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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올때쯤 피는 꽃이라 <제비꽃>,
아이들이 반지를 만들어 꼈기 때문에 <반지꽃>,
키가 작아서 <앉은뱅이꽃>,
옛날엔 제비꽃 필 때쯤이면 오랑캐들이 많이 쳐들어와서 <오랑캐꽃>
나름의 이유와 꽃이름 많은 것 만큼 제비꽃은 종류도 아주 많다. 꽃색깔이 보라꽃, 흰꽃, 노랑꽃, 분홍꽃 등으로, 잎은 둥근 모양, 세모 모양, 하트 모양, 단풍잎 모양 등으로, 줄기도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다.
그리스의 나라꽃이기도 한 제비꽃은..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 잎은 벌레나 뱀에 물렸을때 짓이겨 바르는 약으로 쓴다.
뱀이 많은 곳에 제비꽃도 많기 때문에 제비꽃이 지천으로 핀곳에선 뱀을 조심해야 한다.
여러해살이 풀인 제비꽃은, 번식을 위한 나름의 완벽한 전략을 갖추고 있다. 제비꽃의 씨앗에는 엘라이오솜 (종자의 한쪽 끝에 젤리상태의 지방 덩어리)이라는 물질은 개미가 이것을 좋아해서 제비꽃 씨앗을 통째로 자기집으로 물고 가서 씨앗에 붙은 엘라이오솜 을 먹고 씨앗은 집밖으로 버린다. 그래서 발이 없는 제비꽃은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제비꽃은 가루받이를 곤충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꽃잎을 피지 않고, 수술이 암술에 직접 닿게 해서 자랍적인 방법으로 가루받이를 하기도 한다. 제비꽃이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 학명 : Viola spp.
♧ 꽃말 : 나를 생각해 주세요, 순진한 사랑
♧ 내용 :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이면 양지바른 곳 어디든 보랏빛을 발산하며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꽃이 있다. 오랑캐꽃, 씨름꽃, 병아리꽃, 장수꽃 등 여러 이명을 갖고 있는 제비꽃이다. 세번째 그림의 노란색 종은 고산에서 만날수 있는 노랑제비꽃이다.
♤ 그리스 신화속의 제비꽃
제우스는 아름다운 소녀 이오를 사랑했는데 아내 헤라가 그 사실을 눈치 채어 발각될 상황에 처하자 제우스는 이오를 흰 소로 만들어버렸다. 사랑하는 여인이 풀을 뜯어먹는 것을 가엾이 여긴 제우스는 이오의 눈을 닮은 꽃을 피게 했는데, 이것이 제비꽃이라 한다.
그래서 꽃말이 '나를 생각해 주세요'인가 보다. 그리스어로 제비꽃을 이온(ion)이라 하며 그리스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 이용방안 :
봄철화단에서 제일 먼저 꽃을 보여주는 초화는 팬지다. 팬지의 조상은 바로 이 제비꽃과 같은 비올라(Viola) 속이다. 팬지는 개량되어 나온 일년생이어서 화단에 심으면 꽃이 핀 다음 죽기 때문에 매년 다시 심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제비꽃들은 다년생으로 자라기 때문에 한번 조성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자라며 번식력도 뛰어나다.
염색재료 등으로 사용, 제비꽃의 청색즙은 산을 접하면 적색으로, 알칼리에 접하면 청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어,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여인들은 이 꽃에서 취한 염료를 눈 위에 발라서 화장에 이용했다. 그리고 제비꽃은 향기가 아주 좋아서 향수뿐 아니라 화장품의 부향제로도 쓰인다.
♧ 기르기 :
봄, 가을에는 양지에,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반그늘에 두고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울타리를 쳐준다. 물주기는 보통 봄~가을에는 하루에 한번 듬뿍, 겨울에는 줄여서 2~3일에 한 번 준다. 봄이나 가을 분갈이 때는 뿌리를 3~4cm정도만 남기고 잘라준다. 뿌리가 워낙 잘 뻗다보니 꽃 크기에 비해 다소 깊은 분에 심는 것이 좋다.
제비꽃 종자는 가을에 발아를 한 다음 겨울을 보내고 봄에 잎을 피운다. 제비꽃 종자는 토양 속에서 4년 동안을 살아 있다가 토양이 발아하기 좋은 상태가 되면 발아를 한다.
♧ 분류 및 자생지 :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에 약 5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잎의 생김새, 무늬, 꽃색 등이 매우 다양하며 타식율(자기꽃가루가 아닌 남의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되는 정도)이 높아 잡종들이 많이 생긴다.
♧ 약재성상 및 효능
♤ 약재성상 :
약용부위는 지상부이며, 전초를 지정(地丁)이라 하며 약용한다. 이 약은 무경종(無莖種)으로 엽체, 엽병, 화병 및 뿌리분이 부서지기 쉬우며 잎은 긴 세모꼴-난형 또는 피침형을 이루고 잎가장자리는 둔거치(鈍鉅齒)를 이룬다. 잎 끝부분은 둔하고 길이 3-6cm, 너비는 1-3cm에 이른다.
바깥면은 녹갈색-엷은 갈색을 띠고 엽병은 약간 구부러져 있고, 길이 3-10cm이다. 엽병은 기부로부터 엽체부위로 올라감에 따라 날개 모양으로 넓혀졌다.
뿌리가 달린 전초를 봄-가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신선한 것 그대로 쓴다. 식용꽃으로 밥에 넣어 꽃밥을 해먹기도 한다.
또한, 화전을 부치는 데도 쓰여 하얀 떡 위에 놓인 꽃잎은 먹기에도 아까우리 만큼 곱다. 샐러드나 튀김등 식용으로 사용.
※ 이하 남산제비꽃에서 설명한 중복되는 내용이 포함한 제비꽃의 약효를 설명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 소염, 소종, 지사, 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 간염, 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 및 염색재로도 쓰인다. 한방과 민간에서 고한, 간기능 촉진, 태독, 감기 등에 약재로 쓴다.
제비꽃은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이 세므로 요즘에는 갖가지 약성종양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성질이 쓰고(고(苦)), 차므로 (한(寒)) 제비꽃만을 쓰지 않고 겨우살이, 꾸지뽕나무,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을 더하여 달여 복용한다.
제비꽃은 종류가 대단히 많아 전국 각지에 야생하고 있는 것만도 40여 종이 넘는다. 제비꽃에 들어 있는 배당체 성분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향내가 좋아 꽃술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봄에 예쁜 자색의 꽃이 핀다. 장수꽃, 병아리꽃, 오랑캐꽃, 씨름꽃, 앉은뱅이꽃,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제비꽃 중 노란색의 꽃은 비오라기 산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그 효과는 자색보다 뛰어나다. 동상 부위를 제비꽃 즙에 담가 따뜻하게 하면 좋다.
● 약효 : 淸熱(청열), 해독, 消癰腫(소옹종), 散瘀(산어)의 효능이 있다. 無名腫毒(무명종독), 瘡癤(창절), 옹창정독, 淋濁腎炎(임탁신염)을 치료한다. 종기, 신우염, 태독, 해독, 감기, 통경, 기침, 진해, 부인병, 정혈
● 용법/용량 : 9-15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한다.
♤ 효능
● 청열해독(淸熱解毒) : 열독(熱毒) 병증을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방법의 치료.
● 소옹종(消癰腫) : 옹저(癰疽) 및 종독(腫毒)을 없내는 효능
● 외용 : 짓찧어서 塗布(도포) 한다.
● 종기 : 제비꽃의 지상부를 찧어 종기에 붙인다.
● 불면증 : 제비꽃 온포기 12 ~ 15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씩 4 ~ 5일 복용한다.
● 유방암 등 각종 암 : 제비꽃 온포기를 말려 6~15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 급성염증(단독) : 신선한 옹근풀 6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하루 3번 나누어 먹고 찌꺼기는 덥게 하여 환부에 붙인다. 국소의 열을 내리고 독풀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 후두암 : 전초를 말려 6~15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제비꽃에 들어 있는 배당체 성분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한다.
● 생인손 : 날로 찧어 붙이면 신기하리만큼 잘 낫는다.
● 염증, 연주창, 피부염, 종기 헌데, 상처가 곪은 데 등에도 찧어 붙이거나 달여서 먹으면 잘 낫는다. 신선한 제비꽃 전초를 비벼서 그대로 아픈 부위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발라도 좋은 효과가 있다.
● 관절염 : 말린 제비꽃 100g과 말린 질경이 100g을 4~5리터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시고 또 찜질을 한다. 하루 3~4번 찜질을 한다.
● 변비 : 말린 뿌리 3~5g을 달여서 잠들기 30~40분 전에 마신다.
● 황달 : 말린 것은 15~30g, 날 것으로는 60~90g을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 완선 : 제비꽃잎이나 줄기에 소금을 조금 넣고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 민간요법
유방암 몽우리 부분에
완선 방법으로 12시간 간격으로
교체하며 24시간 붙여둔다.
7-15일 사이
시퍼런 멍자국이 돌다가 사라지며
손에 잡히던 몽우리가 사라진다.
#출처:민간요법실험중에서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