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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이야기 스크랩 세기의 경주마, `빅브라운 VS 컬린` 대결 결국 무산
마굿간 추천 0 조회 94 08.11.26 08: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빅브라운(Big Brown)' 부상으로 전격 은퇴선언

 

 

 

 

 


  10월 13일(미국시간) 오전 '빅브라운(Big Brown)'의 은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총상금 5백만 달러를 놓고 '천만 달러의 사나이' '컬린(Curlin)'과 브리더스컵 클래식경주(10월25일)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뉴욕의 '애퀴덕트' 경마장에서 조교 중이던 '빅브라운'에게서 심각한 발굽 부상이 발견되면서 마주가 전격적으로 은퇴 선언을 한 것입니다.


  이날 '빅브라운'은 조교사 '리차드 더트로우(Richard Dutrow Jr.)'씨와 마주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애퀴덕트' 경마장의 잔디주로에서 1천 2백 미터를 달리는 조교를 받았는데 조교 직후에 오른쪽 앞다리 발굽 일부가 손상되는 부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부상 부위를 확인한 장제사는  '빅브라운'이 발굽 부상에서 회복하려면 최소 60일에서 90일 정도 걸릴 것이며 25일로 예정된 브리더스컵 클래식 출전은 불가능 하다고 밝혔습니다.


  '빅브라운'의 은퇴소식은 CNN을 비롯한 미국 주요언론사의 긴급뉴스로 다뤄졌어며 디팬딩 챔피언 '컬린'과의 세기의 대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 많은 경마관계자들과 미국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빅브라운'과의 정면대결을 희망해왔던 '컬린'의 마주 '제스잭슨(Jess Jackson)씨는 기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빅브라운’은 미국 경마계에 희망과 에너지를 공급해주었던 경주마였다.”고 추켜세우며 ‘빅브라운’의 갑작스런 부상과 은퇴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세 번째 다가온 불운에 결국 무릎을 꿇어  

 

 

 

문제가 되었던 빅브라운의 발굽

 


  2005년생으로 3세마인 '빅브라운'은 2007년 데뷔 직후부터 발굽부위 부상에 시달렸으나 성공적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30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던 경주마였습니다. 2세마 시절 뉴욕의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이후 주목을 받았으나 발굽부상이 발견되어 6개월 이상을 쉬었으며  금년 3월 성공적으로 제기해 플로리다더비(G1) 우승을 차지하고 연달아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닉스스테익스를 제패하며 30년 만에 트리플크라운 경주마 탄생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트리플크라운의 마지막 관문인 벨몬트스테익스에서 고질적인 발굽부상이 재발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많은 경마관계자들은 '빅브라운'의 은퇴를 예상했으나 오뚝이 정신을 발휘한 '빅브라운'은 지난 8월에 또 다시 부상을 극복하며 헤스켈인비테이션날(G1)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거듭되는 부상의 악재를 극복하며 재기에 성공한  '빅브라운'은 10월 25일에 열릴 총상금 5백만 달러의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북미 역사상 최초로 수득상금 천만 달러를 달성한 세계랭킹 1위의 경주마 ‘컬린’과의 한판승부에 도전해 전 세계 경마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지만 세 번째 다가온 불운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빅브라운은 3세까지 경주마로 활동했고 통산 8전 7승의 경주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수득 상금도 3백 6십만 달러에 달합니다.



 씨수말로 새 인생 출발


  경주마로써는 수명을 다한 '빅브라운'은 내년 봄부터 씨수말로 데뷔한다고 합니다. '빅브라운'은 내년 3월부터 미국의 경주마 생산중심지인  켄터키주의 '쓰리침니 목장(Three Chimneys Farm)'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며 정확한 교배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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