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오랫만이네요!!!
한 3주정도..... 너무나 힘들었고 정신이 하나도 없고, 하늘과 땅이 거꾸로 붙어 있는것 같고..., 그렇게 멍한 상태로 지냈읍니다.
아버지의 첫번째 치료를 힘든 가운데서도 무사히 마쳤고, 잘 봐주지도 못했는데 모두들 졸업연주를 아주 훌륭히 해냈고, 준비도 제대로 못한 독주회가 많은 성원속에 무사히(?) 끝났읍니다!
정신을 못차리고 살고있는 중에도 구석구석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보며 감사하지 않을수가 없읍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홍해를 갈라 길을주신 하나님, 죽은 나사로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허락하시는 치료의 과정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읍니다.
눈에 진흙을 이겨 바르시고 실로암으로 가서 씻으라 하셨을때, 그대로 순종하여 눈을 뜨게된 소경의 심정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막막하지만 그래도 따르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졸업연주를 무사히 마친 김진희(목원대 대학원), 이미영.이선영(목원대), 문지영.이에스더.차인경(장신대), 강현정.류은경(서울신대),그리고 곽진경.기혜원.김보경.김현정.박근양.손세라.유진아(연대)....(가나다순임...나이순, 실력순,이런것 절대 아님)
모두 모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직접 들은 사람도 있고, 못들은 사람도 있지만 모두들 너무 잘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읍니다!
이제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 쉬어가면서 다음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많이 봐주지 못해서 정말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그리고 어제 연주에 와준 모든 사람들, 그리고 리셉션 준비해준 사람들,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탑순이( 좀더 수준있는 호칭이 없을까...)로 수고해준 효종이, 우리의 카페지기이자 어제 리셉션 총책임을 맡아준 혜원이, 연주때마다 멀리 대전에서 올라와주는 목원대 제자들....
모두 고맙습니다!!!!!
빨리 모든 상황이 좋아져서 모두 또 한번 모일수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년에 두번쯤 모두 모여 얼굴보고 소식듣고 하면 좋겠는데....
그리고 오늘 대구 카톨릭대 학생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왔읍니다.
(혹시 나만 아쉬운것은 아닌지...)
계속할수 없어서 정말 미안하고, 그동안 잘 따라와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자주자주 연락주고, 서로 소식 전합시다!!!
실기시험이 얼마 남지않아 염려되지만, 또 늘 그랬듯이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봅시다.
내일 아버지가 다시 입원하시기 때문에 또다시 비상사태에 들어가지만 어쨌건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