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 안에 나타내신 창조주의 형상" (시 19편)
프란시스 쉐퍼(Frances Schaeffer)는
{주님은 언제나 거기 계시며, 침묵하지 않으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주님이 침묵하지 않으신다면,
왜 나는 여지껏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못했느냐?}고 질문합니다.
물론 주님은 아무 때나, 우리 귀에 들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음성이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주님이 침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귀에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에도,
여전히 주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뜻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창조된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나타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그 세계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0절을 보십시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삶에 묻어있는 주님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그분의 능력이 크신 것과, 또 그분이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이신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마지막 심판 날에, 주님을 알지 못한 것을 불순종의 변명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왜냐면, 주님은 이미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 안에,
주님의 능력과 존귀를 명백히 나타내셨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턴가 주님을 향한 우리 믿음의 불길이
사그라드는 것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계십니까?
신앙 생활이 건조해지는 듯한 느낌을 갖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이제까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일에 감사하십시오. 또 주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돌아보고,
그분이 창조하신 세계를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것은, 주님의 세계를 알아감으로써, 주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한 방법입니다.
오늘도 창조된 모든 것들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