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연주여행(10)아그라 성(Agra 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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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로성가단 인도(INDIA) 선교연주여행(10)

아그라 성(Agra Fort)
 

아그라 시의 동쪽으로 야무나 강의 강둑에 건축된 아그라 성은 1566년 무굴의 제 3대 황제였던 악바르(Akbar)가 건축한 성으로 악바르, 자항기르, 샤 자한과 마우랑제브 황제들이 건축하였던 건물과 궁궐 전체가 하나로 융화된 것이다. 따라서 아그라 성은 무갈 황제들의 다양한 취향과 성질을 나타내는 거대한 건축 박물관인 셈이다.  

아그라성은 두껍고 강한 사암벽으로 건축되었다. 악바르 황제는 라지뿌트(Rajput)왕들의 강력한 발판이었던 오래된 Badalgarh Fort를 대처하기 위하여 이 요세를 건축했다고 한다. 아그라 성은 이중의 두터운 성벽으로 둘러쌌으며, 외부 성벽은 높이 12.2 m이고 내부 성벽은 높이 21.3 m으로 폭은 2.5 km에 달한다.

이 성은 두 개의 큰 수로를 둘러쌌다. 안쪽의 수로는 아직도 있으나 바깥쪽 수로는 흙으로 채워 도로가 건설되었다. 두 개의 수로는 공포스러운 악어와 거북으로 가둑 채워 적들이 쉽게 건널 수 없도록 하였다. 이 성은 1565년 건설하기 시작하여 8년만에 완성하였다. 건축 책임은 악바르 황제의 총사령관이었던 Kashim Khan이 맡았다. 건축광인 샤 자한은 황제가 된 이후에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아그라 성을 궁전으로 변모시켰다. 그러나 샤 자한은 그의 아들에 의해 이곳에 유배된 채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

이전의 아그라 성은 4개의 주요 성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유명한 아마르 싱 게이트(Amar Singh Gate)와 Delhi Gate(일반인은 출입 불가)만 사용되고 있다.

▲▼ 아마르 싱 게이트(Amar Singh Gate)    

일반인을 위하여 성의 남쪽에 있는 성문이 열려있다. 이 성문은 샤자한 황제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위대한 영웅 Rajput의 마하라자(maharaja)의 이름인 Amar Singh Rathore에서 따 온 것이다. 그는 1644년 Diwan-i-Am에서 왕실 회계장관을 살해하고 도망가면서 말을 타고 현재 Amar Singh Gate가 건축된 지점 근처의 높은 성벽에서 뛰어 내렸다. 그의 충실한 말의 반은 수로에 반은 도로에 떨어져 즉사했다. 아마르 싱은 살았으나, 샤 자한은 격노하지 않고 두 번째로 성벽에서 집어 던져 죽였다. 이런 큰 사건의 기념으로 적색 사암이 건축되었다.

▲▼ 제항기르 팰리스(Jehangir's Palace)
아마르 싱 게이트를 통과하면 Jahangiri Palace, 혹은 Mughal이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은 악바르(Akbar) 황제가 어렵게 얻은 아들인 살림(Salim; 제항기르의 아명)을 위해 건축한 적색 사암의 2층 건물이다. 벽과 천장은 Rajput 형으로 황금색 그림을 포함한 밝은 색으로 칠했다. 후에 이 건물은 악바르 황제가 그의 힌두교 부인인 Jodha Bai를 위하여 건축한 궁전 중에서 헌 건물을 부스고 자항기르 황제가 건축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역사가들은 Fatehpur Sikri에 비슷한 건물이 있으므로 Jahangir의 부인을 위하여 악바르가 건축하였다고도 한다.

전체 4 부분은 별개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서쪽은 개인 사원, 북쪽은 좌담 방, 남쪽은 응접실이었다. 이 궁전은 힌두교와 중앙아시아 건축 스타일이 혼합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힌두 사원은 아우랑제브 황제가 파괴시켰다. 강변 쪽으로 궁궐과 인접한 궁전은 개방되었다.

포도 정원(Grape Garden)
Angoori Bagh는 Khas Mahal의 infront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악바르 황제가 그의 황비 및 하렘에 있는 다른 여자들을 위하여 건축한 것이다. 이곳의 흙은 Kashmir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진다. 정원은 3면의 이층 건물로 둘러쌌다. 

카스마할(Khas Mahal)
아름다운 백색의 대리석 건물로서 왕족의 여자를 위한 하렘으로 사용되었으며, Aram Gah라고도 불리운다. 이것은 샤 자한의 응접실과 침실로서 하용되었다. 남쪽 별관은 샤 자한 황제의 장녀이고 사랑스러운 딸인 Jahan Ara Begum의 거처였다. 북쪽 별관은 샤 자한의 또 다른 딸인 Roshan Ara Begum의 거쳐였다. 두 주택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아직도 여전하다. 지하의 방은 아그르의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 디와니카스(Diwan-i-Khas)
 1637년 샤 자햔이 강변쪽을 향하여 백색 대리석으로 건축한 개인 접견실이다. 두 개의 큰 방이 있다. 품위 있는 복도와 아치 건물은 준 귀금속 돌과 색이 있는 꽃으로 새겨 넣었다. 천장은 금색으로 장식했고, 광택나는 대리석로 슬래브로 건축한 것은 아그라를 점령한 Jats가 떼어갔다. 이건물은 타즈마할을 건축한 예술가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샤 자한의 유명한 공작 왕좌(peacock throne)이 이곳에 있었다. 1660년 아우랑제브가 델리로 가져갔고, 이후 적의 침공으로 탈취당했으며, 현재는 테헤란(Tehran)에 있다. 

▲ 쉬시마할(Shish Mahal, Sheesh Mahal, The Glass Place)
이건물은 Khas Mahal의 북쪽으로 향해 있으며, 하렘의 여자들이옷을 갈아 입는 곳으로 가족을 위한 터키식 욕조가가 있으나 터키식 목욕탕은 아니다. 무갈 황제 샤 자한이 여름 궁전으로 1630년 건축한 것이다. 두 개의 방과 두 개의 탱크가 있으며, 하나는 냉수, 다른 하나는 온수가 있다. 냉수 탱크의 배관은 수로와 연결된 분수와 폭포(abshar)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 물 저장탱크는 아그라의 매우 더운 열기와 단열시켰다. 이 궁전의 특징은 다양하게 벽을 마감하였고, 모든 벽과 천장을 유리 모자이크 만든 것이다. 유리는 거울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품질이다. 이들 방은 꽃 문양과 물고기를 조각한 대리석 바닥이 있다. 건물은 몇 곳의 개방된 곳을 제외하고는 두껍게 하였다. 거의 어두운 내부공간은 인공 불 빛이 필요하며, 작고 약한 램프 불 빛이 유리를 통하여 수천가지로 빛나고 반짝이게 하여 천국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유리는 Haleb(시리아의 Aleppo)에서 수입하였으므로, 샤 자한의 역사가인 Lahauri는 "Shishave Halebi"라고도 하였다.  유리 모자이크는 원래 비잔틴 예술이며, 샤 자한은 유리 궁전을 Lahore와 Delhi에도 건축하였으나, 이곳이 가장 아름답다.

▲▼ 디와니암(Diwan-i-Am)

▲▼ 디와니암(Diwan-i-Am)

▲ 디와니암(Diwan-i-Am)

디와이암은 공식 접견실로서 Akbar 황제가 사암으로 건축한 것으로 1628년 샤 자한에 의해 개조되었다. Machi Bhawan의 서쪽 편을 향해 있다.

▲ 나지나 모스크(Neena Mosque, Gem ZMasjid), Nanina Masjid
다와이암 건물옆에 아우랑제브가 그의 아버지인 샤 자한을 아그라 성에 감금하였을 때, 샤 자한을 위하여 건축한 것이다. 백색 대리석 건물로 내부 높이는 6.7 이고, 타즈마할 쪽으로 6.7 m의 정사각형의 마당이 있다.

 

▲▼ 레이디스 바자르(Ladies Bazaar, Meena Bazaar)

레이디스 바자르(Ladies Bazaar, Meena Bazaar)
 악바르 황제의 하렘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들을 위하여  건축하였다. 귀족 및 상류층의 부인이나 딸들에게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으로서 적색 사암으로 건축되었다. 황제 외에는 남자는 출입금지이며, 황제는 한달에 한번, 그리고 새해(Nav Roz)에 방문하였으며, 변장한 악바르는 이 시장에서 여자를 골랐다고 한다. 악바르 황제가 위대하다고 하지만 미나 바자르 때문에 위대성에 오점을 남겼는데, Rajput 족장들은 그들의 여자들을 미나 바자르에 결코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 무삼만 부르즈(Musamman Burj), 혹은 사만 부르즈(Samman Burj)

이곳에서 타즈 마할은 달 빛으로 빛나고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 땅에 떨어진 것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곳은 수감자, 포로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 '무삼만 부르즈'라고도 한다. 여행자에 따라서는 가까이에서 보는 타즈마할보다 무삼만 부르즈에서 바라보는 타즈마할 모습이 훨씬 낫다고까지 한다.

▲▼▲ 자스민 타워(Jasmine Tower, Samman Burj, Musamman Burj,)

혹은 8각형 탑이라고 하며, Jahangir가 그의 부인인 Noor Jahan을 위하여 건축하였다. 뒤에 이것은 Shah Jahah 이 그의 부인 Mumtaz Mahal을 위하여 개조하였다. 다양한 색의 준 귀금속을 넣은 대리석의 아름다운 건물로서 탑에 많은 자스민 작품으로 장식했기 때문에 자스민 탑으로도 불리운다. 또한 이곳은 샤 자한이 그의 아들 아우랑제부에 의하여 8년간 감금되고, 1666년 그의 사랑하던 아내의 무덤인 타지마할을 보면서 그의 사랑스런 딸 Jahan Ara의 무릎에서 숨을 거둔 곳이다.

 

▲ 자스민 탑에서 당겨본 타지마할

이곳에서 타지마할은 달빛으로 빛나고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 땅에 떨어진 것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곳은 수감자, 포로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 '무삼만 부르즈'라고도 한다. 여행자에 따라서는 가까이에서 보는 타즈마할보다 무삼만 부르즈에서 바라보는 타즈마할 모습이 훨씬 낫다고까지 한다.

▲▼ 무삼만 부르즈(Musamman Burj)

 

▲▼ 자쿠지(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Old-Jacuzzi)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Itimad-ud-Daulah)
아그라 성의 북쪽으로 야무나강 반대편 둑에 있다. 이것은 무굴의 4대 황제였던 제항기르의 장인인 미르자 기야스 벡(Mirza Ghiyas Beg)의 무덤이다. 페르시아의 신사이자 주무장관이었던 미르자 기야스 벡의 아름다운 딸인 Nur Jahan이 제항기르와 결혼하였다. 그는 마약과 술, 섹스에 탐익했던 제항기르를 대신해 실권을 쥐었던 인물이다. 그의 딸은 파키스탄의 라호르(Lahore) 근처에 있는 제항기르를 위하여 건축한 무덤과 비슷한 형태로 1622년과 1628년 사이에 그의 아버지 무덤을 건축한 것이다. 그는 황제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렸기 때문에 이처럼 당당한 위용의 무덤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시칸드라(Sikandra)
 무굴 제국 제 3대 황제인 악바르 대왕의 무덤이다. 참고로 인도 역사를 통틀어 대왕(The Great) 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왕은 통일 제국의 위업을 세운 아쇼카(Ashoka)와 무굴 황제 악바르 뿐이다. 특히 악바르는 이슬람 지배자로는 드물 게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면서 동시대인들의 보편적인이성을 넘어선 뛰어난 지도자였다고 평가 받는다. 시칸드라는 악바르의 종교관을 반영하듯 4개의 입구를 각각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그리고 일명 '신의 종교'라 불리는 딘 이 일라히(din-i-ilahi)를 상징하는 양식으로 만들었다.

Secret Garden, Adag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