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8회 유교와 불교의 회통 1 – 4
제가 탄허스님의 많은 법문 테이프를 들었는데요.
제가 정리한 내용은 말하자면 탄허스님의 굉장히 독특한 유교관입니
다. “유교에도 돈법이 있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조선조 유학의 대가인 퇴계선생이 율곡에게 편지를 쓰면서요.
“유교는 돈법이 아니다.” 이랬습니다.
“돈법은 선사상이다. 불교의 선사상이고, 유교에는 점수법이지,
평생 점법으로 닦아 나가는 것이지 유교에는 돈법없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율곡에게 보낸 편지에 나옵니다.
유교만 공부하는 분들은요?
“돈오 같은 것, 이런 것 생각하면 안 된다.” 퇴계선생이 너무나 위대하시
니까 퇴계선생의 말씀을 금과옥조로 여겨서 그렇게 보시는 분이 많고,
그래서 불교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좀 의구심을 가지거나 이런 분들도 더
러 있습니다. 그런데 탄허스님이 여기 아주,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그런
말씀을 하신 부분이 나옵니다.
“유교에도 돈법이 있다. 유교에 왜 돈오가 없느냐?” ←이런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공자가 이 세상을 내다 볼 때에는 전체가 유치원 학생입니다. 성인들이 중생을 볼 때는 다 그렇지요. 그러므로 그 유치원생한테 어떻게 큰 도를 얘기합니까? 그래서 드물게 말하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도에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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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모든 대중에게 돈오를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점차적으로ㆍ순서적으로ㆍ점차로 잘 차제에 맞춰서 차례대로 공부하는
것을 설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공자가 그렇게 말씀했지만,
공자께서 3000제자 가운데에 안연과 증자에게만, 안회와 증자. 두 제자에게만 돈법을 가르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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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저도 많은 책들을 봤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제가 아주 그냥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하시느냐?
돈법은 점법의 반대입니다. 그런데 퇴계선생이 문인에게 답한 편지에서 돈법은 불교의 것이지, 유교의 법이 아니라 한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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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스님은 퇴계선생까지도 문제시 삼고 있는 겁니다.
안연이 “仁이 무엇입니까?”라고 공자에게 질문했더니,
“克己復禮가 爲仁(극기복례위인)이다. 克己復禮가 仁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공자께서 안회에게 답한 이것은, 克己復禮는 돈법으로 보인 것이고, 또 증자에게 “吾道(오도)는 一以貫之(일이관지)라”. 나의 도는 하나로 꿰뚫었다고 한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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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道는 一以貫之라. ←“이것은 전부 다 돈법에 해당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겁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고의 제자였던 안자 = 안회와 증자. ‘이 두 분에게만 돈법을 설했다.’
근기가 상근기이기때문에요. 여러분,
“하나로 모든 것을 꿰었다.”는 것이 점수로 가능합니까?
조금씩ㆍ조금씩 공부를 해서 날날이 발전해서 하나로 꿰어진다는 것은
어느날 단번에 딱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가 전체로 확 터져서 豁然貫通(활연관통)이라는 말,
유교에서도 쓰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돈법 아니냐?” 그 다음에
많은 분들이 仁에 대해서 공자에게 질문을 하지요.
“仁이 뭐냐?” 이렇게 물으면,
“愛人也(애인야)라. 사람 사랑하는 것이다.”
또 어떤 분은 “인이 뭐냐?” 그랬더니,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부모님 말씀 안 듣고, 몸을 자꾸 해치는 제자에게는요?
“부모님 말씀 잘 들어서 걱정 안 끼치는 것이 仁이다.”
우리 불교의 자비나,
기독교의 사랑이나, 유교의 인이나 최고의 덕목인데요.
그것에 대해서 답변을 천편일률적으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의 근기에 맞춰서, 제자의 살림살이에 맞춰서,
마음가짐에 맞춰서 따로따로 설명을, 대기설법을 해주셨는데요.
최고의 제자인 안회가 “仁이 무엇입니까?” 물어봤더니,
“克己復禮라.” 그랬습니다.
克己復禮라고 했는데요. 제가 책에서 그렇게 해놨거든요.
克己復禮라고 하는 탄허스님의 해석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굉장히 독특해요.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있느냐?
첫댓글 _()()()_
克己復禮
고맙습니다._()()()_
공자의 설법은 대기설법이었다. 묻는 사람의 근기에 맞추어 가르침을 폈다.
問仁에 대해서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克己復禮이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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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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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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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克己復禮..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8-1-4. 儒敎와 佛敎의 會通.
고맙습니다. _()()()_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