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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환란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급락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0208031708533
-> 투자를 공부해 가면서 가장 처음으로 드는 두려움이자 그러면서 끝끝내 해결해 내지 못하는 의문점.
"대체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릴지는 어떻게 알수 있는거야?"
예측이라는 부문에 있어서는 여러 판단의 근거가 필요해집니다. 기사 내용처럼 IMF가 온 원인은 일본의 엔저확산 그로인한 급격한 엔화 회수가 결정적 원인이라고 합니다만, 그외에도 기술발전을 이유로 급격하게 각국에 땡겨 쓴 차관경제, 정경유착, 환율정책실패등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러 위험요소들이 복합적인 유기체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그중 하나의 급격한 불안과 폭발로 결국 전체의 화약고가 일시에 터지게 되는 것이죠.
폭락의 원인도 이렇습니다만, 사실 폭등이나 경기활성의 원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좋게 될수밖에 없는 호재들이 어우러진 가운데 그 가운데 하나의 원인이 도드라지거나 주목을 받음으로서 다른 모든 호재들이 같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경기가 좋아지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가장 최근의 우리나라 호황인 시기를 찾아보면... 노무현 정권 당시 펀드라는 상품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급격히 타기시작하죠. 그때 전세계적인 이슈는 주로 이머징시장이었고 그 가운데 한국도 이머징시장에 속해 있었습니다. 때마침 금리는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떨어지는 중이었고 환율은 도리어 원화가 강세였던 (그리고 꾸준히 강세일거라고 국내나 국외나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시 9백원대) 시절이었습니다.
즉, 폭발적인 펀드열풍은 하나가 원인이 된것처럼 보여지지만 (이때도 대부분은 미래에셋) 기실 그 원인은 아주 다양한 여러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폭락과 폭등의 필요충분조건인 [기재]를 담고있기 때문입니다.
기재가 담겨진 기사는 매우 신중히, 시간을 들여서, <내가 폭등이나 폭락을 예측하기 위한 기재들중의 하나로 이 기사를 받아들일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라는 식으로 인식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령 예전에 대출과 관련된 수많은 기사들이 있었죠? 그중에 기재에 관련된 기사는 머리속에 꼭꼭.
이번 환율과 관련된 기사에서도 기재에 대한 기사를 따로 머리속에 꼭꼭.
이런 식으로 연습(혹은 기록이나 스크랩)하시면 됩니다.
Fed 스타인 "초저금리가 금융안정성 저해"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world/newsview?newsid=20130208124703684
-> 반면에 이러한 기사는 한마디로 "우리 미국은 너 일본이 까부는걸 못봐주겠다" 는 기사입니다.
저금리가 금융안정성을 저해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저금리 정책이 반드시 금융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고금리나 변동금리가 그 대안이 될수도 없습니다.
즉, 경제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코에 걸면 코걸이식]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오히려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는 개인들이 양쪽의 이익집단이 내는 이런 정책성 기사에 도리어 금융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도 보면 이번 새정부의 공약과정중 4대 중증질환 관련 100% 보장을 약속했는데 못지킨다 어쩌고 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죠. 근데 그 세부내역을 보면 선택진료(치료받을 의사를 돈을 더 내고 지정하는것)나 상급병실료 같은 것인데요. 이걸 100% 보장하면 어떤 미친 X가 다 특실에 입원하고 제일 유명한 의사한테만 치료받을려 하지 나라재정생각해서 6인실 입원해주고 아무의사에게 치료받으려 할까요.
애초에 공약자체에 에러가 있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안지킨다'를 강조하기 위해 뻘 기사들을 내놓는 것들. 언론의 기준과 공정성 무너져 내린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정책성 기사]들은 넘치고 넘칩니다. 이런것들은 그냥 가쉽으로 깔끔히 제낄수 있는 혜안이 개인 스스로에게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中 1월 수출 깜짝 급증..춘절 기저효과 영향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world/newsview?newsid=20130208115903888
-> 기저효과란 비교대상 시점의 경제지표의 실적이 호조 또는 부진 때문에 비교하고자 하는 시점의 경제지표가 부풀려지거나 혹은 더 위축되거나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음.. 예를 들어 얼마전 돼지고기값이 엄청 내려갔다고 했었죠? 근데 사실 우리 밥상이나 고기집의 고기값은 체감이 잘 안되었죠. 물론 이건 유통상의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언론에서 떠들어대단 '돼지고기값 인하'라는 기준점을 언제로 두었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달라지게 되는것이죠.
무슨말이냐면 가령 작년2월에 돼지고기값이 10%정도 올랐다고 볼께요.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작년에는 이상하게 2월에만 고기값이 올랐던 거에요. 그런데 올해 이번달엔 마침 고기값이 10% 떨어진거죠. 그럼 수치상으로 <작년대비 엄청 떨어졌음!!!> 이라고 말할수 있는거죠.
즉, 경제기사에서 기저효과라는 말이 나오면, 수치상의 비교로는 얼추 말이되는 비교이긴 하지만, <쫄지마 별거 아님> 이란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