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2: 9. 바벨론의 패망 - 슥 2: 10. 시온의 회복 (1) 시온의 딸과 노래
슥 2: 9. 바벨론의 패망 -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줄 알리라 )
바벨론의 패망은 결국 그들을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될 것을 말한다.
1]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움직이다'란 말은 '손을 들어 올리다' 또는 '흔들다' 등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앞 절과 본 절의 화자가 신성을 가진 인물, 곧 메시야나 여호와의 사자라는 사실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내 손'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 곧 신적 전능을 나타낸다. 그 능력의 손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해서 대적을 파멸시킬 것이다.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손가락이다. 내가 손가락 하나를 그들 위에 움직이면, 하나님이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기세등등하던 바벨론이 노략거리처럼 멸망한다.
우리를 패망시키고 우리를 괴롭히던 모든 세력들이, 바벨로니아의 세력들이 그렇게 물러갈 것이다.
2]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이,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대적하던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이 하나님이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다 멸망하고 무너지고야 말 것이다.
그럴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낮 구경거리처럼 전락하고 말 것이다.
3]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결국 만군의 여호와가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이분의 사명을 받은 주의 종은 여호와 하나님을 증언하는 선지자임을 입증한 것이다.
3. 노래하고 기뻐하라. ( 2: 10-13 )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노래하고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계셔서 역사하심으로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 갈 5: 22-23 –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찬송하게 하신다. 에베소서 1장의 증언대로,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함이다.
* 엡 1: 6, 12, 14 –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고 교훈하였다(엡 5: 19).
우리가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송하고 노래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고 친히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 오셔서 그들 가운데 거하셨고(요 1: 14), 승천하신 후 그의 약속대로(요 14: 16-18, 23) 성령께서는 오셔서 신약교회 가운데 거하신다.
* 롬 8: 9, 14 –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나라와 예루살렘 성을 다시 택하시고 자기의 소유로 삼으셨다.
이전에는 그들이 죄를 범함으로 버림을 받았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다. 신약교회는 영적 이스라엘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
* 벧전 2: 9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며 찬송해야 한다. 스가랴는 또 많은 나라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세계복음화를 가리킨다고 본다. 세상의 각 나라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무리가 구원을 얻을 것이다.
* 계 7: 9 -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슥 2: 10. 시온의 회복 -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할 것임이니라. )
위대한 구약의 언약, 특히 세계만방이 복을 받게 하리라는 아브라함의 언약이 성취될 날이 이르게 될 것임을 말한다.
이 예언은 성육신으로 이루어졌고,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이다(T. V. Moore).
1]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1) 시온의 딸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르는 호칭 중 최고의 사랑의 표현이다.
* 슥 9: 9 -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 아 1: 9-17 – 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12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16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17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 갈 2: 20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여기 시온의 딸은 이스라엘을 가리키지만 넓게는 모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다. 그리고 많은 나라 역시 신약시대에 세계 만민이 하나님 앞에 돌아올 것을 가리키지만 좁게는 우리 마음 전체가 하나님께 순복하게 될 것을 나타내는 말씀이다.
이처럼 성령을 받으면 우리들이 세상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된다.
그래서 우리 인격 전체가 하나님께 순복하고 순종하는 바로 이런 새 시대가 올 것을 선지자는 예언했다.
(2) 노래하라.
① 노래(歌, Song) : 가사(歌辭)에 악곡을 붙여 소리를 내는 사상과 감정의 표현이다.
성경에서 ‘노래’라고 번역될 수 있는 단어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히브리어 ‘쉬르’(shir)라는 단어다.
신명기 31장에 사용된 노래는 ‘쉬르’에서 파생된 ‘쉬라’(shirah)인데, 모세오경에는 주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시편에는 이 단어가 ‘미쯔모르’(mizmor)와 병행하여 많이 사용되어 주로 ‘시’(Psalm)로 번역되었다.
인상적인 것은 ‘미쯔모르’의 어근인 ‘자마르’(zamar)의 능동강의태 형태(피엘형)는 모두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에만 한정되어 쓰였다.
* 삿 5: 3 -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시 27: 6 -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시 104: 33 -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 시 105: 2 -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히브리 민족의 예배(제사)와 민족적 생활에 있어서 노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떤 승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종교적 체험들을 기념 또는 축하하기 위하여 유대인들이 노래를 짓는 것은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다(출 15장, 삿 5장).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는 예부터 노래가 있었고, 야곱 시대에 이미 수고(手鼓)나 거문고의 반주에 의한 노래가 가창되었다.
* 창 31: 27 -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또한 출애굽에 관계된 미리암의 노래가 있고(출 15: 1-18), 드보라의 노래(삼상 18: 7),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애도 조상한 [활 노래](삼하 1: 19-27) 등의 유명한 것들이 보인다.
시편은 “이스라엘의 노래”라고 불려 왔으며, 이에는 다양한 종류의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도 바울은 믿는 자들에게 노래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 엡 5: 19 -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 골 3: 16 -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요한계시록에는 하늘에서 노래하는 것이 자주 언급되어 있다.
* 계 5: 9 -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 계 14: 3 -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구약 시대의 대부분의 노래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나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을 백성들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자주 사용되었다.
* 출 15: 1 -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 신 31: 30 –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노래를 불렀다.
* 시 28: 7 -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 욘 2: 9 -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전체 회중이 함께 노래하기도 했다.
* 시 98: 4 -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또한 신약은 초대교회 구성원들이 시와 찬미와 함께 불렀던 ‘신령한 노래들’을 기록하고 있다.
* 엡 5: 19 -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 골 3: 16 -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