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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기(기행문)수필 스크랩 히말라야, 스톡캉그리봉 등반보고서 ... 2
김운래 추천 0 조회 60 15.07.07 11:1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Leh 의 아침은 장엄한 라마승의 불경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우리나라 절에서 듣는 불경소리가 아니고

새벽 온 마을의 아우르며 하늘 위에서 내려오는 장엄한 독경소리다.

 

3시간의 30분의 시차도 있었지만 새벽 독경소리에 깨어 판공초로 이동 준비를 한다.

 

판공초 (Pangong Tso), 해발 4,350미터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염호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던 영화 세얼간이의 배경이 되었던 멋진 곳... 그 곳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  판공초로 가는 길에 만나는 사막같은 산...  황량해서 더 아름다운 곳들이다.

 

 

▲  멀리 하얀 탑들을 지나면 오른쪽에 헤미스사원이 있다고 한다.

 

헤미스사원은 라다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철로 400 여명의 스님이 거주하며 수행하는 곳이다.

특히 예수님의 이야기로 추정되는 이사전 Issa 傳 이 발견된 곳이라고하여 흥미를 끄는 곳이기도하다.

 

이사 (Issa) 란 예수님의 동양식 이름인데, 중앙아시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사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고 한다. 즉, 예수님이 10대때 가나안의 혼인잔치에서 기적을 행한 후 30대까지 

자취를 감추는데 그 기간동안 이 곳 라다크 지방에서 활동을 하였다는 설이다. 1887년 러시아의 언론인

니콜라스 노토비치가 캐시미르를 거쳐 라다크를 여행하면서 헤미스사원에서 "이사전"을 발견하고

1894년 "The Unknown life of Jesus Christ"를 출간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판공초를 갔다가 오는길에 헤미스사원을 가기로 하고 판공초로 향했다.

 

 

▲  판공초로 가는 길은 중국과의 영토분쟁이 있는 접경지역이라 그런지 더 삼엄하게 경비를 한다. 

중간에 내려서 확인증을 써주고 통과했다.

 

 

▲ 길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소 말 야크 등...  모든 것이 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  판공쵸로가는 길은 험하고 멀다. 하늘과 맞닿은 창라고개로 향하는 길은 깍아지른 산의 존엄에 대들지

않고 그대로 순응하며 굽이 돌아 올라간다. 그 길은 산의 꼭대기를 오르지 않고 산허리의 유순한 곳을 골라

오르지만 마침내 모든 산들을 아우르는 창라고개에 이른다. 길도 라닥 사람들을 닮아 있다.

 

 

 

 

 

 

▲  드디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마을이라는 창라고개를 지난다. 해발 5,360미터의 고도탓에 머리가 띵한

고소증세가 느껴진다. 고소적응의 위해 만든 일정인데 오고가면서 대원들이 너무 지치고 말았다.

 

 

 

 

 

▲  이 곳 검문소에서도 다시 신분확인을 하고 통과한다.

 

 

 

 

▲ 사막 ...

 

 

▲  드디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염호 (소금호수) 판공쵸에 도착했다. 

 

 

▲ 판공초 (초 - Tso - 호수)는 히말라야 지형의 대부분이 그렇듯, 원래 바다였는데, 히말라야 산군이 융기

하면서 바닷물을 가두어 호수로 변했다고 한다. 이 높은 산정호수에 갈메기가 날아다닌다. 호기심에 맛을

보니 정말 짠맛이 돈다.

 

 

 

▲ 판공초는 염호이지만 겨울이 너무 춥기 때문에 호수가 언다. 그래서 겨울에는 저 갈메기를 볼 수없고

6월에서 9월까지만 이곳에 왔다가 남쪽으로 이동한다.

 

 

 

▲  호수 건너편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중국령 티벳땅이다.

 

 

 

 

 

▲ 라다크나 티벳을 여행하면서 볼 수 있는 오색깃발인 타루초는 청색-하늘, 황색-땅, 적색-불, 백색-신

또는 구름, 녹색-물 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녹색이 왜 물일까 생각했는데 판공쵸의 물색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것 같다. 마치 적도의 바다에서 느끼는 그 에메랄드 색깔이다.

 

돌아오는 길에 대원들이 고산증과 멀미로 많이 고생하였다.

 

그래서 원래는 돌아오는 길에 헤미스사원을 다녀오려했는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이제 내일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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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7.07 19:23

    첫댓글 참으로 멋지네요
    사막과 높은산
    바다
    몇일전 보았던 아름다운 구름도 그곳에 있구요.
    바다와 사막과 하늘이 너무멋지네요.

  • 작성자 15.07.08 10:22

    네에, 수목한계선을 지나 황량한 그곳에서 문득 만나는 소금호수...
    진동으로 머물다 내려왔습니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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