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포 2·3세 청소년들, 전국 순회하며 한국의 뿌리 찾는다
- HESSED HERITAGE 국제 청소년 문화·글로벌 리더십 캠프, 8월 3일~15일 대전·공주·보령·임실·통영·부산·청주서 진행https://www.news1004.net/news/articleView.html?idxno=6114
미국 동포 2·3세 청소년들, 전국 순회하며 한국의 뿌리 찾는다
- HESSED HERITAGE 국제 청소년 문화·글로벌 리더십 캠프, 8월 3일~15일 대전·공주·보령·임실·통영·부산·청주서 진행
헤세드 헤리티즈 국제문화재단(HESSED HERITAGE Korean-American Cultural Arts Exchange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2026 국제 청소년 문화·글로벌 리더십 캠프'가 8월 3일부터 15일까지 한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동포 2·3세 청소년들이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뿌리를 되찾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참가자들이 문화유산과 전통예술, 봉사, 국제교류를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측 프로그램은 한량무 등 전통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강용 교수가 총괄하고 있다. 그는 HESSED HERITAGE의 한국 디렉터로서 미국 동포사회와 국내 문화예술계, 지역사회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참가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예술적 깊이와 정체성을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뉴욕,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뉴저지 등 미국 여러 지역에서 온 학생과 성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일정은 대전에서 시작해 다도와 국궁,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시장 탐방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 공주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과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백제 역사를 접하고, 보령에서는 머드축제와 해변문화를, 공주 도자기 마을에서는 전통 도예를 경험한다.
임실에서는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와 상쇠문화제 관람이, 통영에서는 이순신 관련 유적과 전통예술 체험이 이어진다. 부산에서는 전통예술 워크숍과 국제시장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청주에서는 향교 방문을 통한 유교 문화와 한복 예절 체험이 이뤄지며, 8월 15일 광복절에는 기념행사 참석과 직지 관련 유산 견학, 수료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HESSED HERITAGE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국제사회에서 협력과 상호이해를 실천할 청소년 리더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교류는 재외동포청이 2026년 예산에서 강조한 차세대 동포 정체성 교육 강화 방침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 중심이 아닌 대전, 공주, 보령, 임실, 통영, 부산, 청주 등 지방 곳곳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동포 2·3세들에게 한국은 이제 부모 세대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 속 고향이 아니라, 스스로 문화적 뿌리를 확인하는 실제 공간이 되고 있으며, 이번 교류가 한미 민간 문화외교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