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병으로 식사하고 빨래를하고 인터넷을 하다 12시쯤 버스를타고 흑룡담공원으로갔다.
버스가 30분에 한대 오는듯.
이제는 시내버스타는것이 익숙해져 쉽게 흑룡담공원을
찾았다.
공원근처 식당에서 차오미엔(볶음국수)을 시켜 점심으로.
물이 검어서 흑룡담인가?
실지로는 흙탕물. 입장료 20원
.여권을보여주고
할인이라는 한문을 보여주니 겨우 3원 깍아준 17원.
노동절 3일 연휴 마지막날이라 사람들도 많고, 날씨가 더워 숲속에서 카드놀이하는 사람,돗자리깔고 식사하는사람,텐트치고 ,고기구워먹고 ,데이트하는 남녀들로 완전 소풍분위기.
꼭 우리나라 산의 휴양림에 온 느낌. 숲속은 시원해 내친김에 사람들이 적은 산중턱까지 올라갔다.
산에서 내려오다 아편전쟁의 영웅 임칙서광장에들려서 중국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랬더니 영어로" 어느사람이냐"고 묻는다. 이제 왠만한 곳에는 이정표도 한글로 되어있다.
호도협에만 한글이정표가 없지만,객잔에는 온갖
낙서와 산악회 리본이 달려있어 나라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
코리안이라고 대답하니 노스코리아?라고 묻는다.
사우스코리안이라고 대답하니 반기는 분위기.
중국인들은 한국인에게 호감이있는듯.
이공원은 생각보다 크고 조형물이 많이있고 도교사원도
있다.
1시간 30분동안 공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4시에 숙소에
도착.
오늘 무지덥다!
저녁을 먹으러 무심코 가다가 울퉁불퉁한 돌바닥에 그만
순식간에 넘어졌지만, 특유의 순발력으로 손을 바닥에 먼저대어 잘생긴?얼굴은 안다치고 무릅만 까졌다.
일정이 아직 며칠남았는데 다행!
걷는데는 지장이없지만 충격이 커 얼얼하다!
하마터면 마눌에게 말을 들을뻔? 까맣게 탄데다 얼굴에
기수까지나서 집에가면 영락없는 패잔병 몰골이라.ㅋ!




















첫댓글 별의 별 경험을 다하시니 이후로
는 세계 일주도 무난 하실듯 합 니다~^^
예!
이것저것 경험하는게 여행의 묘미인듯합니다.
에구!
클날뻔 했네요!
무릎다치신곳에 호~~
마데카솔 보내드릴수도없구..ㅎ
대일밴드 하나 훈장으로 붙혀서 괜찮아요.
집에 계신 마나님께 걱정ㅎㅎ
그럴뻔했는데 다행!ㅋ!
여행못가게 할까봐.
에궁
어쩌나요
아직일정이 남았는데
몸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