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 으로 가는 날이다.
오레곤 주에 있는 크레이터 레이크에서 이틀간을 머물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캘리포니아로 이동하여 오늘의 목적지로 향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부분 사진에 우리 부부가 각기 아니면 같이
모델로 등장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자연 (나무)만 사진에 나오면
그 나무의 크기와 부피를 가늠할수 없기 때문에서이다.
캘리포니아에는 세상에서 규모면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수 있는 나무 종류가 무려 세가지나 있다.
첫번째로는 세코야 팍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둘레가 굵은 세코야 트리이다.
성인 40명이 양팔을 벌리고 둘러싸도 감당이 안되는 그런 규모의 나무이다.
두번째로는 화이트 마운틴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수명이 긴 나무인
브리슬콘 파인(Bristlecone Pine) 트리이다.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로 969세를 살다간 므두셀라(Methuselah) 나무라고도 사람들은 말한다.
나무가 살아 있는 기간을 최장 4천6백년 정도로 추정한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오늘 소개하는 레드우드이다.
레드우드는 북미 지역 서부 해안가에 서식하는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삼나무라고도 부른다.
나무의 크기를 눈으로 알아 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보여주기로 한다.
그러나 나무 둘레는 그리 굵지 않다.
그리고 이 곳에는 레드우드를 직접 가까이에서 접할수
있는 트레일 코스가 다양하게 여러개 마련 되어있다.
중간 중간 쓰러진 나무들도 많이 있는데 대부분 그대로 방치를
해두고 있고 이런 길을 천천히 거닐면 자신에게 확실히
힐링이 된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수 있다.
이런 아름다운 트레일 코스로 걷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서 전혀 힘은 들지 않고 오히려
걸을수록 힘이 솟아나는 것을 알수 있는 묘한 매력을 접할수 있다.
더운 여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숲속에
들어가면 시원하다는 것을 금방 느낄수 있다.
이렇게 키가 큰 나무의 높이는 350피트(107미터) 이상 자란다.
나이는 수백년에서 이천년 정도 된 나무들이다.
이 곳이 이렇게 초록이 무성한 이유는 연중 비가 자주 오기 때문이다.
보통 10월에서 4월 비가 많이 내리며 연중 평균 강수량은
60 - 80인치(152-203cm)이다.
또한 이 곳은 미국 북서부에 자리 하고 있어서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물안개가 항상 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록 가뭄 기간 일지라도
레드우드 나무는 항상 습기를 몸에 지니고 있어서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할수있다.
우리는 이틀 간을 레드우드 공원에서 머물기로 하여서 오늘은
제데디아 스미스(Jedediah Smith) 공원만 보고 이쯤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크레센트 시티로 가서 거기서 숙소를 찾기로 하였다.
지금은 한창 여행 시즌이라서 레드우드 공원 안에서는 캠핑장 찾기가
어려워서 크레센트 시티에 있는 방문자 센터로 가서 거기서 일하는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개인이 운영하는 멋진 자리를 확보 할수 있었다.
삼나무 숲속에 자리한 여기서 레드우드 여행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성쾌한 기분으로 인사를 나눈다.
하이, 에브리바디 굿 모닝...
다음날 아침 레드우드 공원에서 이 곳 최고의 장소라고 할수 있는 프레리
크리크 레드우드(Prairie Creek Redwoods)공원으로 방향을 잡아서 간다.
요즘(2021년 여름)은 레드우드 공원을 관통하는 101번 고속도로 공사가
있어서 (언제 도로 공사가 끝나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루에 평일은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두 차례 길을 막고 공사를 한다.
주말은 시간이 조금 다르니 미리 정보를 알고 가기를 권한다. 방문자
센터에가서 문의를 하면 정확한 안내를 해주니 꼭 그리 하기를 바란다.
https://youtu.be/QrrzFWkHWmQ
도로 공사가 끝나고 길을 열기를 기다리면서 숲속으로
들어가서 동영상으로 숲속 풍경을 보고 가기로 한다.
https://youtu.be/l-Uu92ckWKM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 하기 직전 도로에 차를 세우고
또 다른 동영상을 음악과 함께 감동으로 만들어 본다.
"What a Beautiful Redwood!!!"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드디어 도착해서 유명 트레일 길로 들어선다.
빅 트리(Big Tree) 앞에 서본다.
얼마나 크길래 큰 나무라고 할까?
나보다 얼마나 더 클까 하며 주인공 앞에 이렇게 건방지게 서 본다.
옆으로 가면 더 큰 나무가 있다는 싸인이 보인다.
더 깊이 들어가면 대낄(?)로 큰 나무가 또 있단다.
큰 나무가 고픈 사람들은 여기로 오시라!!!
그럼 굵기는 과연 어느 정도가 될까?
그 답안지를 여기에 과감히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방문하기로 한 장소이다.
레드우드 국립 & 주립 공원은 세개의 주립공원과
한개의 국립공원이 공존하는 곳이다.
두개의 주립공원은 어제 한곳, 오늘 한곳 이렇게 소개를 하였고 여기에서 소개하지
않는 주립공원은 델 노트 코스트 레드우드(Del Norte Coast Redwood)주립공원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보기로 하면 어떨까?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레드우드 공원은 국립공원이 아닌
주립공원으로 LA에 있는 관광회사에서 패키지로 가는 곳은
오늘 보는 레드우드 국립 & 주립공원이 아닌 것 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번에 소개하는 레드우드 국립 & 주립 공원은 북쪽으로는
오레곤 주에 인접한 크레센트 시티에서 남쪽으로 유레카
까지로 남북으로 55 마일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숲은 그만 보고 이제는 바다를 보기로 한다.
태평양 연안에 서 있는 '바다의 여인'이다
큰 카메라를 들고 여기 경치를 사냥 나온 여전사의 모습이 조금 전에
보였는데 갑자기 굵은 빗 방물이 떨어지니 내 시야에서 금새 사라져 버린다.
두번째 보내는 이번 여행의 레드우드 공원 마지막 캠핑 장소도 역시 삼나무 숲속이다.
힐링을 엄청 받은 지난 5일간의 캠핑 시간이 벌써부터 또 그립다.
이제부터 샌프란시스코 까지는 1번 해안 도로인
PCH(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이용 하기로 한다.
중간에 물개 모양을 한 바다에 떠 있는 바위 모습을 발견 할수있다.
이번 드라이브로 나는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연결하는
엄청 꼬불거리기는 하지만 경치가 세계 절경이라고 할수 있는
PCH를 이렇게 완주 할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
이 정도(?)의 경치가 눈 앞에 계속해서
펼쳐지니 운전 할때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사진에 멀리 보이는 장소는 포인트 아레나(Point Arena) 등대이다.
115피트(35미터) 높이를 가진 등대이다.
남서쪽으로 2353마일(3741미터) 떨어진 곳에 하와이 제도가 있다.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를 볼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 등대 위가 될 것이다.
이런 저런 풍광을 만끽 하면서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타고
나는 샌프란시스코를 향해서 천천히 즐기면서 운전을 하여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