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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The Swordsman 2020
한국영화, 장르:드라마,액션, 개봉:2020.09.23.
감독,각본:최재훈, 제작:오퍼스픽쳐스,
주연:장혁,김현수,조타슬림(Joe Taslim),정만식,이나경,이민혁,
관객:190,237명(2020.11.28.기준)
1623년 음력3월12일, 조선15대 왕 광해(장현성역)는 궁궐에 침입한 반정군에 쫓겨 겸사복(이민혁역)과 함께 피신을 한다. 반정군은 궁을 나와 피신한 광해를 추적한다. 겸사복이 반정군의 앞을 막자 이목요(최진호역)는 전쟁에 나간 장수에게 투항하라는 명령을 내린 임금이라고 말한다. 민승호(정만식역)가 앞으로 나오자 겸사복장은 무인은 본래 그런것인지 묻는다. 민승호가 겸사복에게 물러서라고 말한다. 겸사복이 칼을 뽑는다. 민승호도 칼을 뽑고 겸사복을 공격하고 검투를 하다가 겸사복이 부상을 입는다.
10여년후, 태율의 집에서 태율(장혁역)과 태옥(김현수역)이 산속에서 토끼사냥을 하고 있다. 태율이 흐릿한 눈 때문에 비틀거리는데 태옥이 놀라 아버지에게 달려간다. 스님이 태율의 눈상태를 보고 어혈이 뭉친거 같다고 말한다. 태옥이 더 않좋아 진것인지 걱정한다. 스님은 화선당에 가면 눈에 좋은 약제를 구할수 있다면서 객주가 자신에게 신세진게 있으니 잘해 줄거라고 말한다. 스님은 태옥에게 좋은 약도 때를 놓치면 쓸모가 없으니 더 늦기전에 가라고 말한다. 태옥은 아버지에게 고칠 방법이 있는데 왜 산속에서 꼼짝을 안하는지 묻는다. 태율은 태옥만 무탈하면 된다고 말한다. 태옥은 혼자갔다 오겠다고 짐을 챙긴다. 태율은 태옥과 함께 집을 떠난다.
한양에서 인조(조용현역)는 포로송환에 대한 청의 요구조건을 보고 심난해 한다. 인조는 대신들에게 요구가 심하다면서 지혜를 구한다. 신하는 조정에서 모든 포로의 몸값을 충당하기 힘드니 가족들에게 맡기려 한다. 이목요는 임금에게 명과의 의를 버리고 오랑캐에 끌려 다닐것인지 묻는다. 이목요는 자신이 그들의 목적을 확인하겠다고 말한다. 부제학 조충(윤승훈역)이 돌아가는 길에 이목요에게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묻는다. 겸사복장 민승호는 부하들에게 너무 오래 있었다고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민승호를 찾은 이목요는 전쟁포로들의 시장인 노예상단 황방에 대해 묻는다. 민승호가 노예상단은 표면이고 실상은 살수집단이라고 말한다. 이목요는 황방의 방주가 사신단과 함께 한양으로 왔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속셈을 궁금해 한다. 민승호는 정전에서 논하라면서 돌아가 버린다. 이목요는 민승호가 나라가 이렇게 된게 자기 탓으로 여겨 그렇다고 말한다. 이목요는 강한자와 겨루고 싶은 것이 무인의 본능이라면 민승호가 나설거라고 말한다.
한양 저잣거리에서 태율과 태옥은 점심을 먹고 구경을 한다. 그때 한쪽에서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 바라보는데 검계들이 포로를 갖고 흥정을 한다. 지켜보던 남자는 잡혀갔던 포로를 중간에 검계들이 이익을 받고 되파는 거라고 말한다. 화가난 농민들이 무기를 들고 노예상에게 간다. 그때 후아삼(지건우역)은 노예상에게 방주가 기다리고 있는데 죽고 싶은 것인지 묻는다. 남자가 후아삼의 다리를 붙잡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후아삼은 자기에게 더러운 손을 건드렸다고 그대로 내리친다. 그 순간 태옥이 나서려 하는데 태율이 괜한 오지랖이라고 붙잡는다. 관군들이 달려와 무슨 소란인지 신분을 밝히라고 요구한다. 이누치(지승현역)가 청국의 사신들이라면서 왕이라도 우리를 마음대로 포박할수 없다고 말한다. 관군은 사신이라는 말에 돌아가 버린다. 태울도 태옥에게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목요가 청나라 사신(신재환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사신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사대만을 고집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목요는 부모가 잠시 아프다고 저버릴수는 없는 일이라고 응수한다. 그때 구루타이(조타슬림역)가 병든 부모만 믿고 있다가 자식이 먼저 죽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사신이 황제의 조카이자 황방의 구루타이를 소개한다. 이목요가 방주에 대한 명망은 들었고 조선어까지 능통한것에 탐복한다고 전한다. 구루타이는 이목요에게 앞으로 자주 보아야 하니 청국말을 익히라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들개를 길들이는 방법을 아는지 묻는다. 구루타이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묶어두고 새끼를 하나씩 죽이면 미친 듯이 짖다가도 결국엔 꼬리를 흔든다고 말한다. 민승호는 법도가 있는것이라고 맞대응을 하는데 후아삼이 태클을 걸려고 한다. 구루타이가 제지하면서 검술대련을 제안한다. 민승호가 적당히 상대하다가 물러서라고 하는데 민승호는 부관들이 보고 있다고 말한다. 후아삼과 민승호의 대련에서 후아삼은 공격만하고 민승호는 수비만 한다. 구루타이가 게임을 중지시키며 좋은 구경을 했다고 말한다.
태율과 태옥이 화선당을 찾는다. 태율과 태옥이 남자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화선은 그 스님이 자기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화선(이나경역)이 귀한 서역의 약제는 고관대작과 연을 닿지 않으면 얻지도 못하고 가격도 비싸다고 말한다. 태옥은 가죽을 보여주며 흥정을 하려는데 화선은 가죽 몇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가족은 돈을 더 쳐 주겠다고 말한다. 태옥은 아버지가 댓가없는 호의에는 다른 뜻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돌아간다. 잠시후 호위무사는 화선에게 청사신단이 도착했다고 말한다. 태율은 구루타이의 발소리를 듣고 태옥을 자신의 몸으로 가린다. 화선이 구루타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구루타이가 정치는 관료들이 할것이고 자신은 풍류를 즐기러 온 장사꾼이라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화선에게 포로값을 더 받고 넘긴다면 이문이 더 남을 거라며 자신과 손잡고 일하자고 제안한다. 화선은 사람장사 할만큼 대범하지 못하다고 거절한다. 구루타이는 기생 몸파는 것도 사람장사라고 말하는데 화선이 여기는 객주일뿐 기루가 아니라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낫다며 화선의 단검을 바라본다. 구루타이는 화선이 단검의 고수라 들었는데 보여줄수 있는지 묻는데 화선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거절한다. 밖으로 나온 화선은 호위무사들에게 저들과 엮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고 지시한다.
태율과 태옥이 산골짜기 집으로 돌아간다. 태율이 태옥에게 방울달린 팔찌를 건네자 손목에 차며 좋아한다. 귀가길에 두사람이 주막에 들러 주모를 만난다. 주모가 태옥을 보며 반가워 한다. 이목요의 집에 화선이 불려간다. 이목요는 노모의 병수발 할 젊은 여자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화선이 적당한 아이를 만났다고 말한다. 이목요는 화선에게 은밀히 해달라고 부탁한다. 잠이든 태율이 민승호와 검투하다가 눈을 다치는 꿈을 꾸고 깨어나 마당으로 나와 생각에 잠긴다.
민승호가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고 있는데 이누치와 무칸이 민승호를 찾아 온다. 구루타이가 민승호를 불러 황제에게 벼슬을 청할테니 자기와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한다. 민승호는 자신은 관직을 내려놓은 야인이라면서 벼슬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구루타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는 성격이라서 자신의 말 한마디면 청에 있는 포로들을 보내 줄수도 있다고 역제안을 한다. 구루타이는 민승호가 이전 임금들에게도 검을 겨누었던 것을 상기시킨다. 구루타이가 검을 자기에게 겨눈다면 조선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라고 말한다. 민승호가 구루타이를 매섭게 쳐다보다가 돌아간다.
주막에서 일어난 태옥이 아버지를 찾는다. 주모(공상아역)는 태율이 아침 일찍부터 나갔다고 말하며 곧 돌아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 때 화선이 주막으로 태옥을 만나러 온다. 이목요의 사택에서 태옥은 병수발만 잘하면 사신을 통해 약을 구해 주는게 맞는지 다시 묻는다. 이목요는 약속하겠다고 할수 있는지 묻는다. 태옥은 만족해 하며 약만 구할수 있다면 하겠다고 말한다. 태옥은 아버지를 걱정하자 눈을 치료할때까지 거처를 마련해 주겠다고 말한다. 태옥이 고맙다고 좋아서 밖으로 나온다. 이목요의 저택으로 돌아오던 민승호가 태옥의 옆으로 지나가다가 머리띠를 보고 놀라서 돌아본다. 이목요는 눈이 멀어가는 아비와 산에서 지내는 아이인데 수양딸로 삼아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한다. 대장장이 태율을 보고 귀신본줄 알았다고 농담을 한다. 아이는 많이 컸는지 묻는다. 태율은 지금처럼 조용히 살거라고 말하는데 세상이 가만두겠냐고 말한다. 태율은 주모에게 태옥이 어디에 갔는지 묻는다. 주모는 화선당에서 데려 갔다고 말한다. 화선은 태옥에게 아버지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것인지 묻는다. 태옥은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높은 양반댁 수양딸로 잠시 사는거라고 아버지가 허락할거라고 말한다. 태옥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걱정하지 마라고 한다. 그때 화선당에 들렀던 사람들이 짐을 챙겨 도망치듯 떠나고 있다. 화선과 호위무사들이 놀라 화선당으로 향한다. 방안에서 후아삼(지건우역), 이누치(지승현역), 무칸(천영암역)이 여자들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음주를 즐기고 있다. 화선은 이누치에게 이런 잡배짓거리를 방주가 시킨 것인지 묻는다. 이누치가 방주를 잡배라고 불렀다면서 화를 낸다. 무칸이 일어나 화선에게 다가간다. 화선옆에 있던 호위무사가 칼을 뽑아 무칸을 공격한다. 화선까지 무칸을 공격하지만 호위무사는 무칸의 공격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고 화선도 제압당하여 쓰러진다. 이누치가 대국의 사내를 가르쳐 주겠다면서 일어나는데 태옥이 이누치에게 돌을 던지며 화선을 일으킨다.
이누치가 얼굴에 난 상처를 보며 분노해 태옥에게 다가간다. 그순간 태율이 나타나 앞을 막아선다. 태율은 아픈 아비의 약을 구하러 왔다가 멋모르고 한짓이니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이누치는 무릎꿇고 기어와 사과하면 용서해 주겠다고 말한다. 태율은 알겠다면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 이누치는 미소지으며 태율은 먼저 보내주겠지만 딸은 않된다고 거절한다. 지켜보던 후아삼이 일어나 태율을 공격하는데 태율이 공격을 제지하며 방어한다. 후아삼이 역시 검을 아는자라고 태율을 공격한다. 태율과 후아삼이 마당에서 싸움을 벌이지만 후아삼이 게임이 되지 않는다. 태율이 후아삼을 제압하고 이누치가 칼을 뽑으려다가 멈춘다. 그모습을 지켜 보던 민승호가 겸사복과의 마지막 검투를 기억한다. 과거에 광해는 밖으로 나와 민승호와 겸사복의 검투를 중지시킨다. 광해는 용포를 찢어 겸사복에게 건네며 부탁하고 떠난다. 겸사복은 아이를 안은채 말을 타고 떠난다.
주막으로 돌아온 태율은 태옥에게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태옥은 자신이 누구딸인지 왜 숨어 살아야 하는지 상관없다고 말한다. 태옥은 태율이 젖동냥하면서 키워준 자신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태옥은 아버지 약 구할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고관대작 수양딸로 들어가 몇해 병수발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태율은 딸 팔아서 눈고쳐 뭘 보라는 것인지 묻는다. 태율은 그만 쉬고 내일 집으로 돌아가자고 달랜다. 태옥은 이제 고운 옷도 입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아버지 혼자 돌아가라고 말한다. 민승호는 이목요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대신들을 바라본다. 대신들은 정대감은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다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충(윤승훈역)은 딸까지 공녀로 보내라는 어명이 내려올지 걱정이라고 말한다. 대신들이 불안해서 수양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목요가 입조심을 시킨다. 비바람은 잠시 피하면 그뿐이고 세상이 바뀌어도 조선은 그대로라고 이목요가 말한다. 민승호는 대신들의 대화를 듣고 돌아간다. 과거에 민승호는 광해(장현성역)에게 전장에 나간 장수에게 형세를 보고 투항하라는 밀지를 내린 것이 사실인지 묻는다. 광해는 그 누구의 신념도 백성들의 목숨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주막에서 태옥이 새벽일찍 일어나 주막을 나선다. 태옥은 주모에게 아버지를 부탁하며 가죽을 건넨다. 태옥이 가마를 타고 주막을 떠나고 태율은 방안에서 태옥이 떠나는 소리를 듣는다. 사신단 거처에서 사신은 구루타이에게 이목요가 임금에게 올린 상소문을 읽는다. 상소문에는 오랑캐의 목을 베어라고 적혀있다. 구루타이는 화선당에서의 일을 보고받고 지팡이든 놈이었는지 묻는다. 구루타이는 이누치에게 보고만 있었는지 묻는다. 주모는 다 큰딸 산에서 품고 살수도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위로한다. 태율은 주모에게 가죽을 밀어주며 종종 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주모는 화선당에 가서 태옥이 얼굴이라도 보고 가라고 말한다. 태율은 산길을 따라 걸어가다 소리를 듣고 멈춘다. 태율은 자객들의 공격을 제거하고 화선당으로 향한다.
이목요는 딸에게 옷을 갈아입고 작은 집에 가 있으라고 이야기한다. 이목요가 하인들에게 짐을 모두 챙긴것인지 묻는데 구루타이의 부하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한다. 태옥과 이숙이 옷을 갈아 입은 후 소란스러운 소리에 방문을 열고 밖을 본다. 구루타이의 자객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병풍뒤에 숨는다. 자객은 병풍뒤에 숨은 두사람을 발견하고 밖으로 끌어낸다. 구루타이가 이목요에게 오랑캐의 목을 베어라는 상소문을 잘 읽었다고 바닥에 던진다. 부하들이 하인들을 끌고 간다. 이목요는 자신의 뜻은 꺾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언제까지 가는지 보겠다면서 태옥에게 다가간다. 구루타이가 태옥을 죽이려 하자 이누치가 지팡이 든 놈의 딸이라고 말한다. 구루타이가 웃으면서 정승이라는 자가 자기딸을 살리려고 장난질을 친다면서 이목요의 딸 이숙에게 칼을 겨눈다. 이목요가 놀라며 멈추라고 하는데 민승호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이목요는 민승호에게 도움을 청한다. 민승호는 태옥을 바라본다. 민승호는 이목요를 원망하지 않는다면서 대감의 말에 휘둘려 반정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화선당에서 후아삼이 화선을 공격하며 태율을 찾는다. 그때 태율이 나타나 후아삼을 제거한다. 화선에게 칼을 겨눈 태율이 딸이 행방을 묻는다. 태율과 화선이 이목요의 저택을 찾는데 식솔들이 모두 죽어 있다. 화선은 이목요 대감이 수양딸을 알아 봐 달라고 해서 그런거라며 몰랐다고 말한다. 태율은 화선에게 이제 네 길을 가라면서 근방에 검계들이 모여 있는 곳을 묻는다. 화선은 색주가에 검계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목요가 대신들을 만나 놈들이 딸을 데려갔다고 당장 금위군을 동원해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목요가 임금을 찾아 가는데 이미 구루타이와 사신이 도착해서 임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구루타이는 국경에 주둔한 청군에 대해 갑질을 하고 있다. 색주가에서 태율은 검계들을 발견하고 칼을 겨눈다. 검계는 황방에서 시키는대로 주막에 갔다가 태율이 없어서 주모만 잡아간거라고 말한다. 검계는 다리를 건너 강을 따라가면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태율은 검계를 제거하고 놈들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황방 노예상인 검계 두목이 노예구하려고 덤비는 자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고함치며 주사를 부린다. 태율이 주변을 둘러 보는데 옥에 갇힌 여자들이 태율에게 도움을 청한다. 검계두목이 태율을 발견하고 웃으며 누구를 구하러 온것인지 묻는다. 태율은 검을 뽑아 검계두목을 제거하고 황방놈을 제거한다. 주모는 태율에게 한시진전까지는 여기에 있었는데 어린 여자들은 모두 데려갔다고 말한다. 태율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불을 지른다. 이목요가 포도부장을 찾아가 딸만 조용히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군관은 청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어명이 하달되었다고 말하는데 딸만 구해준다면 뒷배를 봐주겠다고 약속하자 포도부장이 군관들을 대기시킨다. 포구 사신단거처에 끌려간 태욱과 이숙은 지하감옥에 갇힌다. 사신은 구루타이에게 너무 궁지로 몰면 문제가 있을거라고 걱정한다. 구루타이는 오지랖이라면서 지렁이를 밟을 때는 제대로 짓이겨야 다시 꿈틀대지 못한다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후아삼의 행방을 묻는다. 부하가 화선당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멧돼지처럼 날뛰고 있을거라며 웃는다. 구루타이가 내일 떠난다고 여자들을 배로 옮기라고 지시한다.
사신단의 거처로 포도대장의 군의대가 포위망을 좁혀간다. 이목요는 말로 설득할것이지만 긴장을 놓아서는 않된다고 말한다. 포도대장은 군관들에게 청사신 인근지역이니 무기를 함부로 꺼내지 말라고 지시하며 경내로 진입한다. 잠시후 이목요와 조충이 들어와 청나라 군사들에게 조용히 있으면 아무일 없을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때 무칸이 말이 너무 많다면서 칼을 던져 조충을 제거한다. 포도대장이 군사들에게 공격을 지시하자 청군들이 총을 겨눠 일거에 제거해 버린다. 이누치가 이목요의 목을 겨누며 청황제 사신단에 검을 들고 왔으니 임금도 할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목요는 딸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그순간 태율이 노예상에서 붙잡은 놈들과 함께 사신단 근처로 돌아온다. 이누치와 무칸이 태율을 보고 공격한다. 총을 정비중이던 군사들이 마당으로 뛰어 나온다. 이누치는 총을 쏘라고 지시한다. 태율이 무칸을 방패삼아 총을 피한후 청군들을 일거에 제거한다. 태율이 군사들을 모두 제거하자 자객들이 복면을 쓰고 나타난다. 태율은 자객마져도 모두 제거해 버린다. 숨어서 지켜보던 이누치가 도망을 한다. 이목요는 광해를 지키던 겸사복 태율을 알아보고 무릎을 꿇으며 도움을 간청한다. 태율은 이목요에게 살아남아 너희들이 바꾼 이나라를 끝까지 지켜 보라고 말한다. 이목요는 무엇이든지 다 할테니 딸을 구해달라고 애원한다. 부상을 입은 태율이 휘청하며 쓰러진다.
포구사신단 거처 옥사에 갇힌 태옥이 쓰러진 이숙을 돌본다. 민승호가 태옥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구루타이는 침치료를 받으며 과거의 일을 상기한다. 과거에 태율은 황방에게 포로로 붙잡힌다. 모두 죽이고 혼자남은 태율이 옥사를 찾은 구루타이를 공격한다. 포구사신단으로 부상당한 이누치가 구루타이를 찾아와 태율에게 당했다고 말한다. 이누치는 그때 도망친 어린 조선인을 기억하는지 물으며 대비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이누치를 공격하여 제거해 버린다. 구루타이는 서역 여인에게 그놈을 잡아야겠다고 그 놈의 딸을 데려 오라고 지시한다. 민승호는 그 자가 여기로 찾아 올것이라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그 자를 아는지 묻는다. 과거에 황방에서 도망친 태율이 추적하는 놈들과 싸운다. 광해는 태율을 추적하는 자객들을 활로 제거한다. 빗줄기가 굵은 밤 화선당에서 화선은 눈이 머는 것은 막았지만 조심해야 한다고 태율에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태율은 화선에게 신세를 갚겠다고 말한다. 화선은 그러다 영영 앞을 못볼수도 있다고 말한다. 태율은 비를 맞으며 나간다.
포구 사신단 거처에서 민승호는 비를 바라보며 태율과의 마지막 기억을 상기한다. 태율은 대장간에서 새 칼을 받고 황방의 배가 있는 포구로 향한다. 태율이 포구에 도착하는데 민승호가 기다리고 있다. 구라타이는 서역 여인과 함께 둘을 지켜본다. 민승호는 태율에게 물러가라고 말한다. 태율은 이것이 민승호가 말하던 신념인지 묻는다. 민승호는 나라가 고통받는 것을 막으려 할 뿐이라고 변명한다. 태율은 그 아이가 자신에게 나라라고 말하는데 민승호가 그런 눈으로 자기를 이길수 없다고 말한다. 태율이 검은 찌르고 베는 것일뿐이라고 말한다. 태율과 민승호가 못다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태율이 민승호를 제압하고 돌아서는데 구루타이가 태옥의 팔찌를 들고 나타나 민승호를 겨누며 싸움에서 졌으면 죽어야 한다고 민승호를 칼로 베어 버린다. 구루타이는 태율에게 따라오라고 말한다. 구루타이는 팔찌를 내려 놓으며 자신을 이기면 딸은 보내 주겠다고 말한다. 잠시뒤 화선이 호위무사와 함께 포구로 찾아와 대결을 지켜 본다. 구루타이는 태율을 공격하고 태율이 부상을 입는다. 그순간 서역여인이 태옥을 끌고 나오는데 태율이 태옥의 울음소리를 듣고 구루타이를 공격한다. 태율은 태옥에게 칼을 겨누는 서역여인을 바로 제거해 버린다. 구루타이는 태율을 공격하려다 태옥의 방향으로 직진하려 한다. 태율이 앞을 가로 막으며 구루타이를 공격한다. 태율이 구루타이의 다리에 상처를 입히고 잡고 있던 칼을 던지며 구루타이의 목을 공격한다. 태율은 구루타이가 싸우기를 자처했으니 원망하지 말라고 말한다. 지겨보던 자객들이 칼을 뽑자 화선과 호위무사들도 칼을 뽑는다. 지켜보던 청사신이 칼을 거두어라고 명령한다.
태옥은 울면서 태옥에게 다가온다. 태율은 태옥을 안으며 이제 괜찮으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과거에 광해와 태율이 검술대련을 하고 있다. 태율이 광해를 공격한다. 광해는 겸사복장에게 어떤지 묻는다. 민승호는 태율의 검이 빠르기는 하지만 형식이 없어서 때론 무모해 보인다고 말한다. 광해는 형식이 없으니 자유롭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민승호는 태율에게 검을 건네며 이제 부터는 임금의 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태율은 딸을 안으며 기뻐하는 광해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얼마후 태율과 태옥이 집을 떠나 산길을 내려간다. 태옥이 이제 산에 살아도 좋은데 왜 내려가려는 것인지 묻는다. 태율이 이제 세상을 한번 보고싶다고 말한다.
영화는 끝이 났다. 피냄새가 영상밖으로 튀어 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피비린내가 계속되는 영화였다. 내용은 단순하다. 청나라가 조선을 우습게 보는 것을 넘어 청나라의 양아치들까지 조선을 하찮게 여김으로 분노한 검객 하나가 남김없이 쓸어버리는 액션이다. 역사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꼴저꼴 보기 싫은 세상에서 같이 다 죽자는 느낌이다. 그리스도인 가운데서도 피를 흘린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피를 다 쏟아 부었고, 바울도 목이 날아가는 피의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그 피는 숭고한 것이었고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이 주어져 있고 그 발자취에 욕심의 비린내는 나지 않는지 돌아 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