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주식시장은 삼성바이오의 거래 재개와 셀트리온의 대폭락으로
투자자들의 희비가 극심하게 엇갈린 날이었다. 본래 주식시장이란게
하루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거라 무슨 새삼스러울게 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날은 상황이 좀 달랐다.
금감원 주장에 의하면 무려 4조 5천억원의 분식을 했다고 하여 거래 정지된 상태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월 10일 증권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거래 재개 승인을
받아 11일 거래가 재개되었다. 그런데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18%가 치솟아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4조원이나 증가하였다. 기업심사위원회는 거래 재개의 이유로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과 다수의 선량한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삼았다.
이런 좋은 일을 했는데 위원 명단은 밝힐 수가 없단다. 이것도 국민을 위한 일인가?
한편 그날 금감원의 모 인사는 언론에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218억원의 회계 부정을
했다는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언론에 흘렸다. 이미 삼성바이오의 회계 부정을 목격한
대다수 투자자들은 혼비백산하여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 헹스케어,
셀트리온제약)를 마구 투매하였다. 이날 하루에만 셀트리온 3형제 기업에서
모두 5조원 이상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다같은 국가기관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한쪽에서는 벌 주고 한쪽에서는 풀어주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날 공교롭게도 금감원의 모 인사가 셀트리온의 분식 회계 혐의를 언론에
흘린 것이다. 이것은 우연치고는 참으로 잘 짜 맞춘 각본이 아닐 수 없다.
그날 삼성바이오의 거래 재개에 대해 큰 논란이 일었어야 하나 톱 뉴스는
그게 아니었다. 셀트리온의 회계부정과 대폭락이 톱 뉴스였던 것이다.
금감원의 주장이 맞다면 무려 4조 5천억원의 분식을 하고, 이걸 이재용의
승계전략에 이용하여 수십조원의 부당 이득을 얻고, 국민의 돈인 국민연금이
수조원의 손실을 입은 이런 사태에 대하여 반성문 하나 없이 이렇게 쉽게
거래 재개를 시켜준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
여기에는 국가기관 전반에 걸쳐 숨어있는 삼성장학생의 활약이 있다.
셀트리온의 회계부정을 언론에 흘린 인사가 누구겠는가?
그런데 이제 와서는 회계부정에 대한 감리를 하고 있는지 밝힐 수 없단다.
언론에 흘릴 때는 언제고..
문재인 정부가 얘기하는 정상국가는 정치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국가기관끼리 앞뒤가 안 맞는 결정을 하고, 떳떳이 밝히지도 못하고,
국민이 아니라 삼성 같은 대기업을 보고 행동하는 경제관료에 대해서도
촛불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말로는 차세대 우리나라가 먹고 살 길은
제약바이오라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바이오를 죽이기 앞장서는데
누가 이런 국가와 관료를 믿고 따르겠는가?
대통령이 나서서 경제 민주화를 이뤄주기 바란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2495525&PAGE_CD=&CMPT_CD=
질문 드려 봅니다.
1.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이번 의혹은 정말 분식일까요? 아닐까요?
2. 누군가의 의도된 작품일까요? 아니면 그냥 우연히 발생한 일 일까요?
3. 이번에 기심위를 통해 이런 결론을 나게 한 한국거래소는 국가기관일까요? 주식회사일까요?
대한민국의 회계 원칙은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으로 돌이키지 못 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컴백 타이밍에
벌어진 이 엄청난 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 올려 봅니다.
첫댓글 매출은 절반도 안되고 영업이익은 비교조차 안되는 삼바가 셀트랑 시총이 비슷하네요 ㅋ 그리고 그격차는 급격히 더 벌어질듯 한데..
대학생때부터 길러낸 삼성장학생들이 우리나라 주요기관을 모두 장악하고 있습니다. 법도 국가도 삼성아래에 있지요..
그리고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모두 사기업이라는..
상폐를 시켜야 마땅한 삼바를 상폐는커녕
거래재개를 시켜준 것은
문재인 정부 잘못이 아니라
민주정권과 삼성의 단기전에서 민주정권이 잠시 진 것이라고 봐야죠.
모든 걸 법대로 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 볼 때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해서 삼성의 이익을 지켜내려는 이들과의 싸움이
쉽지 않다고 이해해줘야 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입법부가 정상화되어야
민주정부의 개혁이 제대로 힘을 받기 시작한다고 볼 때
지금 국지전에서의 패배에 지나치게
분노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민주당에도 삼성장학생, 삼성피후원자들이 적지 않으니
이 싸움이 쉽지 않을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삼바 거래재개와 셀트리온 제재가 맞물린 것은
정말 삼성, 삼성과 야합한 언론의 야비한 짓거리고
이들이 이렇게 야비한 짓거리를 서슴치 않은 것은
언제고 자승자박이 되어 저들의 목을 향한 칼로 돌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셀트 감리 건은 누가 봐도 삼바, 삼바의 이익을 수호하려는
쓰레기들의 작태임이 분명하니까요.
1. 셀트와 셀케의 판권 거래는 해외 판권 거래에도 같은 기준으로 회계 처리되어 온 바 있고, 지난 회계 감리에서 문제되지 않았던 건 입니다. 당연히 분식회계 일 리 없습니다.
2. 국감장 상황부터 연출된 것, 금감원의 자료가 누출된 점, 시장 개척에 따른 안전 재고 판매를 위한 단순 회전일 증가를 아무 근거없이 부정판매 의혹으로 쳐다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겠죠.
3. 위에 제로맨님이 말씀 주셨네요. 문재인 정부에서는 금감원장을 임명해서 분식회계를 밝혀냈습니다. 현재 시스템상 제재를 시행해야 하는 것이 .... 국가 기관이 아닌 사기업이었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마냥 정부 욕만 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개혁을 하려면 법을 바꿔야 하고, 법을 바꾸려면 의회를 장악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림도 없죠.
그래서 그들이 나중에 의회를 놓지 않기위해 이렇게 댓글 부대와 찌라시 뉴스-왜곡 유튜브-왜곡 카카오로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온갖 저주로 게시판과 댓글을 조작하는 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바꾸고, 입법을 지원하고 그 이후 집행가지 감시하고.. 그래야 진정 제대로 된 세상으로 가는 길이 시작 될 거라 봅니다.
@광급 노무현 집권 때는 대통령이 바뀌고 행정부가 바뀌면
그것으로 다 끝난 것으로 여겨 민주시민들이 맥을 놓았습니다만
이제는 문재인 집권이 거대한 개혁 흐름의 시작에 불과하고
삼성을 비롯한 기득권 세력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완강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패배와 시련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죠.
하지만 이 앎은 적지 않은 힘이 있으니
썩은 기득권 무리와의 싸움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알고 보면 이 싸움은 이미 삼백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니까요.
역대로 기득권 세력이 아무리 난관에 부딪친다 해도 순순히 권력을 놓고 물러난 적이 없었죠.
@샹그릴라 네. 너무 오래된 싸움이라 이제는 정말 민주화 된 말 그대로 민이 주인인 사회를 보고 싶은데 참 요원하네요.
그래도 아주 느리게나마 조금씩 앞으로 가는 것이라고 희망을 가져 봅니다.
삼바 삼물 압색이요^^
담당자가 대통령 두명 감옥 보낸사람이라지요.. 기대가 큽니다^^
저도 기대를 걸어 봅니다.
다만, 압수수색에 걸린 기간이 워낙 길어져 버린 탓에 증거 확보가 용이할 지 모르겠습니다.
교활한 그들 아닙니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쇼가 아닌 진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 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