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혈관 돌출을 넘어 발목까지 진행된 하지정맥류 & 발목통증

[포이즌하지정맥류]

종아리 혹은 허벅지에서나 보이던 혈관 돌출이 발목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이미 초기 단계를 넘어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발목통증 및 색소침착, 괴사, 궤양이 동반된 경우라면 “ 합병증 ”으로 인한 2차 피해의 상황까지 진행된 [ 심각한 상황 ]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하지정맥류수술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 대복재정맥류 ”가 나타나면서 하지정맥류가 진행됩니다.

* 대복재정맥 ; 서혜부(사타구니)부터 시작하여 허벅지 안쪽 - 무릎 안쪽 - 종아리 안쪽 - 발까지 이어진 표재정맥

* 대복재정맥류 ; 대복재정맥의 판막(valve) 손상에 의해 혈액이 역류한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형태 중 하나

시작은 서혜부(사타구니)이지만 “ 허벅지 ”부위는 지방이 많고 혈관 자체가 피부 안쪽에 있기에

지방이 매우 적거나 허벅지에서 관통정맥류를 동반한 경우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혈관의 돌출을 피부 밖에서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역류한 혈액들이 고이는 부위는 “중력 ”의 영향을 많고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 종아리 ]부근으로 혈관 초음파 검사 없이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하지정맥류로 인한 혈관 돌출은 “ 종아리 부근 ”에서 관찰이 잘되는 것일 뿐, 눈으로 보이는 혈관만이 하지정맥류의 전부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대복재정맥류는

▶ 서혜부(사타구니)의 심부정맥과 대복재정맥이 만나는 “ 접합부 ”에서 발생한 역류가 시작으로

▶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한 역류는 걷고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 종아리 근육의 근펌프 운동 ”의 영향으로 계속 발생하게 되며

▶ 결국 역류한 혈액과 올라오던 혈액이 만나면서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 서혜부와 발목의 중간지점이 되는 무릎 바로 아래 부위(종아리 상단)에서 제일 먼저 혈관의 돌출이 나타나는 것뿐입니다.

역류한 혈액들이 와류 된 부위에서 혈관의 돌출은 점차 심해지고 “ 다리에 있는 정맥 ”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혈액들이 자꾸만 고이다 보니 “ 울퉁불퉁 & 구불구불 ” 한 형태로 튀어나와 보이면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고이면서 부풀어 오른 혈관들은 중력의 영향에 의해 점차 아래쪽으로 진행하는 특성이 있으며, 장시간 방치 시에는 점점 아래로 전이되면서 발목통증을 유발합니다.

같은 혈관 돌출인데, 발목까지 진행된 하지정맥류가 더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정맥이 노폐물의 운송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

 “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만 있다면, 당연히 물도 썩을 수 있습니다. ” 

동맥과 달리 영양분 및 산소가 아닌 노폐물을 함유한 정맥은 빠른 이동을 통해 다시 깨끗한 혈액이 되어 순환을 반복해야 합니다.

영양분 및 산소만 내포한 상태라 할지라도 장시간 고여만 있다 보면 썩을 수 있는데,

애초부터 노폐물만을 함유한 정맥이 정체되어 있다면 과연 어떠한 일들이 발생하게 될까요?

정맥 안의 혈액은 주변 조직으로 영양분 및 산소가 아닌 “ 노폐물 ” 만을 공급하기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 색소침착 및 습진 ” 과 같은 피부 질환이 됩니다.

물론 하지정맥류증상은 부종,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의 자각증상이 우선이지만

혈관 돌출과 함께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치 시에는 “ 합병증 ” 단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 발목통증 및 색소침착, 습진은 이미 하지정맥류 합병증 단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부위에 비해 하중을 더 많이 받고 모든 조직이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는 발목부근에서 잘 나타나게 됩니다.

걷고 움직일 때 마다 역류도 함께 증가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돌출 범위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하지정맥류를 [ 진행성 질병 ]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특정부위에서 살짝 비춰보이거나 완두콩만한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 수준의 하지정맥류는 당장에 큰 문제(합병증)를 유발하는 “ 위험한 상태 ”라 할 수 없지만

발목의 혈관 돌출과 함께 발목통증까지 진행된 하지정맥류의 경우라면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은 “ 시간문제 ” 라는 신호가 됩니다.

심각한 혈관의 돌출이 없었다 하더라도 발목 부근의 궤양을 포함한 합병증은 “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 ”에게서 특히 더 잘 나타납니다.

온종일 서있는 직업은 “ 중력 ”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여기에 발목 및 발바닥으로 하중(체중 및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이 더해진다면 증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됩니다.

발목통증 및 궤양을, 괴사를 “ 단순 습진 ”으로만 생각하고 “ 연고제 ”만을 바르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정맥류라는 것이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보니,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인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경비업무 및 판매업, 택배 등의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잦은데요.

24시간 근무를 하거나 자영업을 하다 보면 따로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으며, 

큰 질병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은 약국에서 혹은 주변 지인의 권유에 따라 자가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큰 질병도 처음에는 알 수 없습니다 !!​ 

발목통증 및 습진, 색소침착,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은 다른 원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혈관 돌출과 함께 나타난 증상이라면, 그 원인은 “ 하지정맥류 ”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목통증과 함께 발목 부근에 습진 및 색소침착,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종아리 부근에 혈관 돌출이 없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 발목 주변으로 합병증을 동반한 하지정맥류는 근본을 치료하기 전에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

합병증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치 시에는 혈전 및 색전증 등의 무서운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하지정맥류를 이미 앓아왔던 분이라면, 오늘 당장 발목 주변으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습진 및 색소침착의 전 단계가 바로 “ 소양감(가려움증) ”입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해 고인 혈액들이 주변으로 “ 노폐물 ” 을 공급하면서 열감 및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며, 이것이 바로 합병증의 전조 증상이 됩니다.​

전조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 시에는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발목까지 진행된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 하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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