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몽골 한인선교교회의 주보에 나왔던 글입니다.
너무 공감이 되었던 글이라 여기에 옮겨 봅니다.
☞ 우리는 흔히 '예배 본다' '예배 보고 왔다' 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예배 본다'와 '예배 드린다'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예배 드린다'는 것은 예배를 직접 행하는 주체자의 입장에 서는 것을
의미하지만 '예배 본다'는 것은 예배를 구경하는 방관자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니라 본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을 "성전 마당만 밟고 가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사1:12)
사람들은 예배를 잘 드린다고 생각되는 큰 교회를 찾습니다. 그 예배를 구경하고서 자신이 예배를 잘 드렸다고 착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레너드 스윗(L.Sweet)박사는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공연이요, 우리는 배우이고,
한 분 하나님이 유일한 관객"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예배를 관람하거나 구경꾼이 된다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는 영적 교만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떼기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첫댓글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를 드리게 해달라는 간구의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예배의 주체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100%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예배를 본다는 말이 꼭 예배에 방관자가 된다는 뜻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글에서 '본다'는 말은 의미가 꽤 넓기 때문입니다. 흔히 "시장 본다"고 할 때, 이 말은 시장에 가서 매매행위에 동참한다는 뜻이지 단지 구경한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찌되었든 예배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나 자신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샬롬. 국어사랑 차원에서 오해없으시라고 덧붙여봅니다.^^
목사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