던 미드필더 모양 그대로이고 ⓑ형태는 左영표
右종국의 시스템을 가동 한 경우이다. 두 포메이션 다 백중세이지만 파이터형 수비형MF를
선호하는 본프레레 감독 성향상 김남일이 나서는 ⓐ형태로 기울 고 있다(물론 다른 포메이션
은 많다)
어느새 한국대표팀의 핵심전력으로 부상한 박지성
3톱의 공격진에는 쿠웨이트전 효과를 본 설기현-이동국-? 시스템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
다. ?의 의미는 이천수-정경호-차두리의 자리 다툼을 얘기한 것.
현재 이천수는 소속팀 누만시아주전다툼에 밀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벤치맴버로 전락하면서
경기감각을 잃었다. 그 모습이이집트,쿠웨이트전때 나타났다. 특히 머리를 검은색으로 물들
이며 새로운 각오로 나선 쿠웨이트 전에는 내내 부진하다 후반 정경호와 교체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정경호 는 미국 전지훈련때 부쩍 성장해 어느새 이천수의 자리를 넘보고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아우토반'차두리도 폭팔적인 스피드와 몸싸움을 무기로 스리톱의 한자
리를 원하고 있다.
by ♬나카무라
ps:너무 글이 길어지므로 일본 대표팀 꺼는 반응이 좋으면 그때 ..ㅋㅋ
첫댓글 이상하게도 한국은 일본이랑 할 때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반대로 일본은 한국만 만나면 쫄은듯 플레이 해요...
기량면에선 두나라가 비슷해도 결국정신력은 우리나라가 앞서기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재밋게봣습니다 일본 대표팀꺼도 부탁드립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중에 김남일 꼭 들어가야함 !!!!!!!!!!!!!!!!!!!!
박동혁과 박재홍선수 자리가 바뀌지 않았나요? 박재홍선수가 왼쪽, 박동혁선수가 오른쪽인걸로 알고있는데.. 미들라인은 역시 좌영표, 우종국 가운데는 박지성, 김남일선수가 대세인것 같고(김동진선수 쿠웨이트전 움직임은 그다지; 그전까진 좋았는데..) 포워드라인은 역시 님 말대로 추가하자면 오른쪽은 두리차가 꿰찰듯
우리나라는 일본 못이기면 경기장에서 노숙해야죠. 어디 집에갈 생각을 합니까
저기 뭔가 잘못된거같은데요;; 해외파가 6명이라뇨 ㅎ, 아시아에서만해도 더 될듯한데
아직까지도 일본을 대하는 우리 선수들의 입장이나 코칭스태프의 입장이나 팬들의 입장은 그다지 변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언제 맞붙어도 항상 일본과는 극도의 라이벌 정신을 가지고 싸워 왔고..이후에 붙는다고 하더라도 경기의 열기라던지 선수들의 혈기는 누그러들지 않을 것 같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직 빅리그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내지는 못하지만 해외파들의 활약을 종합해보자면 우리나라의 우세를 점칠수 있지 않을까요?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얼마전에 일어난 아인트 호벤과 모나코의 경기만 보아도 알 수 있죠. 페에노르트의 오노신지도 잘하고 레지나의 나카무라 슌스케도 잘하긴 하지만.
역시 이영표와 박지성의 요즘 활약에 비한다면..(박지성 시즌 3호골도 넣었더군요~^^)야...비교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일본꺼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그건....그때 그때 달라요~~~~ 멤버상으로보면..별 차이없을듯...스타일상의 차이만이 존재할뿐...... 어차피 두나라에 호나우두나 지단같은 선수가 없다는걸 가만하면....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운에 따라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