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오향지킴이 왈...
평생을 땀흘려서 일했던 사람들의 은퇴소식을 들을때면 정말 마음이 함께 뭉클해집니다.
10대때부터 지금까지 발레와 또 축구에 평생을 바쳤던 발레리나와 축구선수가 얼마전에
은퇴식을 전하면서 똑같은 얘길 했어요..."저는 늘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후회는 없습니다."
우리가 자주듣는 말이지만..요즘따라 이런말들이 유독~더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가요.."오늘이 행복해야 10년
후가 행복하다." 그런말이거든요..이말을 바꿔서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겠지요...
"오늘을 후회없이 보내야 10년후에 내입에서 후회는 없어요~."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 마야에요 위풍당당...
7월24일..오향지킴이 왈...
인도에 여행을 다녀온사람이 저한테 해준 얘긴데요~인도사람들이 다른사람의 눈을 빤히
쳐다볼때가 있다네요..그이유를 물어보니까~눈을보면 그사람의 영혼을 볼수있어서~라고
대답했데요...그러고보면 우리들의 눈은 참 많은걸 담고있죠..또 거짓말도 잘 못하잖아요..
그래서 어떤사람은 본인의 이상형이 좋아하는눈빛을 숨기지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의미에서 우리가 소울메이트와 더블어 자연스럽게 눈길을 주고받을수 있는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혼의 단짝에게 내마음이 향하는만큼 눈길도 따라가기 마련
이잖아요...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오늘첫곡 김건모입니다..첫인상...
7월26일..오향지킴이 왈...
배우 윤여정씨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연기를 할때 왼쪽으로
넘어지거나, 오른쪽으로 넘어지거나,... 거기에 무슨 감정이 필요해요..아무쪽으로나 넘어
지면 되는거죠." 정말 생각해보니 그러네요..가끔우리는 영양가없는것에 너무심각하게
고민할때가 있잖아요...그리고 늘 같은 결론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지나고나서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내가 엄청 고민했던 거구나..물론 곱씹어가면서 길게 고민해야
하는것들도 존재하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것들도 많이 있더라구요..그고민의 중요도를
판단할줄 아는것~~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이런걸 배워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첫곡이에요..바비킴.부가킹즈가 함께부릅니다..물레방아 인생..
7월27일..오향지킴이 왈...
어느연극에 이런대사가 있습니다.."그사람을 몇초간 바라봤을때..아~좋아하는사람을 봤을때
시간을 재진않아" 정말로 그렇죠~아내나 남편에게 건낸 꽃다발을 사는데 걸리는 시간... 또
내가 좋아하는 동료를 위해 선물을 고르는데 드는시간같은거..이런거 누가 재겠어요..그리고
음악도 그렇습니다. 내 애창곡이 몇분 몇초인지는 노래방기계만 알면 그만아닌가요~
이제부터는 소요시간같은거 재지말구요...내마음이 또 내가원하는 딱 그지점에가서 정확히
닿는지 그것만 생각하기로 해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 김정수-내마음당신 곁으로.
7월28일..오향지킴이 왈...
나이가 몇살이든지요 우리 모두에겐 보호자가 필요합니다....아내나 남편. 연인이 보호자
일수있구요..부모님. 때론 거꾸로 자식이 보호자가 되야 할 순간도 있지요..또 스스로가
자기자신의 보호자가 되야하는 날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든 어른이든
보호받는다고 미안해하거나 또는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보호받기도하고
또 내가 누군가를 보호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우린 서로가 서로의 보디가드가되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의 첫곡..옥슨-서로서로..
7월30일..오향지킴이 왈...
저는 문득 이런게 궁금할때가 있어요..왜~오래된것들은 따뜻한 걸까요~ 새로산 구두
보다 굽이 닳은 오래된 구두가 그렇고요..볼펜하나도 촉감 때문인지 몰라도요..늘쓰던
펜으로만 손이가고...또 가잖아요...사람도 그렇죠~오랜인연들에게서만 늘낄수있는
따스한 감정이란게 있잖아요..오늘은 새것보다는 헌것에 또 신곡보단 오래된 노래에..
신상품보단 매일 쓰는 바로 그물건에 내 온기를 한번더 불어넣고 싶어집니다.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시작해볼까요...이선희-아 옛날이여..
7월31일..오향지킴이 왈...
어느새 시간이 7월의 종점에 도착해있습니다. 7말8초란 말 들어보셨죠?
바로 오늘같은날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닐까요~ 주말인데다가 휴가철까지 겹쳐서 가는곳
마다 사람구경 제대로 하실걸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여름날의 추억을 쌓기에
가장 좋은날이기도 합니다. 더디게 지는 해와 또 쏟아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할만한
추억들 많이 많이 쌓으면서요 한여름에 대한 예의를 제대로 지키자구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윤형주-조개껍질묶어...
8월1일..오향지킴이 왈...
8이란 숫자를 기울이면요 무한대를 나타내는 그런 표시가 됩니다. 정말 8월엔 무엇이든
할수 있잖아요. 어디 놀러가도 되고..여름의 낮과, 여름의 밤을 온전히 즐길수도 있구요..
또 마음속에서라도 8월의 크리스마스까지 만날수있습니다. 올해8월에 기대하고 있는일들
저는 한번 적어보려하니까 정말 끝이 없겠더라구요..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또 기록하고
싶은 장면들을 많이 만나길 기대하면서 8월의
첫번재날 부픈마음으로 오후의향기 시작합니다. 오늘첫곡..임상아-뮤지컬..
8월2일..오향지킴이 왈...
어떤사람을 제대로 알려면요..최소한 봄.여름.가을.겨울...이렇게 4계절은 만나봐야 한다
면서요. 이 얘기대로라면 여러분은 저를 이제 딱 반정도 아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백퍼
센트를 알고싶어도 지금 당장은 할수있는 방법은 없네요. 유일한 방법은 계절과 시간이
지나가길 묵묵하게 기다리는거 그것뿐아닌가요..아마도 누군가를 일년동안 지켜보는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 100일만 지나도요 흥미를 잃기 쉬운게 사람의 마음이라는
거니까 그러니까 시간을 두고 바라볼줄 아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런 덕분에
누군가는 반쪽만 펴져있던 날개를 활짝펴서 보여줄 테니까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최성수에요..풀잎사랑...
8월5일..오향지킴이 왈...
여름하면 초록색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지만요..저는 개인적으로 빨간색도 자주 떠오
르더라구요..여름이왔단걸 눈치채게 해줬던 빨간장미부터 시작해서 수박,자두같은 빨간색
여름과일들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뜨겁고 강렬한 태양까지 정말 여름과 빨간색은 환상의
짝꿍아닌가요...8월첫째주 어느새 금요일이네요. 지금계신곳이 집이든 또 일터든 또휴가지
던간에 우리 모두에게 이번 한주는 빨간색보다 더 뜨겁고 강렬한 시간으로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첫곡이에요...혜은이 열정..
8월6일..오향지킴이 왈...
뜨거운건 언젠가 식기마련이지만 그게 꼭 차가워진단얘긴 아니에요..은은한 상태가 될때도
참 많잖아요..또 누군가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는것만 사랑이 아닙니다. 몽땅 바꾸진
못해도 그사람의
가치관을 흔들기만 해도 놀라운 사랑의 힘....아닌가요..사랑을..그리고 아끼는 사람을 또
좋아하는 일을 오래유지하고 싶다면 뜨거움이 식어갈때쯤 그러때의 태도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게 꼭 나쁜건 아니란걸 알아채야죠~그래야 오랫동안.....어쩌면 영원히 내가 사랑
하는것들과 함께 할수있을 테니까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입니다..김만수-별 달 장미 백합...
8월8일..원미연언니 왈...(수지언니 여름휴가 시작...원미연언니 첫날...)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감독이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베테랑이란 영화에 영감을 준 사람들은 선생님.간판전문가.소방관.경찰.자원봉사자같은
진짜 베테랑들이었었죠~" 이 얘기를 듣는데 베테랑이란 영화가 앞으로 20편은 더 만들
어져야 되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지금 브라질 리우에서 좋은경기를 펼치고있는
수많은 베테랑선수들 또 각자의 자리에서 베테랑이 되어가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아직
화면에 담기지못한 베테랑들이 참 많습니다. 많은분들이 저를두고 베테랑중에 베테랑
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베테랑답게 오늘여러분들과 처음인사들이지만 마치 10년지기처럼
편안하고 유쾌한시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아~오후의향기..저는 휴가를 간 강수지씨를
대신해서요 일주일동안 여러분과 함께할 원미연이구요..
오늘이 첫곡은요 한마음이 노래합니다...갯바위..
8월9일..원미연언니 왈...
옛날에요..외로워도 슬퍼도 안우는 캔디가 칭찬받았지만요. 요즘 저런만화케릭터가 나온
다면 절대로 환영받지 못할걸요..우리가 기쁠때 크게웃듯이 슬프면 울수도있죠..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하는걸 숨기지않는건 건강한일인데 지금 2016년도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캔디나 신데렐라처럼 지내고 계신거 아니에요..안그래도 더운요즘..몸은 좀 더워도
마음만 이래도 좀 시원 시원하게 웃을때 웃고 울고싶을때울고 사랑할땐 표현하면서 그렇게
지내보는건 어떨까요..오후의향기..저는 휴가를 간 강수지씨를 대신해서 이번 한주동안 여러
분과 함께하고 있는 원미연이구요...오늘첫곡은요..마야입니다...쿨~하게....
8월11일..원미연언니 왈...
식당가이드북 무슬림에서 최고등급인 별셋을 받은 프랑스의 한 쉐프가요 이렇게 얘기한적
있습니다. "꼬투리 잡으려는 사람에겐 별셋짜리 음식도 맛이없겠죠~"
당연히 음식은 정답이 없기때문에 내입맛에는 안맞을때도 있죠. 하지만 먹기도전에
"웅~이게 진짜맛있다구~" 이렇게 의심부터하면서 마음속 까지 포크와칼을 들고있으면
세상어느 음식이 맛이 있을까요? 왜~엄마나 아빠가 해주는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당연하죠 꼬투리잡을 마음으로 식탁에 앉는자식은 없거든요. 우리가 밖에서도 또음식만이
아니라 다른생활을 할때도 꼬투리는 떼어내고 감사하고 행복한마음으로 대한다면 아~아마
오늘하루를 더 멋있게 보낼수있을 겁니다. 오후의향기..저는 휴가를간 강수지씨를 대신해서
이번한주함께하고있는 원미연이구요. 자~오늘첫곡은요..윤향기입니다..나는행복합니다...
8월12일..원미연언니 왈...
얼마전 인터넷에서 이런글을 봤어요.."주변에있는 모든사람들과 다~잘맞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사람이 무슨 마법의 열쇠입니까?" 고개를 끄덕이게하는 말이죠..다른사람을
내스타일대로 억지로 바꾸려하는것도 그렇지만요 자기자신을 괴롭혀가면서 옆에있는
사람들과 하나하나 다~맞춰주려하는거 이것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소리도 절대
못듣습니다. 어느 개그우먼은 누구랑 잘 안맞는거 같아요~이런 얘기에 딱 한마디로
정리하더라구요. 이사람은 나랑 이런점이 다르구나..하고외우세요...암기하세요..이말이
나랑 안맞는사람을 무시해라 이런뜻아닌거 아시죠..다른사람들과 또 스스로를 존경하
면서 사는것 이거야말로 어른만이 할수있는 사람만나는 법이 아닐까 싶네요.
오후의향기..이번한주 함께하고있는 원미연이구요..오늘의 첫곡은요 ...
조피디와 인순이가 함께 합니다....친구여....
8월13일..원미연언니 왈..
제가 6일정도밖에 여러분과 만나지 않았지만 사연을 읽다보면 이런말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미연씨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죠.." 우리를 감동하게하는 살맛나게
하는 소식하나더 알려드릴까요..아코디언..기억나세요..팔순의 아코디언악사가 심성락
선생님이 지난 4월에 댁에불이 나서 25년을 연주한 아코디언을 잃어버렸는데요..
이소식을 들은 600명정도의 사람들이 십시일반 후원을 해서 새 아코디언을 심성락
악사손에 전해드렸다고 합니다. 얼마전 새 아코디언을 메고 연주회도 여셨대요..
공연제목이었다는 "다시부는 바람에 노래"라는 말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품은 이 아코디언이 바람같은 음악들을 세상에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오후의향기..저는 이번 한주 여러분과 함께하고있는 원미연이구요..오늘의 첫곡은요...
자우림이 노래합니다....하하하송....
8월14일..원미연언니 왈...(원미연언니의 마지막날...수고하셨습니다...)
요새 이런장면들 여기저기서 자주보이더라구요...강아지나 고양이가 벌러덩~하고
누워있는 모습말이죠..어우~너희도 참 덥지..이렇게 손잡고 묻고싶어지더라구요..
강아지.고양이뿐아니라 청솔모두 무기력한자세로 있다고 하고..모기는 아예보이지도
않는다면서요..올 여름은 이렇게나 모두에게 참 고단한계절인가 봅니다.. 가을을 가보
라고싶고 여름을 적금해놨다가 겨울에 꺼내보고 싶은분들 정말 많을거에요..
만약에 계절은행같은게 생긴다면요..이젠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까지 명실상부
VIP고객이 될것같습니다...
오후의향기..저는오늘까지 강수지씨를 대신해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있는 원미연이구요.
오늘첫곡은 박은옥입니다...윙윙윙......
8월15일..오향지킴이 왈...(유가마치고 귀환하는 오향지킴이 수지언니...)
조금만 더 바람이불어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을 좀더 자세히 바라보고싶은
그런 날입니다. 어둠은 늘 빛에게 지고만다는거 우린 역사를 통해서 배웠잖아요..평소에도
이런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광복절인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도..그리고..모레도
환한 빛을 보지않을까요...광복절에 기쁨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은 "여러분~제가 돌아
왔어요..헤헤헤..." 오늘은 특히 더...빛보다 밝은목소리로 여러분과 2시간 함께 하겠습니다.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오늘 첫곡이에요...신형원-터...
8월16일..오향지킴이 왈...
고마움.감사함...이런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정말 많지만요..때론옆에서 가르쳐
줘서 또 일깨워줘서..아~맞아..이건 고마운일이었어~라고 알게될때도 있습니다. 요즘두요..
초등학교엔 이런숙제가 있다네요..부모님 손 그려오기..저도 공개된 그림 몇개를 봤거든요..
아~옆에 간단하게 쓴소감도 정말 인상적있습니다.."엄마가 가족을 위해서 손에 흉터가
있는대도 일을 하신단 사실을 알게됐어요.." 또 "손에 굳은살이 많아서 안타깝고 속상
했어요..그리고 정말 고마웠어요.."
우리한테 숙제는 늘 귀찮기만 한줄 알았는데 가끔은 고마움이란 감정을 전달하는
다리역할을 할때도 있는거네요..이제곧 초등학교도 개학을 할텐데..아이들의 책가방에
고마움. 감사함이란 감정이 듬뿍담겨 있을것만 같습니다..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이제시작해볼까요..오늘첫곡..김종서-아름다운구속...
8월23일..오향지킴이 왈...
주위를 둘러보다보면 사람의 나이보다 더많은 나이와 똑같은 역사를 지닌것들이 종종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예를 들자면 고개를 들어서 올려다보게하는 크고 그리고 커다란
나무들이 있구요..삼대째 이어지고 있다는 어느가계,그리고 종교가 없는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게하는 오래된 성당이 그렇구요..또 이런것들도 있습니다..할머니와 엄마가 함께 쓸
정도로 튼튼한 이른살된 재단가위..또 우리의 입을 달콤하게 해주는 70년역사를 자랑하는
추억의 과자같은 거..이런것들 말이에요..그러고 보면~우리의 일상은 화려한 색으로만
칠해지는건 아닌것같죠..마치 흑백사진 안에 들어가있는것처럼 때로는 사라지지 않은
물건들에게 또 공간에게빛을 질때도 참 많이 있으니까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은 장남들입니다...구름과 나...
월25일..오향지킴이 왈...
여러분~ 여러분은요 가을이 오면 뭘 가장 하고싶으세요...유독 가을에 경치가 좋은곳을
찾아서 여행을 할수도 있겠죠...그리고 그리운 사람에게 엽서를 쓸수도 있고..또 날이 좀
풀렸는데 우리도 얼굴 한번 봐야지..라고 하면서 못만났던 사람들과 약속을 잡을수도 있죠..
그러고 보면 계절은 우리의 행동에 좋은 핑게 거리가 돼주기도 합니다. 사전에서 가을을
찾아보니까요...마지막 부분에 이런말이 나오던데요.."곡식과 과일이 익는계절.." 여기에
몇글자 더 추가하자면.."곡식과 과일..또 사랑과 사람이 익어가는 계절.." 이라고 말입
니다. 가을을 핑계삼아서 아름다운것들 옆에서 같이...함께 무르익고 싶은날이 곧 다가
올것 같습니다..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오늘첫곡입니다...이문세-가을이오면...
8월27일..오향지킴이 왈...
오늘같은 주말이면 듣고싶은것만 듣고..보고싶은것만 보고싶어집니다..수많은 조언들
중에요...유독 잘 노는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에 마음이 그만 가버려서 다음주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신나게 놀아야지..라는 생각부터 하구요..또 보고싶은 사람들만
콕콕 불러내서 시시한 이야기들을 지겹도록 풀어놓죠...그러고 보면 주.말.이.니.까.
이 다섯글자를 내.마.음.대.로 이렇게 바꿔도 별문제가 없겠어요..
10년째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1위라는 등산도 좋을것같고 또 실제로 만나면 이사람
등짝을 찰싹~때려주고싶은 그런 악역이 나오는 아침드라마 재방송~ 연속으로 보는
것도 좋고...뭐~다좋으네요..오늘은 내멋대로 해라~ 이 한마디만 기억하기로 해요...
오후의향기강수지입니다. 첫곡입니다.. 김종찬-토요일은 밤이좋아....
월30일..오향지킴이 왈...
옛날에 국어선생님이요..책의 줄거리를 쭉~설명해주시다가 가장 하일라이트에서
딱 끊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이 다음부턴 너희들이 책을 펼쳐서 직접읽어보렴..."
선생님의 현명함 또는 계획적인 한마디에 책을 안읽는 아이들조차 그책을 펼쳐들고
말았죠..우리가 못참는 것중에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궁금증...아닌가요..
실컷 빠져서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다음주 이시간에라는 자막과 함께 우리를 꼼짝없이
다음주 밤 10시까지 기다리게 하는 월화드라마(에이...아니죠~불타는 청춘이 그럽니다..)
..또..에이 나이거 재미삼아 산거야...그냥 상상만으로도 즐겁잖아..이렇게 말은해도
추첨날을 눈빠져라 기다리게하는 복권...허허허허...이런것들처럼 요즘날씨도 그렇죠..
오늘은 하늘이 어떤얼굴을 하고 있을까~궁금증을 갖게하는 날들이 매일같이 그려지고
있습니다..오후의향기..시작해 볼까요~ 첫곡입니다....동물원-흐린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8월31일..오향지킴이 왈...
8월의 첫날 이런얘기 했었는데..혹시 기억나세요..8이란 숫자는 각도를 다르게하면
무한대표시가 된다구요..올해 8월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로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해줬는데 이보다 더 더울수는 없다라는 영화의 배우가 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했었구요..
아수라백작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여름에서 가을로...또..새로운 얼굴을 짠~하고 보여
주기도 했었습니다..그래서 더 다채로운 추억들 대대손손 얘기해주고 싶은..잊을수없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었는데요..하지만 여러분~ 아직 8월이 우리에게 줄 선물이 더
있을지도몰라요..8월의 마지막날...아직 10시간이나 남아 있습니다..우리가 마시는 음료수
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절대 포기할수 없는 것처럼...그런 마음으로 비 내리는 8월의 마지막
날 함께 보냈으면 좋겠어요...오후의향기..오늘 첫곡입니다...이문세-빗속에서...
9월1일..오향지킴이 수지언니의 말...
얼마전에 이런 사연이 왔습니다..."수지씨 가을은 뭐든 하기좋은 그런계절 같아요.."
결실의 계절...분위기 있는 계절...그리고 독서의 계절.. 편지를 쓰는 계절..천고마비의 계절..
등등등...아~생각해 보니까 가을은 이렇게 저렇게 비유도 참 많이 되더라구요..
몸과 마음의 양식이 가득 차려진 계절 이라서 올 가을엔 진짜 뭐라도 한번 해봐야겠는데..
라는 생각이 더 드는건 아닐까~싶습니다...올해 가을은 시작부터 강렬했잖아요..눈떴더니
갑자기 안녕~하면서 찾아왔죠...또 시작만큼 가을의 끝도...강렬할수있도록 느낌가는대로
이것저것 하나씩 해보는건 어때요...오후의향기..오늘 첫곡입니다..김세환-어느날 오후...
가을이잖아요..흐흐흐..
아침에 출근해서..오향을 듣습니다...아마도 하루종일 들을겁니다...가끔은 노래를
듣습니다..하루종일...음악을 오향을 들으면서 일을합니다...뭐~소리를 줄이는경우가
허다하긴 하지만요...그리고..야근을 자주하다보니..그때는 온전히 혼자의 시간이라
볼륨업을 시켜서 들으면서 일을 합니다...생각하면서 하는일이 아니다보니..노래가
흘러나와도 일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자주자주...듣고..듣고 하다보니...그냥...
좋은책한권을 듣는기분이 들곤합니다...자주 메모를 합니다...이제 기억력은 감퇴를
많이 하는 나이인지라...메모를...거의..합니다...잊지않으려구요..뭐든지...해서..오향
오프닝글도...메모를 하다보니..좋아서요...이렇게 올려봅니다...다올릴려 했는데..
넘길면...힘들까봐...그중에서...참좋다...라는....글만...제가 좋은거 말입니다...
담주면...추석이네요..추석이 추석같지는 않습니다..그냥...이번추석은 복잡한
추석같습니다...추석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느끼지도 않는거 같기도 하구요..
아마도..다들...힘이들어서 그럴거라 봅니다...추석이 오기전...그나마...주말...
잘들보내시길..바랍니다..힘내서...추석보낼려면..말입니다...오늘도 애들쓰셨
습니다...남은시간들도...잘보내시길...바랍니다...그럼....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흐흐흐흐....저도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단지..메모를 해놔서..그나마...그러게나 말입니다...
읽고만 가는 분들만 있어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막...그럽니다...
주말즐겁게 보내세요...고독의빛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