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스카이워크’ 만든다...20m 높이 전망대도
남산도서관~야외식물원 1.5㎞
숲박물관도 조성, 2025년 완공
김휘원 기자 입력 2023.06.07. 03:45 조선일보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뉴스1
서울 남산에 용산과 한강, 여의도 등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생긴다. 지금도 남산에는 둘레길이 있지만 소나무 등에 가려 도심 풍경을 감상하기가 어려운데 전망대를 갖춘 공중 산책로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카이워크는 남산 남쪽 기슭 남산도서관(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야외식물원(이태원동) 사이 1.5㎞ 구간에 나무 덱을 이어 만든다. 경치가 좋은 곳에는 남산 소나무 키와 비슷한 15~20m 높이의 전망대를 세워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망대에 서면 용산은 물론이고 여의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지원
스카이워크는 휠체어를 타고도 오갈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길로 설계한다. 현재 남산 둘레길은 경사가 최고 20도 이상으로 가파른 편이라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어렵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카이워크는 평균 경사를 8도 이하로 맞춰 휠체어를 타고도 혼자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워크 코스를 따라 일종의 ‘야외 숲박물관’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장산 단풍나무 등 전국 8도의 유명한 나무들을 옮겨 심어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용역을 거쳐 내년 중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은 50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은 구상 단계라 용역을 해봐야 구체적인 코스와 필요한 예산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남산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이 내 집 정원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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