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복지관 단기 사회사업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신보경 사회복지사 수료사
2017년 여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많이 이뤘습니다. 사업도 잘 꾸렸습니다.
기관이 꿈꾸는 바에 맞춰 하나의 결실이 생겼습니다.
2017년 개인 목표였던 앎을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행복합니다.
2017년, 우리 면목종합사회복지관은 적극적으로 지역에 나아가고자 조직 자체를 동별로 개편했습니다.
사무실을 벗어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지역을 다니던 중 새마을문고 회장님도 만났습니다.
함께 해봄직한 일이 있겠다 싶었는데, 단기사회사업 활동과 맞물려 공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잘 하고 싶은 활동이었습니다. 우리 복지관이 꿈꾸는 바가 실현되길 소망했습니다.
이 꿈 함께 이룰 좋은 실습생 만나기 바랐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은 타 기관 실무자 및 실습생과 3박4일 합동연수로 시작합니다.
연수 후에는 각자 기관에서 활동합니다.
끝날 때는 다시 타 기관 실무자 및 실습생과 2박 3일 합동수료식을 합니다.
그동안의 활동 발표하고 마무리 합니다. 실습 활동은 책으로 엮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실습생 모집 공고 낼 때 조금 걱정됐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단기사회사업 방식 실습에 지원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 함께 활동한 세 실습생은 흔치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강민지 실습생은 산들바람처럼 잔잔하고 편안합니다.
순간순간에 머무르고 즐길 줄 압니다. 머리보다 익숙함으로 결과보다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생각과 손이 빨라 순식간에 할 일 잘 챙깁니다.
우리 활동 하기 전에도 좋은 활동 해본 경험이 여럿 있습니다.
자칫하면 동료들에게 잘난체 하는 모양새 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남 존중 잘하고 잘 어우러집니다.
이수민 실습생은 항상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놓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쌓인 피로에 눈이 벌개졌습니다.
그래도 목표한 바 이루자고, 해보자고 이야기 하는 사람입니다.
특유의 밝음으로 항상 주변을 밝혀줍니다. 함께하는 순간이 마다 웃음이 넘칩니다.
아이들과 손 붙잡고 뛸 줄 알고, 잘 한일 기억해줍니다.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라 아이들 속에 있을 때 제일 빛이 납니다.
허준호 실습생은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열정'하면 뒤쳐지지 않는 저인데, 허준호 학생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달간 단 한 번도 기록을 밀리지 않았습니다.
만난 사람들 이야기 잘 기억하고 살아있는 기록물 남겨주었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어 권장한 책도 읽어냈습니다. 잘하고 싶은 욕심 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록이나 활동에 대해 조언하는 것이 있으면 새겨 듣습니다. 하나를 알려주면 둘 셋을 합니다.
예의 바르고 겸손합니다. 듣는 태도 질문하는 태도는 견줄 사람이 없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단기사회사업 활동, 잘 되었을 수밖에요!
이 좋은 실습생들을 선발해 준 사람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활동 주체니 아이들이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뽑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아이들은
“긍정적인 사람!"
“적극적인 사람!"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사람!"
“집중하는 사람!"
“친구처럼 (우리랑) 잘 어울리는 사람!"
“배려해주는 사람!"
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주 한복판에서 영상 면접 볼만큼 적극적이던 강민지 실습생,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던 이수민 실습생,
노래와 춤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보여준 허준호 실습생. 단연 아이들이 바라던 사람이었습니다.
활동 중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이들이 한 눈에 좋은 사람 알아봐주었습니다.
단기사회사업 기간 내내 사람 잘 뽑아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신나게 일했습니다.
문고 회장님 만나랴, 경로당 어르신 만나랴, 책맘 동아리 어머니들 만나랴,
동네 곳곳에 인사하고 홍보지 붙이러 다니랴. 한 달 동안 면목동이 들썩인 것 같습니다.
헤어짐이 아쉽습니다. 세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활동, 이렇게 멋지게 못 이뤘을 것입니다.
단기사회사업 참 귀합니다. 실무자 혼자 못할 일 좋은 학생들과 이루었습니다.
활동 마무리로 책 한 권 엮는 것도 귀합니다.
적당히 실습하고 끝내려는 마음으로 하지 못할 일입니다. 실무자의 욕심으로 밀어붙일 수 없습니다.
저보다 먼저 의욕을 불태우니 더 열심히 뒷받쳐야겠다는 생각, 안 할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 우리 활동처럼 재미있는 일이 더 많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이야기 보태는 것이 의미있습니다. 학생시절 이런 일에 참여하니 얼마나 큰 공입니까?
이번 실습활동 전 과정이 선생님들에게 자부심이 되길 바랍니다.
세 실습 선생님들도 이제 각자의 자리 찾아가겠지요. 어디서든 열심히 재미나게 일하기 바랍니다.
같은 현장에서 일하면 이런 저런 모양새로 만나게 됩니다.
기왕이면 우리, 사회다움 사람다움 세우는 멋진 일꾼으로 만납시다!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2017.08.12
수료사를 마치며 보태는 감사의 말
강민지 실습 선생님 고맙습니다.
환한 웃음과 어깨 춤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를 보면 저는 늘 힘이 났습니다.
본인이 아는지 모르겠으나 선생님은 심연에 묵직한 힘을 가졌습니다.
함성 축제 때 떨려하는 아이들 틈에 살포시 미소 보태고 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저는 그러한 태도가 선생님이 가진 대단한 힘으로 보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달리 취업준비생이니 곧 취업하겠죠?
모쪼록 좋은 기관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어진 자리에서 옳은 일 하는 사회사업가 되기 바랍니다. 잘 할껍니다. 누가 의심 할까요?
이수민 실습 선생님 고맙습니다.
산행, 계속되는 야근. 익숙한 일들이 아니었죠? 지쳐서 첫 마음 잃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근성을 가지고 이겨내었지요. 해보자고,
안되면 합숙하는 거라며 앞장서 이야기 할 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습 중에 만난 사람들마다 대단한 사람이라고 놀랐죠?
대단한 사람 세상에 참 많다고 동그란 눈으로 이야기했죠?
친하지도 않은 학교 선배 만나 사회사업에 대해 묻고, 단기사회사업 실습을 선택하고,
실습 완주를 앞둔 선생님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번에 배우고 경험한 것이 선생님의 삶에 중요한 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허준호 실습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난 학기 인연으로 실습까지 함께 했죠.
제 제안을 받아주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어 고맙습니다.
지난 학기 처음 만났을 때와 달라진 것이 눈에 보입니다.
도와주는 것을 넘어 거드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 축하합니다.
미묘한 차이지만 저는 이 틀을 깨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여전히 나아가는 중입니다.
허준호 선생님이 노력한만큼의 변화겠지요. 대단합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첫 슈퍼바이지. 잊지 못할껍니다.
모든 것이 고맙고 고맙습니다.
시랑합니다.
첫댓글 여기서 보경샘의 수료사를 미리보내요~~~ 단단히 마음먹고.. 기다렸던.. 올해 단기사회사업.. 보경샘의 사회사업... 클라이막스 같은 느낌이드네요.. 안 그래도 즐거운 사람이었는데..더 즐거워 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수료식이 기대되네요~~~
김영례 선생님, 구슬 카페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워요.
신보경 선생님 잘했지요? 놀라웠어요. 평소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이뤄낼 줄이야!
면목복지관의 응원과 김영례 선생님의 지지와 격려 덕입니다.
실무자의 실천 뒤에 보이지 않게 응원하며 바탕을 만들어 준 복지관 선배들이 있음을 알지요.
고맙습니다.
수료식 오늘이지요?
준호에게 초대장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가족 휴가로 천안에 왔어요.
마음은 함께합니다.
과장님~이제 댓글 다네요! 어머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골팀 합동수료식에서
민지가 사례나눔했어요.
면목팀 사례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수료사 낭독할 때는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선생님 수료사를 읽으며
다시 감동합니다.
고맙습니다.
오광환 선생님! 고맙습니다^^
우리 민지 선생님이 아주 훌륭하죠!
글도 잘 쓰고, 무엇보다 활동도 아주 잘했어요~
따뜻한 오광환 선생님!
격려 힘 입어, 감동 있는 사회사업 하도록 힘쓸게요!
고맙습니다!
저도 오광환 선생님 가는 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