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바스키아전을 보고 와서 앤디 워홀까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 갔다.
길찾기 앱을 켜고 또 근처를 뱅뱅 알고 봤더니 그 건물의 3층 웃음만 나왔다.
입구를 지나면 보이는 영상..
오호 바스키아
두번째 만남이여서 인지 반가웠다. 또 다른 느낌...
"사람들은 종종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하지만 , 실제로는 인생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더 비현실적이야. 영화는 감정을 강렬하고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지만 정작 그런 일이 실제로 내게 일어날 때는 마치 탈레비젼을 보는 것처럼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거든."
이 문장에서 앤드 워홀의 사건이 떠올랐다. 당시 그의 느낌이었을까?
역시 그림이나 작품은 봐야 한다는 것을 ..
통조림이라고 해서 다 같은 통조림인 줄 알았다.
내용물이 다르다. 스프라는 공통점만.
둘러보면서 이렇게 표현한 이유가 뭘까 그냥 통조림 스프하나로 통이라하면 편했을것 같은데 다른 이름을 준 이유는 하며 작품의 또 다른 곳이 있을까 찾다가 많은 사람들이 스프를 먹지만 다 같은 것을 취향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니까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대중속의 개인하며 나만의 결론을 냈다.
"이 나라의 멋짐은 미국이 부유한 소비자와 가장 가난한 소비자가 본질적으로 같은 물건을 사는 전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당신은 TV를 보다가 코카콜라 광고를 보고, 대통령도 콜라를 마시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마신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갱각할 수 있다. '나도 저 콜라를 마실 수 있구나.' 콜라는 콜라일 뿐이고 당신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길모퉁이의 떠돌이가 마시는 것 보다 더 나은 콜라를 가질 수는 없다. 모든 콜라는 똑같고, 모든 콜라는 훌륭하다."
바닥에 적혀있는 문장들이 마음에 끌렸다.
잡지에 일러스트
샤갈이 떠오를까? ㅎㅎㅎ
북커버 작업
동화의 삽화, LP 커버 디자인까지
앤디 워홀이 안 한 작업을 찾는 것이 쉬울것 같다.
"록 음악에는 아름다운 소리가 있어요. 게으르고 몽환적인 잡음들이죠. 대부분의 노래는 가사를 잊어도 괜찮아요. 그저 그 소음을 느끼면, 당신만의 사운드가 되는 거예요."
작품보다 그의 말과 남긴 글을 보는 것에 울림이 크게 다가왔다.
"예술은 이미 광고예요. 모나리자도 초콜릿이나 코카콜라, 혹은 다른 어떤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쓰일 수 있었죠."
전시회를 보는 동안 예술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 아니 경계라는 것이 있을까 요즘은 자연에 있는 돌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계시고 자연에서 서서히 사라지게 설치하는 작품, 그 작품이 사라지는 것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까지 있으니 그럼 질문을 바꾸어서 어디까지 예술이 확장될 수 있을까? 알수없음이 답인 것같다.
"사진의 가장 좋은 점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은 변할지라도."
사진의 본질적인 의미 파악. 가끔 친정에 가서 엄마, 아빠의 젊었을때의 흑백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느낌. 그러고 지금의 부모님을 보면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나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다만 , 그 순간에 내가 거기 있고 싶지는 않을 뿐이에요."
이 글을 읽고 소크라데스가 마지막에 남긴 유언 " 이보게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졌네. 잊지 말고 갚아 주게나." 라는 말이 떠올랐는데 이유는 ???
" 미래에는 모든 사람들이 15분 동안은 유명해질 수 있다."
- 혹시 미래를 경험하고 왔나? 시간여행
"사진은 내가 매 순간 어디에 있었는지 말해준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그것이 시각적인 일기다."
- ㅎㅎㅎ 나는 매 순간을 그곳의 장소를 찍는데 이유는 비밀
"비즈니스를 잘한다는 건 가장 매혹적인 예술 형태야. 돈을 버는 것도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며, 훌륭한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지."
- 공감.
솔직히 작품보다 바닥에 적혀있는 글들을 보며 생각한 시간이 더 많았다.
현대 작가의 작품들
설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감탄하며 본 작품들이다.
데몬헌터스도 덤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