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세계에도 짝짓기(메이팅)라는 개념이 있다. 남녀가 만나 (메치)
아기를 만든다(메이크)는 뜻을 지닌 메이팅 은 혼자 우수하다고 해도 어울림만 못하다 라는 교훈은 상기 시킨다.
이같이 새로운 경지로 나아 갈수 있도록 서로 도와 주는 관계와 그 미덕을
와인에서는 마리아주 로 표현한다. 프랑스 말인 마리아주는 프랑스 말로 결혼을 의미 한다. 와인과 음식의 향미적 결합쯤으로 풀이 하면 된다.
와인에 무엇을 곁들이면 신혼의 단꿈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까 하는 고민은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샤르도네 품종으로 빚은 화이트와인에 생선찜을
카베르네 소비뇽의 강인함이 드러나는 메독 레드와인에는 소고기 스테이크 가
각각 어우러질 때 와인의 면모는 더욱 빛이 난다.
커피와 음식의 조화를 따질때는 페어링을 활용한다.
한 쌍 또는 짝을 의미하므로 마리아주와 비슷해 보이지만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페어링은 동등함을 강조한다. 와인과 함께하는 마리아주는 와인을 빛내기 위한 오브제 라는 인상이 짙다.
그러나 커피와 짝을 이루는 캐러멜, 모카, 바닐라, 크림, 우유등은 커피를 돋보이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 대등하게 어우러지면서ㅓ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게 한다. 향미와 어울림이 장르가 다른 맛을 펼쳐내는 것이다.
커피에서 페어링은 향미의 베리에이션(변주)을 통해 독립적인 메뉴로서 차별적 지위를 갖게 된다.
커피에 우유를 넣으면 부드러운 맛이 강조된 커피로 평가 받는데 그치지 않고
카페 라떼 라는 이름을 얻었다.
같은 우유라도 뜨거운 수증기로 거품을 내어 섞으면 카푸치노 가 되고
카푸치노 보다 우유를 더 곱게 내어 부풀어 오름을 적게 해 부으면 플랫 화이트라고 부른다.
우우의 량을 절반으로 하고 절반은 크림을 넣어 거품을 낸 뒤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농밀함이 뚜렷해진 브리브가 된다.
프랑스 말로 우유를 뜻하는 오레를 붙인 카페오레 도 있지만 정작 프랑스 인들은 커피에 우유또는 크림을 넣은 음료를 카페 크렘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함
카페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의 흔적을 살짝 남기는 이탈리아 전통메뉴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키아토는 얼룩진, 점을 찍다 라는 뜻이다.
찬 우유를 넣으면 마키아토 프레도이고 따뜻한 우유를 넣으면 마키아토 칼도라고 부른다. 라테 마키아토는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하얀 바탕에 커피가 점을 찍은 듯 보인다.
커피에는 노화 방지와 항산화 효능을 내는 클로로 겐산. 카페익산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그러나 이런 성분들은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은다.
우유도 비타민 디와 락토페린과 같은 면역력 증강 물질이 있지만 폴리페놀에 비하면 항염증 효과가 미약하다.
그래서 우유와 커피를 페어링 하면 항균성 물질의 효농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봄
커피의 폴리페놀과 우유의 아미노산(특히 시스테인)이 결합된 상태를 커피와 밀크의 칵테일이라고 표현하고 이 결합체가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주는 것으로 확인됨
같은 커피라도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야 유익하기 때문에 열에 강하게 볶은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라테 :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강조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거나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음
카푸치노 : 뜨거운 우유 거품에 에스프레소를 섞은 커피
플랫 화이트 : 카푸치노 보다 우유 거품을 더 곱게 내어 부풀어 오름을 적게 해서 에스프레소 위에 얹은 커피
카페 모카 :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쵸콜렛 시럽, 휘핑 크림등을 넣은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