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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4 독립언론 원문보기 글쓴이: 제 4독립언론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2.18(627)] "제3국에 맞서라고 동맹 내몰고, 유엔 무시하며 '규칙' 운운"...푸틴이 본 미국
* "제3국에 맞서라고 동맹 내몰고, 유엔 무시하며 '규칙' 운운"...푸틴이 본 미국
* 러 "올해 GDP 성장률 3.5%, 제조업 7.5% 성장, 실질임금 8% 증가, 실업률 2.9%"
* 크렘린궁, 미 대선에 "우리와 대화 중요시하는 대통령 선호"
* 러 "우크라, 호의적인 평화협정 기회 놓쳐...이제 모든 거래는 항복이 반영될 것"
* 중, GDP 10년 만에 2배 껑충...경제력 역사적 도약 실현...올 GDP 5.4% 성장 전망
* "중국군, 첨단무기 사용 '우주 워게임 시스템' 공개"..."지구 반대편 상황 실시간 관찰"
* 조선 "김정은 영도 하 국력·국위 최상 경지...미국과 적대세력, 핵 놓고 흥정할 수 없게돼"
* 러 "차세대 ICBM '사르마트' 곧 개발 완료...로켓기술 성과 반영"
* 미 센티넬 ICBM 프로그램, 치솟는 비용으로 '고군분투'...예산 긴축 속 취소 직면
* 미 하원, 조 바이든 탄핵 조사 공식 개시 의결...찬성 221명, 반대 212명
* 미 노숙자 65만명 역대 최대, 12% 급증...주거비용 급등과 이민자 증가 때문
* 대한 강경파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로 임명
* 아프리카 한복판 사헬에 인도 크기 반미 국가가 생긴다?
* 디에고가르시아 섬과 영미 식민주의자의 마지막 '버티기'
* 예멘 후티군 홍해 차단..."미국, 우리 때리면 참혹한 대가"
* 이스라엘, 자국 인질 3명 살해 이어 가자성당 비무장 기독교인 모녀 사살
* 시리아군, 북동부 하사카에서 미군 장갑차 4대와 자위대 차량 1대 추방
저자: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
[사진출처: KORUS NEWS]
1. "제3국에 맞서라고 동맹 내몰고, 유엔 무시하며 '규칙' 운운"...푸틴이 본 미국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철저한 제국주의 정책으로 자신의 발전을 스스로 방해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 다른 국가를 존중하고 타협점을 찾는 외교로 전환한다면 미국과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제재와 군사 행동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는 달리 제3국을 겨냥하지 않고 국가적, 전략적 안보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타인과 타국을 존중하는 등 기본적인 외교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그 우방국, 일부 유럽 국가들이 최근 자주 언급하는 ‘규칙 기반 세계질서’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 규칙들은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당장의 이익에 따라 매일 변한다”며 “이런 명시되지 않은 법칙 대신 유엔헌장 같은 기본문서로 명시된 규칙에 따라 살고 싶어하는 세력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러중관계의 특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양국관계는 세계안정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이며,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국제 상황과 균형을 맞춰야 하는 시점에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측면에서) NATO 활동을 아시아로 옮기려는 서방의 시도는 (NATO)헌장의 목적을 넘어 중국 국경을 따라 긴장을 조성하고 중국을 통제하기 위한 군사・정치적 블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非)나치화, 비무장화, 중립국 지위 등 우리 목표를 달성하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2,000km가 넘는) 거의 모든 군사 접촉선에서 (61만7천명의) 우리 군대는 상황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은 거의 아무런 생산 활동 없이 모든 것을 수입에만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에게 약속한 모든 것, 심지어 그 이상을 줬지만, 우리는 소위 대반격작전 시작 후 그들의 전차 747대와 각종 장갑차 약 2300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푸트니크 코리아>
☞ 푸틴, 자국민과 내외신 기자 생방송 대화 4시간 4분...67개 질문 답변...사전 질문 230만개
☞ 푸틴 "서방 제재에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5% 예상, 제조업도 전년 대비 7.5% 성장, 실질임금 8% 증가, 실업률 2.9%...러시아 경제 건재" <연합/러시아학당>
☞ 푸틴, '(집권한) 2000년의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 질문에 "당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겠다"...지난 23년간의 국정 운영에 자신감
☞ 푸틴 "나는 순진했었다...(2000년) 집권초 서방의 의도 못알아채..."소련 붕괴 후 서방은 러시아를 파괴해 여러 부분으로 나눠 정복하고 우리 자원을 이용하기를 원했다"
2. 크렘린궁, 미 대선에 "우리와 대화 중요시하는 대통령 선호"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내년 새로 선출될 미국 차기 대통령에 대해 "러시아와 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전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는 사실상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조율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는 미국이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바람에 날려버리고도" 전장에서 많은 것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미국은 분쟁을 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이 계속돼도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잠재력을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저항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가 충분한 돈과 무기를 제공할 테니 가서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국은 그들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꽤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3. 중, GDP 10년 만에 2배 껑충...경제력 역사적 도약 실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59조3000억 위안에서 121조 위안으로 2배 늘었습니다. 연평균 6%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 경제총량은 18조 달러에 달해 세계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전망치 목표가 원만히 달성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인민망>
☞ 2022년 중국 1인당 GDP 1만2741달러...상품무역 규모 6년 연속 세계 1위, 세계 경제 성장 연평균 기여율 30% 초과...2022년 말 외환보유액 3조1277억 달러
☞ 올해 1~3분기 GDP, 전년비 5.2% 증가...IMF,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5.4%로 상향 조정
☞ 해외 기관, 중국 채권 9개월 연속 순매입...1조 위안 순매입
4. "중국군, 첨단무기 사용 '우주 워게임 시스템' 공개"..."지구 반대편 상황 실시간 관찰"
중국 국방 과학자들이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우주 워게임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SCMP가 17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방대 과학자들은 지난 10월 자국 학술지 '국방 기술'에 게재한 논문에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된 우주 워게임 시스템이 복잡한 우주 전쟁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시스템은 중국군의 작전을 위한 도구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우주 전사와 지휘관을 대규모로 구축하고 단련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5. 조선 "김정은 영도 하 국력·국위 최상 경지...미국과 적대세력, 핵 놓고 흥정할 수 없게돼"
조선이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력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었다면서 핵 무력을 법제화한 만큼 누구도 이를 흥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동신문은 16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 밑에 주체 조선의 국력과 국위는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지고 있다’는 1면 기사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은 총비서 동지의 탁월한 영도의 고귀한 결실”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9월 핵 무력 정책의 헌법 명시를 거론하면서 “핵 무력 정책이 헌법화 됨으로써 당당히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영구화됐고,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더는 우리의 핵을 놓고 흥정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국가 핵 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화한 나라는 우리 공화국뿐”이라며 “강철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총비서 동지께서만 내리실 수 있는 담대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일보>
☞ 로동신문 “올해 공화국 무력의 군사 기술적 강세는 불가역적인 것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졌다”...2월·7월·9월 열병식, 7월 ‘무장장비 전시회-2023’ 개최, 4월·7월 고체연료 ICBM 화성포-18형 시험 발사, 9월 전술핵공격 잠수함 ‘김군옥영웅함’ 진수, 11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군사적 성과로 열거
☞ 로동신문, "올해 국력 강화의 새 전기 펼쳐져" 정찰위성·핵공격잠수함 올해 '최대성과' 꼽아..."조러 친선 더욱 공고히…정치지형 근본변화 가져와"
6. 러 "차세대 ICBM '사르마트' 곧 개발 완료...로켓기술 성과 반영"
러시아가 다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28 '사르마트' 개발을 곧 완료한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세르게이 카라예프 대령은 "고정식 미스일 시스템인 사르마트의 개발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러시아의 로켓·우주 산업이 진보한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르마트는 2009년부터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으로 최대사거리가 1만8천㎞에 이릅니다.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MIRV)의 탑재가 가능하고, 최대 15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합>
☞ 푸틴, 지난주 세베로드빈스크 러 최대 세브마쉬 조선소 방문...신형 핵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과 '크라스노야르스크' 취역식 참관, 호위함인 카사토노프 제독함 시찰..."'러시아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무기 환영" <Sputnik>
7. 미국 센티넬 ICBM 프로그램, 치솟는 비용으로 '고군분투'
미국의 노후화된 미니트맨 III ICBM 시스템을 센티넬로 교체하는 데는 1,00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배치는 2030년 4~6월 사이로 연기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핵 현대화의 일환으로, 수명 주기 동안 2,64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재적으로 비용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putnik>
☞ 센티넬 프로그램 기술 사양 : 탄두 중량 W87-0/Mk21 300킬로톤, 최고속도 5,500km/h(마하 4.6) 이상, 격납고(사일로) 플랫폼 발사, 3단 고체연료 로켓
8. 미 센티넬 프로그램, 예산 긴축 속에 취소에 직면
센티넬 프로그램은 넌-맥커디 법의 한계를 초과할 수 있는 비용 때문에 축소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의 증가, 미사일 인프라 현대화, 미국의 여러 주에 걸친 광범위한 광섬유 네트워크 구축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미 공군의 센티넬 ICBM 프로그램은 당초 96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상당한 감축 가능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비용 초과로 인해 각 미사일의 비용은 2020년 추정치인 1억 1800만 달러에서 최대 50%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41년 된 법에 따라 공식 검토가 시작되어 프로그램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계획된 659기의 미사일 총 비용은 거의 1,17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1982년 입법은 국방부가 초기 추산비용의 15%, 25%, 50%가 넘는 모든 프로그램을 해명해서 의회에 통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비용이 이 한도를 초과할 경우 국방부는 의회에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주요 논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거의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 매입, 건축 및 핵 인증을 포함해 450기 미니트맨3 발사 시설과 24곳 발사 센터를 센티넬 용으로 전환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5개 주 미사일기지를 연결하는 지하 광케이블 설치도 포함됩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F-35 전투기는 이 문제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F-35 프로그램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비용으로 지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의 총 수명 비용은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비싼 무기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조달 실패는 국방부의 예산 관리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Sputnik>
9. 미국 노숙자 65만명 역대 최대, 12% 급증...주거비용 급등과 이민자 증가 때문
미국에서 노숙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로 주거비용 급등과 이민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노숙자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NYT와 WSJ에 따르면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기준 노숙자를 65만3천104명으로 1년 사이에 12%(약 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HUD가 200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연합>
☞ 올리벳 미국노숙자유관기관협의회 회장 "최대 원인은 저렴한 주택 부족과 높은 주거 비용"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대료 20% 넘게 증가...뉴욕의 노숙자 42% 급증한 8만8천명
10. 대한 강경파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로 임명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1국 국장이 12월 7일 대한민국 주재 러시아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9월 11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대담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할 경우 한러관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지노비예프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한국의 태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으로 무기나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 한러관계를 붕괴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강력히 경고를 보낸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한국이 미국, 일본과 군사훈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들의 군사훈련이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이라는 주장은 믿을 수 없다. 반러, 반중 색채도 띠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과 대화하고 싶다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제재와 무력이 아니라 조선의 안보 우려를 고려하려는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주면서 실질적인 정치적·외교적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주시보>
11. 아프리카 한복판 사헬에 인도 크기 반미 국가가 생긴다?
최근 아프리카 북부와 중남부를 잇는 사헬 지역에서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를 중심으로 사헬 연방국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삼국에는 군부의 쿠데타로 반프랑스·반미 성향 군부가 집권했는데, 앞으로 국제질서에 미치게 될 파급이 주목됩니다.
삼국 외교부 장관은 12월 1일(현지 시각)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를 통합하는 연방을 구축하려는 희망에 따라 ‘사헬 국가 동맹’의 국가원수들에게 연합 창설을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연방국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강화된 정치적 동맹이 제공하는 평화, 안정, 외교력 및 경제 발전의 잠재력’을 꼽았습니다. 미국 주도의 패권이 저무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자주, 주권,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다극화 흐름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국이 현실화된다면 서구는 아프리카의 교두보인 사헬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완전히 잃게 될 공산이 큽니. <자주시보>
☞ 사헬 3국 면적, 7위인 아르헨티나와 맞먹고 인도에 버금...인구로는 7,375만 명으로 20위
12. 디에고가르시아 섬과 영미 식민주의자의 마지막 '버티기'
차고스 제도는 아프리카의 마지막 영국 식민지이자 식민주의자의 마지막 '버티기'로 간주된다. 영국은 1814년 모리셔스를 식민지로 만들면서 차고스 제도를 200년 이상 점령했으며 원주민에 대한 폭력, 약탈, 기만과 같은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인 행위를 200년 이상 계속했다.
영국은 1965년 차고스 제도를 강제로 '매수'했고, 이듬해 이 제도 중 가장 큰 섬인 디에고가르시아 섬을 미국에게 '선물'로 넘겨주면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참사를 빚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차고스 섬의 원주민과 모리셔스는 영국 고등법원, 유럽인권법원, 유엔 관련 법원 및 기구를 통해 정의를 되찾고 싶어했다. 그들은 2019년 유엔 총회 결의안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법적 측면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미국이 군사기지를 건설한 후 일이 더욱 복잡해졌다. 디에고가르시아 섬은 미군의 인도양 상의 '불침 항공모함'이 되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대한 폭격 임무를 수행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렇듯 디에고가르시아 섬은 미군의 가장 중요하고 신비한 해외 자산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차고스 제도를 아직 반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제 미국의 눈치까지 보게 됐다.
차고스 제도 문제에 있어 영국과 미국은 늘상 입에 올리는 인권, 국제 규칙, 도의, 국제법을 통째로 짓밟았다. 영-미 양국은 한 발을 21세기에 들여놓았지만, 다른 한 발은 아직 19세기에 남겨두었다. 지금은 2023년인데, 이들 두 앵글로색슨 신-구제국은 많은 국제 문제에 있어 제국주의 시대의 방식을 취하려 하며, 자신의 이기심을 '국제 규칙'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은 '약한' 모리셔스가 아니라, 수많은 각성 중인 개발도상국이다. 옳고 그름은 이미 진작부터 미국과 영국 같은 강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울산함성>
13. 예멘 후티군 홍해 차단..."미국, 우리 때리면 참혹한 대가"
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가 자신들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참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홍해의 민간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함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항전 메시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후티는 "미국과 이스라엘, 또는 서방에서 어떤 위협이 와도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소유 선박이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쟁과 상관없는 선박도 홍해상에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뒤,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과 홍콩 선적 화물선 등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가했습니다.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이어져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입니다. 비영리기구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국장인 알리 바에즈는 "열정이 과도하고 잃을 것이 거의 없는 후티와 같은 단체가 정교하게 (전략을) 조정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라며 "전쟁이 더 길어질수록, 긴장 고조의 위험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연합>
☞ 후티, 최소 8척 공격, 수에즈 놔두고 희망봉으로…이-하마스 전쟁 유탄 맞은 홍해 물류
→ 세계 2위 해운기업 머스크, 하팍로이드, 짐 등 홍해 운항 일시 중단
→ 수에즈운하청 "희망봉 우회 선박 55척…홍해 상황 주시"
☞ 이스라엘이 점령한 항구 에일라트, 예멘의 위협으로 운영 중단
→ "이스라엘의 아시아·극동 지역과의 220억 달러 무역도 희망봉 우회해야...로테르담~싱가포르 노선, 수에즈 운하 경유 8,440마일에서 희망봉 경유 11,720마일 이상(38.8%)으로 확장"
☞ 미, 후티 직접 타격 저울질..."홍해 선박 보호할 다국적 함대 며칠 내 발표"
→ 이란 국방장관 "이 지역에는 외국인들이 이동하고 주둔할 공간이 없다. 어리석은 계획, 놀라운 문제 직면할 것" <Tehran Times>
☞ 미, "16일 홍해서 후티군 드론 14대 격추…선박 피해는 없어"
☞ NYT "예멘 후티, 미사일과 선박 공격을 통해 역내 영향력을 얻고 있다"
☞ 한설 "예멘의 홍해 차단, 강력한 해군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해온 미국의 역할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 의미"
☞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일차 목표는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동맥을 차단하는 것"
☞ "예멘이 이스라엘을 불안하게 만들다...1967년 6일 전쟁처럼 이스라엘이 이 지역의 국경을 바꿀 수 있었던 시절은 지나갔다...미국과 유럽은 이제 서아시아의 버릇없는 자녀가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 <Tehran Times>
14. 팔레스타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
* 제네바 유로메드 인권모니터, 살해된 실제 팔레스타인인 25,000명 추산...어린이 10,000명
* 이스라엘, 가자성당 비무장 기독교인 모녀 사살, 7명 부상...교황, "고통스럽다" 개탄
* 이스라엘군, 사흘간 서안 공격…팔레스타인인 최소 12명 사망
* 이스라엘, 하마스 벗어난 인질 3명 실수로 사살 "상의로 만든 흰 깃발 보고도 발포"
→ 인질 오인사살 후폭풍…이스라엘서 수천명 시위, 휴전 요구도
→ 네타냐후, 인질 오인사살에도 "시간 되돌릴 수 없어…전쟁 계속"
* 13일 이스라엘군 일일 사망자 10명으로 최대…하마스 매복에 9명 숨져..."하마스 건재 증거"
→ "이스라엘 병사의 충격 고백, 이 전쟁 이길 수 없다. 전사자 이미 3천, 부상자 1.1만" <유튜버 세상돌아보기 Gust & Thunder>
→ <Yedioth Ahronoth Hebrew> "하마스는 끝없는 적(endless enemy)임이 판명되었다"
* "이스라엘·카타르, 16일 회동…인질협상 재개 논의"
*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무기 전달을 가속화하고 있다" <The Intercept>
* 이스라엘, 공대지 무기 29,000발 발사...유도되지 않은 탄약 최대 45% "민간인 사망 증가"
* 이스라엘, 레바논군 30여차례 공격…"미국, 이스라엘에 '용납할 수 없어' 경고"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해 알자지라 기자 살해"
* 가자지구 220만명 굶는다…이스라엘·유엔 '네탓공방' 되풀이...인구 56% 심각한 기아
* 가자에 전염병 '퍼펙트스톰'…"폭격 피살자만큼 많이 죽을 수도"
15. 각국 반응
* 사망자 2만명 육박에 지구촌 "가자지구 즉각 휴전" 공감 들불
→ 유엔총회 찬성 153표 압도적 결의…캐나다·호주·뉴질랜드도 공동성명
→ 미국 내 여론도 급랭…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잃기 시작"
* "하마스에 대한 팔레스타인 지지도 높아져, 서안은 85%까지 치솟아...팔레스타인인 72%, 하마스가 전후 가자지구 통치 복귀에 성공할 것...60%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해체되어야...오늘 대선 실시된다면 압바스 16%, 하니예는 78% 득표" <Tehran Times>
* 미, 안보리 '가자 휴전' 결의안 반대로 후폭풍...러 "미국이 살인 면허 내줬다" 독설
* 피단 터키 외무장관 "우리는 미국이 더 이상 유엔 결정의 이행을 방해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현재로서는 미국만이 가자지구에서의 대학살과 휴전 사이에 서 있다." <Sputnik>
* 이스라엘과 공개 파열음, 외교적 고립 심화…미, 깊어지는 고민 "유엔 총회서도 고립"…"서방국가들, 분열 조짐"
* 미,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장기 점령' 강한 반대 전달
* 영국·독일 외무장관도 '지속 가능한 휴전' 촉구...프랑스 외무, 이스라엘 찾아 "즉각·지속적 휴전" 촉구
* 하마스 지도자 "하마스 배제한 전후 가자지구 구상은 망상"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살라미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시온주의 정권의 행동은 자멸, 자살 행위" <Tehran Times>
* 에르도안, 바이든에 "이스라엘 무조건적 지지 철회해야"..."가자지구 영구적 휴전" 촉구
* 튀르키예 스타벅스서 '反이스라엘' 괴한 총기 난사
* 브라질 룰라 "이스라엘-하마스 영구 휴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 푸틴, 가자지구에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우크라이나에는 그런 게 없다"
16.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
* "우크라 최악 시나리오, 내년 여름께 패배"..."서방 당국자들, 패배 가능성 등 평가 중"
→ 러시아 승리, 유럽의 안보와 미국의 세계전략에 심각한 타격 <연합>
* 폴리얀스키 유엔 러시아 부대표
"우크라는 호의적인 평화협정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가능한 모든 거래는 항복이 반영될 것"
* 스캇 리터 "우크라, 서방 이익에 봉사하는 지정학적 체스판 '졸'로 전락" <Sputnik>
* "대반격 아닌 자살작전"…거듭된 부진에 우크라군 좌절감 폭발
* 우크라군 최전선 "포탄 다 떨어졌다"…패전 공포 호소
* 'EU 내 친러' 헝가리, 71조원 EU 대우크라 지원에 제동
* 우크라 지방의원이 의회서 수류탄 터뜨려…26명 중경상
17. 부상하는 다극화 세계질서와 대서양동맹(미국-EU·NATO)의 몰락
* 바자토비치 세르비아사회당 부총재 <Sputnik>
"러시아의 역할은 지대하다. 특수군사작전으로 탈달러화와 탈미화, 탈식민지화가 시작되었다. 본질에 있어 러시아와 집단서방·나토와의 투쟁, 동방과 서방의 투쟁이다. 나아가 유럽은 싼 러시아 가스를 잃어버리고 탈산업화로 나아가고 있다."
* 완칭쑨 화동사범대학 러시아유라시아연구센터 부소장
"세계 다수를 대표하는 비서방 국가들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계질서를 지향하는 2024년 브릭스 의장국 러시아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브릭스는 불가역적인 흐름이 되었다."
* 러 북극해 항로 올해 운송량 3천660만t "사상 최고치"...내년 8천만t 목표…러, 북극해 항로 5,600km 개발에 26조원 투입 <연합>
* 러시아의 11월 유럽 LNG 수출량 175만톤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미국은 799만톤
* 러-카자흐스탄, 드루즈바 송유관 통해 2024년 독일에 120만 톤의 석유 공급 합의
〔단신〕
<남>
* <폴리티코> "트럼프, 북핵동결-제재완화 검토"…트럼프 "가짜뉴스"
* 한미, 내년 8월 UFS 때 처음으로 핵 작전 연습한다...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도 늘릴 듯
* 미 NATO 대사 “한국 무기판매, 나토의 집단안보 공백 메우는 역할”
* “김건희 특검이 현실로”…올해 마지막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열려
* 손상 사망원인 1위는 자살...2021년 자살자 1만3천352명, 39분마다 1명씩 자살
* 다큐 영화 <워메리카의 운명>(감독 김철민) 공동체 상영 순항
→ 공동체 상영 신청 문의 : 010-6275-0106 / 70yearsdocu@gmail.com
<북>
* 중국서 조중 고위급 외교회담…"내년 수교 75주년 전략적 협조 토의"
* 조선 방문 러 연해주 대표단 귀국…"동하계 관광 가능한 곳 방문" → 조선 대표단도 이번 주말 연해주 방문 예정
* 로동신문,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경계..."북침전쟁 속셈", "주변국 제압해 패권 쥐려는 목적…힘으로 미국 제압해야"
* 로동신문 “(인태 지역) 충돌 시 책임은 일본, 호주와 군사적 결탁 강화하는 미국에 있다”
* 조선인권협회, 인권 백서 발표 “팔레스타인 학살 옹호하는 미국의 이중 인권 기준”
*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 "조선 공군의 Il-76 수송기, 공중조기경보기(AEW)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로 개조될 가능성" <Defence Blog>
* 고려항공, 평양∼중 선양 운항…국경봉쇄 후 3년 11개월만
* 조선중앙통신, 관개수로 '황주긴등물길' 완공에 당 중앙위 감사문
<중·러·미>
* 동해서 '연합 전략 순찰' 계속하는 러시아-중국...14일 카디즈 진입
* 중, '재사용 비밀우주선' 세번째 발사…외양·기술 여전히 베일
* "중국, 아이폰 금지령 확대…애플·삼성에 중대한 도전"...블룸버그 "8개 성 공무원·국영기업 직원에 토종 브랜드 사용 지시"
* 1~11월 중 조선업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 세계 점유율 50% 넘어 <인민망>
* 밀착 지속하는 중러…첫 철도대교, 개통 1년만 운송량 300만t↑
→ 러 부총리 "러 극동-중 동북 지역 교역액 작년 29조→올해 35조원"
* 푸틴, 무소속 후보로 내년 3월 17일 대선 나서 → 러 국민 79.3% "푸틴 신뢰"
* 러, 두 번째 북극 관측 기상위성 발사…2031년까지 2개 추가
* 미 하원, 조 바이든 탄핵 조사 공식 개시 의결...찬성 221명, 반대 212명
* 트럼프 집권 우려에…의회 '상원 승인없이 나토 탈퇴 불가' 대못
* 미 의회 상원 청문회실 '남성 동성애 영상' 파문...민주당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 머스크 "석유·가스 악마화 안 돼…기후변화 경고 과장"
<아시아>
* 캄보디아에 제2 해외 군사기지 만든 중국...항공모함 정박 가능한 335m 부두 레암 해군기지 건설 <주간동아>
* 일, 자국산 장사정미사일 배치 1년 앞당겨…'반격 능력' 강화...토마호크도 1년 앞당겨 도입
* "기시다 정권은 침몰해가는 진흙 배"…비자금 스캔들·10%대 지지율에 집권당서 "정권 말기" 언급 나와
* 마하티르 말레이 전 총리 "일본 외교, 미중 대립과 선 그어야"..."일, 미국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길"
* 미얀마 군정·반군, 중국 중재로 '임시 휴전'
<중동·아프리카>
* 시리아군, 북동부 하사카에서 미군 장갑차 4대와 자위대 차량 1대 추방 <Sputnik>
* 이란 경찰 11명, 남동부 국경지역서 매복테러 공격으로 사망
* 이란 영부인 공개행보 과시…"히잡시위는 패션·소비문화 숭배"...서방언론 인터뷰…"도덕적 부패가 핵폭탄보다 빨리 인류 멸망시켜"
* 지중해서 또 이민선 침몰…"여성·어린이 등 61명 사망"
<유럽·중남미 기타>
* '영토 분쟁' 베네수-가이아나 정상 첫 대좌…입장차만 확인
* 미, '반민주적 행위' 이유로 과테말라 의원 100명 비자발급 제한 → 과테말라 대통령 "국가 주권을 위협하는 협박"
* '손절' 공언하던 밀레이, 중국에 6조원대 통화스와프 갱신 요청...밀레이 정부, 페소화 50% 평가절하 발표
* '부채의 악순환'…세계 최빈국들 선진국서 빌린 돈 3조5천억 달러(4천600조원)...빚 갚기 위해 쓰는 돈이 교육·의료 분야 지출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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