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꾸미는 중
: 아침 8시 30분 평소보다 일찍 나와 전날에 불어놓은 풍선을 붙이며 수료식이 진행될 공간을 꾸몄습니다.
가랜드를 달고 풍선을 붙이고 김민서, 나주성 실습생이 간식을 깔끔하게 세팅했습니다.(빼먹기 아까울 정도의 정렬이였습니다ㅎ)
이다은 실습생이 '실습수료식' 이라고 쓴 손글씨 덕분에 공간이 더 완성도 있게 꾸며졌습니다.
얘들아 좀만 놀고 있어줘
아이들이 생각보다도 빨리 왔습니다. 궁금한지 자꾸 다목적실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수료식 준비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지 말라고 온 몸으로 막았습니다ㅎ
아이들은 도서관에 모여 놀다가 다시 나오며 정성이 담긴 선물을 건넸습니다. 희원이와 하은이의 마음과 정성이 담겼습니다. 다들 그 자리에 서서 감동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고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수료식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료식 시작 시간이 다가와 더욱 속도를 높여서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초대하신 분들을 맞이하고 자리를 세팅하고 연습하며 최선의 준비를 했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분들께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계속해 초대받은 분들이 오셔서 시간 텀이 생겼습니다. 그때, 최승호 실습생이 그 시간에 관객분들과 질문하고 소감나누며 어색한 분위기를 녹여주었습니다. 덕분에 긴장이 풀렸고 무엇보다 시작 전부터 재밌었습니다.
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인 최승호 실습생과 제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자기소개하고 관장님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관장님 인사 후, 초대가수가 있음을 알리며 출입문을 가리켰습니다.ㅋㅋ 다속아 고개를 돌렸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대가수 공연은 너무 잘해주어 제가 다 신났습니다.
바로 이어 사회를 봤습니다. 최승호 실습생이 쉬는 시간이라고 안내하는데 다들 '벌써?' 라는 분위기에 최승호 실습생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일부로 장난쳤습니다. 빨겠던 얼굴 가라앉으며 다시 침착하게 이어나가주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실습 영상 시청했습니다. 김민서, 이다은 실습생의 아이디어로 만든 노래를 붙여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다은 실습생이 힘써주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영상을 보고 같이 웃었습니다. 하나하나 추억하며 참 많은 시간 알찼구나 싶었습니다.
인터뷰하는 제 모습이 나올때는 뒤돌아 잠시 숨었습니다. 순간 동료들이 교수님 같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몰래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수료증 전달했습니다. 실습생들 모두가 나와 정한 순서대로 수료증 공유해주었습니다.
저는 나주성 실습생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실습생으로서, 사람으로서 잘해주었고 든든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낭독하며 전했습니다.
제가 봐도 아쉬운 투박한 디자인의 수료증이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 그것만이라도 알아줬으면 합니다.
빈대로 조원영 실습생에게 수료증 받았습니다. 수료증의 내용을 들으며 진짜 실습 잘 해냈구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실습생 수료사가 예정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료식 전날에 쓴 롤링페이퍼와 편지를 이때 전달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동되었습니다.
각자 슈퍼바이저 선생님들의 롤링페이퍼를 들고 감사하다고 한마디씩 전했습니다. 전날에 오세련 선생님의 롤링페이퍼를 적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진심입니다! 정성이 담긴 편지도 전달해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 일정에 갑작스럽게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서는 각자 쓰신 격려글을 읽어주셨습니다. 오세련 선생님을 마주보며 사업 진행한 나날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눈물 참으려고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그러나 소용없었습니다. 앞에 앉은 희원, 하온, 라온, 라함이를 보고 도윤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마주나왔습니다.
심지어 희원이는 꽃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이 순간 추억하고 싶어 오세련 선생님과 사진 촬영 잊은채 아이들을 찾았습니다.
수료증을 전달해주시고 박상빈 과장님께서 수료사 해주셨습니다. 환대받은 경험, 식구의 의미와 존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생각하지 못했는데 각 개인별로 격려의 말씀도 남겨주셨습니다. 과장님께서 눈마주치시며 우리의 선봉 서현이 수고했다, 앞으로도 서현이답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실 때, 감동해서 먹먹해졌습니다.
울다가 웃으면...
행복했습니다^^ 다같이 나와 사진찍었습니다. 이렇게 큰 격려받았구나 확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도서관에서 하룻밤끼리도 찍었습니다.
집에 가자ㅏ
다 끝났습니다. 짐 정리하며 이렇게 채워넣은 것들이 제법 많구나 싶었습니다.
남자방 청소를 마친 오빠들과 원영이가 여자방 청소를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순식간에 잘 치웠습니다.
한달간 잘 살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나중에 또 봐요! 김제사회복지관~
첫댓글 보는 내내 벅차고 사랑만 나눴던 기억이 뿜뿜합니다. 하온이의 소다팝 안무 포즈 ㅋㅋㅋ 저도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수료식에 가장 중요했던 진행, 잘해주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또 봐요 우리 :)
저도 사회 너무 잘 봤지만, 초대가수의 역할이 컸습니다! 분위기 신나게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