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3번째 모임!
5억년 전 지구는?
3번째 모임입니다.
1번째 모임 때 관광안내소들을 돌아다니며 모은 팜플렛들을 펼쳐봅니다. 팜플렛들을 살피며 다음 답사지를 정해봅니다.
아이들이 용연동굴로 다음 답사를 가고 싶다 의견을 모았습니다.
용연동굴에 우리가 실제로 갈 수 있을지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아이들과 입장료, 관람시간, 휴뮤일, 교통편을 알아보았습니다. 입장료, 관람시간, 휴무일 모두 괜찮은데 교통편이 걱정입니다.
함께 지도에 검색해보니 시내버스를 환승해 1시간 22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자가용 차로는 30분. 어떻게 할까 아이들과 의논했습니다. 차량 운행을 부탁드릴 수 있는 부모님들이 계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민성이 어머님께 먼저 부탁드려 보기로 합니다.
부탁드리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일정표, 잘 부탁 드리기 위한 대본입니다.
아이들과 일정을 짰습니다.
12시 40분 아동센터에서 시내버스 탑승 -> 12시 50분 철암초에서 시내버스 탑승 -> 13시 30분 시내팀과 합류 -> 14시 용연동굴 -> 15시 30분 도서관으로 출발
아이들과 대본을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성이 어머님. 5억년 전 지구는 팀입니다. 목요일에 용연동굴 가려고 합니다. 1시 반에서 시내에서부터 용연동굴까지 태워주실 수 있을까요? 3시 반에 용연동굴에서 도서관까지 태워주실 수 있을까요?"
하음이가 대표로 어머님과 통화했습니다.
또박또박 대본을 읽었습니다. 답을 기다렸습니다.
어머님께서 수락해주셨습니다.
용연동굴 답사가 확정되고,
아이들과 동굴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기로 했습니다.
도서관 구석구석을 뒤지며 동굴, 박쥐에 대한 책들을 찾았습니다. 함께 동그랗게 앉아 책들을 읽었습니다. 중요해보이는 내용, 흥미로운 내용과 사진을 서로 서로 공유합니다. 다같이 읽고 싶은 부분은 표시해 두었다가 함께 돌아가며 읽습니다.
8월 4일. 4번째 모임!
5억년 전에서 2억년 타임머신을 타고
3억년 전으로 왔습니다.
용연동굴 답사입니다.
예성, 보아, 소헌, 예헌, 다은이와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하음, 민성이와 태백시 보건소 앞에서 만났습니다.
민성이 어머님께서 차량 운행 해주셨습니다.
더운 여름, 덕분에 시원하고 편하게 용연동굴 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매표소 앞에 섰습니다.
감면 대상에 태백시 거주 시민이 있습니다.
"태백시 어린이요." 아이들이 또박또박 말합니다.
한 명씩 한 명씩 천원을 내고 표를 끊습니다.
용연동굴 앞에 도착했습니다.
헬멧을 하나씩 골라 씁니다.
아이들이 서로 서로 머리에 맞게 끈을 조여줍니다.
본격적으로 동굴에 들어가기 전, 임미라 선생님께서 공유해주신 자료를 함께 보았습니다. 용연동굴에 사는 생물들과 그 먹이사슬을 공부했습니다.
동굴 안 돌들의 이름을 읽고 꺄르륵
소헌이의 설명에 귀를 쫑긋
발을 맞춰 걸으니 금새 동굴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높은 계단에 헉헉대며 나오는 저희를 보시더니 동굴 앞을 지키시던 선생님들께서 "쉼터에서 물 마셔~" 안내해주셨습니다.
쉼터 안 책상을 써도 된다고 허락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자리에 앉아 용연동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동굴과 박쥐에 대한 책과 팜플렛의 정보들을 함께 다시 상기시켜 보았습니다.
오늘 용연동굴에서 본 모습이나 돌의 이름 중 흥미로운 것, 기억에 남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박쥐는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저희를 지켜보시던 해설사 선생님께서 "애들아~ 모여봐~" 부르셨습니다.
핸드폰으로 직접 찍은 박쥐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우르르, 집중합니다.
용연동굴에 사는 박쥐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박쥐 사진을 보며 설명 듣는 아이들, 질문하는 하음이
아이들의 기록입니다.
기록을 마칠 때에 맞춰 민성이 어머님께서 다시 와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 사들고 오셨습니다.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었습니다. 차에 있던 미술책도 구경하고 서로 간지럽히고 끝말잇기 게임도 하며 깔깔 하하 도서관에 돌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 감사
차량 운행 해주시고 아이스크림 나누어 주신 민성이 어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먼 길이었는데도 수월히 아이들과 용연동굴 탐방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답사 장소를 정했습니다. 갈 방법을 생각하고 의논해 어머님께 부탁 드렸습니다.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 끝말잇기 하며 돌아왔습니다.
용연동굴 자료 보내주신 임미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용연동굴 생물들과 그 먹이사슬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박쥐에서 시작해 다시 박쥐로 끝나는 것을 아이들이 신기해 했습니다. 도서관 책을 함께 읽었을 때엔 동굴과 박쥐, 작은 동굴생물에 대한 정보가 흩어져 있었는데 주신 자료 덕에 아이들이 한 눈에 동굴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쉼터 안, 아이들이 동굴에서 본 것을 나누고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찍은 박쥐 사진을 보여주신 해설사님 감사합니다. 박쥐를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애들아 모여봐. 용연동굴에서 직접 찍은 박쥐 사진 보여줄게." 아이들에게 박쥐 사진을 보여주시고 그 크기와 자세, 출몰장소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질문하면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 사회사업가로서 성찰 하나
예성이가 수첩을 챙겨오지 못했다 했습니다.
바로 "선생님꺼 써." 했습니다.
순간 아침에 읽은 복지요결이 생각났습니다.
당사자가 둘레 사람과 지역사회에 부탁하게 한다.
그제야 소헌이가 들고 있는 수첩이 보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예성이에게 다른 친구들에게 부탁해보는 게 어떻겠냐 물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쉼터에서 아이들이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나 00없어." "00 빌려줄 사람?"
아이들은 흔쾌히 "내가 빌려줄게!" "나 있어!" 말합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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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찾기, 관광안내소에서 정보 얻기:
5억년 전 지구는? 첫번째 모임 기록
구문소와 고생대박물관 답사:
5억년 전 지구는? 두번째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