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단독기획 : 2016 대입을 말한다 / 건국대학교]
2016학년도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 입시에서는 학부제가 학과제로 전환된다. 건국대가 올해부터 학부제를 없애고, 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함에 따라 신입생들은 1학년부터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 소속돼 학습·진로 지도를 받게 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대입에서 3016명(정원내)을 모집하는데, 수시모집으로 1492명, 정시모집(정원내)으로 1524명을 선발한다. 입학 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입 전형 간소화 기조에 따라 수시 전형 4개, 정시 전형 2개로 진행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확대되고, 학생부교과 및 논술 전형이 축소됐다. 학생부종합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지난해 575명을 모집했으나 2016학년도에 608명을 모집해 33명이 늘었다. 면접에 대한 수험생 부담도 줄였다. 지난해 1단계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100%와 2단계 발표면접, 개별면접 등 면접평가로 진행한 KU자기추천전형에서 올해 발표면접을 없애고 제출서류 기반의 개별면접만 진행한다.
KU교과우수자전형 모집 인원은 지난해 250명에서 올해 190명으로 축소됐다. KU논술우수자전형 역시 지난해 550명 선발에서 올해 484명을 뽑아 선발인원이 소폭 줄었다.
신설되거나 폐지된 전형도 있다. KU고른기회전형에 신설된 ‘유형 7-지역인재’는 비수도권 지역 고등학교 학생 중 고교별 계열 구분 없이 학교당 5명을 추천받아 133명을 모집한다. 한편 KU국제화전형(어학특기자전형)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학생부종합 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예를 들어 KU자기추천전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은 2개 전형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KU자기추천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의 ‘유형7-지역인재’는 둘 다 학생부종합 전형에 해당하므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가 올해 입시에서 가장 주목하는 학과는 일명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이다.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부동산학과, 물리학과, 시스템생명특성학과, 기계공학과, 기계설계학과, 수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영어영문학과, 화학공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과,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축산식품공학과 등 세계적 명문대와 어깨를 견줄 만하다고 판단되는 13개 학과로, 신임교원 우선 충원과 연구인력 증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등의 순차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중 동물생명과학대학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 올해 첫 신입생 43명을 선발한다. 2016 건국대 입시에 대한 모든 것을 박찬규 입학처장에게 들어봤다.
Q 2016학년도 정시와 수시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올해 특히 강조할 만한 변화가 있는지?
A 2016학년도 건국대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모집단위 변경이다. 건국대는 올해 교육 내실화 및 학생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신입생 선발부터 대학 및 학부 단위모집 학과단위모집으로 변경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입학전형은 지난해에 이어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시전형 4개, 정시전형 2개를 유지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정시는 수능전형이 주요 전형이며,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학생부교과 및 논술전형이 축소됐다. 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됐으며 국제화전형은 폐지됐다.
모집인원이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의 KU자기추천의 경우 2015학년도에 575명을 모집했으나 2016학년도에 33명을 확대, 60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1단계 서류(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100%와 2단계 발표면접과 개별면접(사범대학의 경우 1박2일 합숙면접) 등 면접평가로 진행된 KU자기추천전형은 올해 발표면접을 폐지하고 제출서류 기반의 개별면접만 진행한다. 면접 평가에 대한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KU고른기회전형에서 신설된 ‘유형7-지역인재’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 고교의 학생 중 고교별 계열 구분없이 학교당 5명을 추천받아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평가 70% 일괄합산으로 133명을 모집한다.
KU교과우수자전형은 2015학년도 250명에서 2016학년도 190명으로 모집인원이 축소됐으며, 학생부 반영과목도 교과별 상위 3과목 반영으로 변경됐다.
KU논술우수자전형 역시 2015학년도 모집 인원 550명에서 2016학년도 484명으로 소폭 축소됐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다. 전형 방법도 논술 60%와 학생부 40% 중 학생부 반영이 교과 20%(학년별 반영비율 없음)와 비교과(출결·봉사) 20%로 구체화됐다.
정시 KU일반전형의 경우 가·나·다군의 전형 방법이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통일됐으며, 학생부의 경우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계열별 반영교과 상위 3과목 반영으로 변경됐다.
Q 인성평가에 대한 건국대학교의 도입 현황이나 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떠한가?
A 건국대의 인성평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길러질 수 있는 다양한 역량 평가’를 의미한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2007년부터 교시인 성(誠)・신(信)・의(義)에 기반한 ‘인재상’ 및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KU핵심역량(인성)평가’를 도입해 시행해 왔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서류평가 및 면접평가)에서 인성평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에서의 KU핵심역량(인성)평가란 전형별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길러질 수 있는 역량을 건국대 교시인 ‘성(誠)·신(信)·의(義)’에 기반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면접평가의 KU핵심역량(인성)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돼 있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과정 중 활동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건국대의 교시인 성(誠)・신(信)・의(義)에 기반한 심층 인성평가가 이뤄진다.
Q 이번 입시에서 주목할 만한 과가 있다면?
A 건국대는 최근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과를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으로 정하고 집중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특성화 브랜드로 키우고자 한다.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부동산학과, 물리학과, 시스템생명특성학과, 기계공학과, 기계설계학과, 수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영어영문학과, 화학공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과,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축산식품공학과를 말한다. 특히 동물생명과학대학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는 국내 대학에 최초로 개설된 학과로, 2016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실시, 43명을 선발한다.
이들 학과는 첨단 신기술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 분야, 경쟁우위 확보 분야 위주로 학과별 논문·연구 성과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신임교원 우선 충원, 연구인력 증원, 장학금 지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투입 등의 순차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Q 학생부종합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인원을 늘리고 어학특기자전형을 폐지했다. 이 전형들에서 지원자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나?
A KU국제화전형(어학특기자전형)이 폐지됐으므로 이 전형을 준비하려던 학생은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KU자기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이 확대됐으므로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국가보훈대상자의 국가적 기여도에 대한 본교의 의지가 반영된 KU고른기회전형의 ‘유형1-사회적배려대상자’도 선발 인원이 48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도 유의한다.
Q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형이 간소화되기는 했지만, 수시 KU자기추천전형, KU교과우수자전형, KU논술우수자전형, 정시 KU일반전형 등 전형별로 특성이 다르다. 수시는 총 6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자신의 진로를 준비했다면 학생부종합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좋고, 평소 내신에 자신이 있다면 KU교과우수자전형에, 독서경험이 많고 논리적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면 KU논술우수자전형에 도전하면 유리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형 요소, 전형 방법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잘 선택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건국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KU자기추천전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2개 전형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KU자기추천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의 ‘유형7-지역인재’는 2개 전형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므로 둘 중 한 개 전형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Q 건국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A 건국대 교시는 ‘성(誠)·신(信)·의(義)’다. 성(誠)은 합리적이고 창의적이며 균형적인 판단력을 지닌 사람, 성실하고 긍정적이며 신의를 지키는 사람을 의미한다. 신(信)은 자신의 적성을 토대로 전문적 분야의 지식과 실천적 능력을 갖춘 사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창조에 도전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뜻하며, 의(義)는 성(誠)과 신(信)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에 대한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지닌 사람, 민족과 인류공동체에 대한 균형 있는 책임감을 가지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한다.
건국대는 이러한 교시를 바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한다. 자신의 꿈을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학생, 현재보다 미래 발전가능성이 높은 학생, 자신만의 끼로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Q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이 있다면?
A 건국대의 신입학 장학금은 크게 확정형 장학인 ‘KU글로벌리더장학’과 ‘정시 신입학 장학’으로 나뉜다. ‘KU글로벌리더장학’은 선발기준(계열별 수능 성적)에 해당하면 인원 상관없이 해당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 신입학 장학’의 경우 각 선발 기준에 맞는 해당자에게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각 장학 선발 기준 및 혜택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