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시간에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언니 오래간만이네요^o^
일본지진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언니 고향은 괜찮아요?
나 내일 저녁6시30분SBS[진짜 한국의맛]TV에 나와.봐줘요^o^ 요시에
받는 순간에 그녀가 환하게 웃는 얼굴이 떠올라 반가웠어요,,,,
근데, 오늘따라 일거리가 너무나 많아서 5시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うわ~おひさしぶり~!! ㅋㅋㅋ'
핸드폰 저쪽에서 '언니 너무 반가워요~!!ㅎㅎㅎ'
어딘지 어색한 한글로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1년 1개월 전에 45차 여수수련을 받을 때는 방 안에서 일본어로 대화하다 목소리로만 대화를 하니 왠지 어색했어요,,그래서 저는 일본어를, 요시에언니는 한글로 계속 이야기를 했죠,,,
그래도 대화가 되는 우리들,,,,ㅋㅋㅋㅋ 203호실의 생각이 슬슬,,
통화내용은, SBS에서 요시에언니가 사는 마을의 특산물인 [고로쇠 물(나무 수액)]을 소개하고, 또한 요시에 언니도 취재를 받았다는거였습니다. 강원도 중에서도 깊은 산속에 있는 인제군에 사는 언니입니다. 마을 합동으로 농사를 지어서 작년 45차에서 여수수련을 받게 되신거였고요,,
마음이 순수한 언니의 목소리를 듣고 저도 오랜만이 45차 때 느꼈던 여러가지를 떠올렸습니다.
이제 수련이 끝나고 1년도 넘었지만, 그 때 맹세한 것들이 아직 달성을 못하곤 하죠,, 하지만, 그 언니의 얼굴을 보면서 다시 다짐하려 합니다.
참부모님을 위하여, 아버지를 위하여!!!
P.S ,,,,SBS는 지역따라 다른 방송을 보낼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본방을 아쉽게도 못 본 언니들이 있을까봐 재방송 시간도 알려주셨어요.
지역방송때문에 못볼때는 27일(일)저녁7시 SBS plus 에서 재방송 합니다^o^
라네요,,,ㅎㅎㅎ
그래도 못 봤다는 분은 본방송 다음 날부터 인터넷으로 방송 다시보기도 할 거에요,,,이용해주세요,,,,
식구님들도 산골에서 시어머니와 남편와 세 명의 2세랑 함께 순수 농사를 하면서 열심히 사는 요시에언니를 응원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여름에 인제군으로 놀러 가세요!!!!!
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