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짧지않은 시간을
異國(이국)에서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죽을 만큼 간절하게 살아왔는데
다만……, 무엇을 그리도 願(원)했던 것일까~?
무심한 세월은 자꾸만 지나가버리는데 …,
그래도 여전히 발길을 멈추질 못하네요~~~!
혹시……,
장예모 감독의 영화 “인생”을 보셨나요~?
국공내전,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그런 거창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장예모의 “인생”을 빌어서
넘어지고 또 일어서고……, 그렇게 반복되어지는
우리네 삶의 궁상스러움을 하소연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아버지는 화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내와 가족마저도 떠나버리고 홀로 남겨진 부귀……,
잘못을 뉘우치고 열심히 살아가면서
아내와 가족들도 돌아오지만……,
행복도 잠시, 전쟁이 일어나고 연이은 불행…..,
인생의 屈曲(굴곡),
결국 영화는
험난한 여정을 겪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 질긴 삶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이 영화가 가슴에 와 닿네요~!
Marita Solberg - 솔베이지의 노래
입센의 희곡 “페르귄트”를 위한 모음곡 中, 서곡과 함께 친숙한 곡이다.
페르귄트……,
지독한 자유주의자 혹은 구제불능 방랑아…,
재산, 젊음, 사랑 그리고 인생……,
모든 것을 소모하는 순간까지
방랑의 시간을 멈추지 못한다.
늙고 지쳐버린 육신으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옛 여인 솔베이지
그녀의 품에 안겨
悔恨(회한)의 마침표를 찍는다~!!!
첫댓글 '집 나간 모모님을 찾습니다. 두 달 째 소식이 없습니다...' 방 한 번 붙이려고 생각했었는데... 모모님,,, 반가와요.^^ '인생' 이란 영화이야기가 왠지 가슴에 와닿네요. 음악도 잘 어울립니다.^^ 집 나갔다 돌아온 페르귄트... 명곡이죠. '솔베이지의 노래'... 개인적으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내한 공연 방송으로 들었는데 그 소년의 목소리는 천사의 목소리 같았어요.맑은 영혼의 소리...)과 일본의 카운터테너 '요시카즈 메라'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 '오오세의 죽음'과 '아니트라의 춤'도 생각나고......
자유롭게님 간만에 급~ 반갑...., 다만 집을 나간 것이 아니라 장기 출타를 했던 것이죠~ 집 나간, 흔히 가출은 미성년에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내 자동차를 처음 장만하고 당시 연애하던 누군가에게 처음 선물받았던 카세트 테이프가 그리그의 페르귄트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각별한 음악이죠
너무 반갑습니다... ^^*
모모님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들이 많이 마음에 와 닿았었거든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지만 부담감 갖지 마시고
종종 안부의 글이라도 남겨 주세요...
늘 건강 하시구요...
이렇게 댓글로 니나님을 뵈니까 저도 반갑습니다.
니나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6월25일 60주년을 맞으며...국공내전으로 중국 본토를 공산당에게 뺏긴 사례를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중국 본토에서 쫒겨난 국민당은 섬으로 도망쳤고 그게 대만이 됐지요...
작년에 중국에 있을 때 공산당 창립 80주년인가...,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60주년인가 해서 TV에서 우리 전우같은 드라마들이
한창 난리를 치던 기억이 납니다. 장개석의 국공합작은 당시에도 참 말이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외적(일본)은 피부병이고 내부적(공산당)은 암이라고 했으니까요.....,
장개석의 결정이 아니라 군벌들의 압력으로 국공합작을 했었죠~?
혹자는 중국 반만년 역사에서 인민이 가장 부유한 때가 지금이라고 하더군요....,
참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사정이 있으리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너무 글이 안올라 오자, 올라 온것도 잊었습니다.저는 '인생'이란 영화가 '모모'님이 돌아 오는 과정 같은 생각이 들어 가는 군요. 금년들어 60주년 기념이라는 이름으로 6.25특집물이 많이 방영되는 군요. 그러나 예년과 달리 '비극'이라는 촛점 보다는 '주적'이란 관념을 세워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글을 보고 이영화를 다운하기 시작했어요. 완성되면 올려 놓아야겠군요.
특별한 일이라기 보다는...., 꽤 긴~ 장고의 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바둑에선 장고끝에 악수라는
말을 자주하던데..., 제 선택이 악수가 아니길 바랄 뿐이죠 ~~
최근에 주변에 인생 뭐 있냐~ 라는 소리를 자주 듣네요
세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영화 인생은 최근의 복잡한 저의 심정이 아닐까....,
드라마 전우를 인터넷으로 보았습니다.
참 기가막히더군요 ~ 시계바늘을 뒤로 돌리는 현실이....,
참~ 장기 땡땡이를 치면서
연락 못 남겨드린 점 늦게나마 용서를 구합니다.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장면...만두...
저도 그 장면이 아직 기억이 납니다....,
저 때만해도 장예모의 영화는 언제나 감동이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