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라인에서 글 끄적댄 지 일년이 되었다.
나의 글을 감사히 읽어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감사 이벤트를 열었다.
다양한 선물 중 직접 만나서
식사 대접과 함께 투자카운슬링하는
것도 있었다.
선발된 총 12명의 이십대 카운슬링이 마무리되었다.
스물 두 살부터 서른 두 살(만29.93세)까지의 분들과
대구, 거제, 부산, 서울을 이동한 만남이었다.
특히나 지난 주는 거제 ㅡ 대구 ㅡ 서울 ㅡ 대구 ㅡ 포항(요거슨 그냥 캠핑) ㅡ 대구 ㅡ 부산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
고졸 2명, 대학 중퇴 1명이 있었다.
학생, 교사, 직장인, 전문 투자자 등 다양한 직군이었다.
투자 준비중인 분에서부터
이미 10억 가까이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분까지 다양했다.
카운슬링 후 느낀 나의 여러 감정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전달하겠다.
그들을 만나면 이 질문을 던졌다.
부모 중에 투자에 적극적인 분이 있었나요?
현재의 투자 규모와 투자 관심에
학벌은 크게 관계 없더라.
직업도 관계 없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
그거슨 바로
부모의 투자
특히나 엄마의 부동산 투자가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
그간 나의 친구들을 통해
어렴풋이 알던 생각이
이번 만남을 통해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엄마의 투자 머리가 자식의 투자 머리
유치원부터 초중고를 거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정식 의무교육에 투자수업이란 게 없다.
돈을 대하는 자세는 오로지
우리가 밥상머리교육이라 부르는
부모로부터의 교육 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깨닫게 된다.
결국 부자되는 기술
혹은 올바른 투자기술을 가르치는
공교육이 없기 때문에
부자의 돈 버는 기술은
가족 단위로 세습될 수 밖에 없었다.
부자의 돈 자체가
유산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돈을 아끼고 벌고 굴리는 기술이
함께 전수되기 때문에
부는 대물림 된다.
가난이 대물림 되듯이.
부모가 특히 엄마가 투자에 능한 경우는
자식도 틀림없이 투자에 일찍 눈을 뜨더라.
(특히 부동산 투자는 여자의 감이 탁월하다)
일단 엄마가 투자 공부를 하건
직접 투자에 나서건
얼마나 부지런하단 말인가?
기본적으로 성실함의 유전자가
자식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투자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하면서
부자되는 습관을
자연스레 익혔을 것이다.
이십대에 상당한 금액의 투자를
이미 단행하고 있는 분들은
부모들의 성공적인 투자사례가 있는 분들이었다.
부모의 투자성공 사례 자체가 동기부여다.
일산 네 채를 정리하고
부산 한 채, 잠실 한 채를 가진 분도
부모가 대구에 세 채의 아파트를 가진 분이었다.
치과의사인 친누나도 본업보다 투자로 번 돈이
더 많은 법인 투자자였다.
판자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지금은 어엿한 상가주택의 건물주가 된
부모를 뒀기에
아파트, 상가, 주식 투자를
공격적으로 취하는 분도 있었다.
반면 투자를 주저하는 경우는 대부분
부모들도 투자에 둔감한 케이스들이다.
성실하게 일하고 아껴쓰고 저축하면서 살아온
흔한 부모 세대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살만 했기에 자식에게도 동일한 삶의 방식을 강요한다.
특히 대기업, 교사 부모를 둔 분들이 그러했다.
빚을 지지 마라.
주식하지 마라.
열심히 돈을 모아서 집을 사라.
주위에 다들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고
다들 그렇게 살아갔기 때문에
자식들에게도 그런 안정적인 삶을 권하게 되었을 것이다.
자식 또한 그런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막상 투자공부를 하더라도
용기가 나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라도
투자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의 랜선 이웃 중 빛날다람쥐님은
우리가 보고 배울만한 분이다.
자신은 부자가 아니었지만
자식마저 그렇게 살게만들고 싶진 않다고 하신다.
자식을 부자되게 만들기 위해
본인이 먼저 투자 공부를 하고
직접 투자를 하시는 분이다.
자식도 군생활하면서 사병월급을 모아
엄마의 투자방식을 따라 우량주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본보기다.
투자에 둔감한 부모를
대부분 자식이 닮을 수 밖에 없다.
부모 외에는 가르칠 사람이 없고
계기나 동기부여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가 아닌
외부에서 스스로가 해답을 찾는 경우가 있다.
가난한 친아빠의 삶보다
친구의 부자아빠 투자철학을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나
그의 책을 읽고 부자되는 기술을 익힌
독자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투자머리 있는 부모
ㅡ 투자머리 있는 자식 100
투자머리 없는 부모
ㅡ 투자머리 없는 자식 80
vs 투자머리 있는 자식 20
여기서 투자머리 있는 부모라 함은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로
자식 눈에 띄는 수익결과를 낸 부모를 말한다.
투자머리가 없는 부모라면
자식에게 부자아빠를 만나게 해줘야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 우석
등의 부자아빠 얘기에 귀기울이게 만들어야 한다.
밥상머리 경제교육
나는 영어강사다
그렇지만 부모들에게 말하고싶다.
영어에 초점을 두지 마시라.
내 또래인 40대건
나의 학생들인 2,30대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래봤자
딱 밥먹고 적당한 문화생활하고 사는 정도더라.
직장인의 한계는 딱 중산층까지다.
돈 잘버는 의사, 변호사 전문직도
투자수익 없다면
소고기 한 두 번 더 먹는 정도다.
연봉 2억원을 받는 직장인도
애 키우는 외벌이면
혼자 사는 맥도널드 알바생의 삶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건
알바생은 모르는 비밀!
부자는 사업과 투자로만 가능하다.
사업은 남다른 창의성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글을 읽게 만들고 생각의 방을 키워줘야 한다.
투자는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사실 정보는 도처에 널렸고
(혹자는 내부정보 같은 걸로 돈 버는 거 아니냐고 하던데 lh 직원이 아니라도 강남 마용성 세종 대전 대구 부산 핵심지면 그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음. 주식의 경우 내부 정부 많이 알 것 같은 sk최태원 회장이 선물로 회삿돈 몇 천억원 날리고 횡령 배임건으로 구속됐던 걸 상기바람)
용기를 냈냐 그렇지 않았냐의 차이로 봐야 하겠다.
국영수는 부모가 직접 가르치기가 어렵지만
글읽기와 생각의 방 넓혀주기는 쉽다.
그저 한번씩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투자에 대한 교육은 더욱 쉽다.
그저 한마디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직장에 입사한 자식에게
슬쩍 말해주면 된다.
일은 파주에서 하더라도
서울에 있는 집을 사라.
무슨 새로운 엄청난 투자조언이 아니다.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 중에
자식에게 쓴 편지 내용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증권계좌를 개설한 자식에게
슬쩍 말해주면 된다.
저렴한 일등주를 사라.
이 뻔한 얘기를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이 그의 스승인
가치투자의 대가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워서
지금도 써먹고 있는 투자기술 아니던가?
그리고는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면 된다.
한방에 크게 돈 벌 수 있는 정보를 주겠다면서
돈을 내고 가입하라는
유혹에 이겨내라.
혹은 한방에 큰돈 벌었다는
도박, 테마주, 코인의
유혹에 이겨내라.
한방의 유혹에 이겨내라.
p.s 1.
자식에게
투자에 대해 가르쳤는데
자식이 이해를 못하다면서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도 있더군요.
흐음..
마치
지난 수업시간에 가르쳤는데
왜 모르냐고
까마귀 고기 먹어 까먹었냐는
선생의 핀잔소리와 같군요.
배웠는데
모르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합시다.
제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정이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가정을
가정법 미래와 현재의 차이라고 말하면서
가정법 미래 도치구문 should 용법에 대해
설명하더라도
내일이면 까먹을 거잖아요~~??^^;
이해해줍시다
그리고
다시 가르치고
연습시켜보고
그렇게 차차
익혀나가는 거겠죠.
원래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의 마인드가 더 중요한 법이에요.
p.s 2
엄마와 트러블 겪는
아들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고향에 내려가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는
아들분들...
은행 다니던 분께
요즘 뭐가 가장 힘드냐고 그러니
직장이 힘든 게 아니라
집에 가서 엄마 잔소리 듣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고향에 내려가기 싫다고 하니
옆에서 다른 이십대도
맞장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심정이었던
바베가 엄마들에게
말씀드려봅니다.
사실 사춘기부터
아들은요.
사랑이 식은 남친과 같습니다.
엄마들의 섭섭한 마음도 이해됩니다만
자식이 독립준비하는 건
본능이고 자연의 섭리에요
그런 아들에게 행하는 엄마의 행동은요.
맘 떠난 남친의 바짓가랭이 붙들기입니다.
집착에 가깝게 느껴지죠.
그렇다고 엄마를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분명히
아들은 엄마의 과한 사랑에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나만 바라보는 엄마가 굉장히 불편해요.
이해가 어렵다면 고양이를 떠올려 보세요.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대체적으로
과한 관심이나 스킨십을 싫어합니다
그냥 타고난 성향입니다.
발정기를 제외하면요.
난로처럼 대하세요
가까이 가면 본인이 데일 수 있어요.
일정한 거리로부터 떨어져서 있어 보세요.
믿음을 갖고 지켜보세요.
엄마가 바른 분이라면
유전자의 힘이나 믿고 지켜보세요.
엄마의 걱정과 달리
아들은 대부분 알아서 잘 살아갑니다.
잘 나가는 친구 아들(세상 모든 아들의 적, 일명 엄친아)만큼은 아니겠지만서도.
진짜 큰 문제를 일으키는
한량이나 상농띠덜은
자신과 똑닮은 부모 아래서 자랍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는
애초에 이런 긴 글을 읽지도 않습니다.
p s3
그리고
그런 잔소리를 들으시는
아들, 딸님들께 오지랖 한마디 올립니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엄마들의 잔소리는 옳습니다.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다만 그들 대부분은 표현력이 매우 서투신 분들입니다.
듣기 좋은 법이 거의 없죠.
그래도
여러분이 잘 살기를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분들입니다.
고로
잔소리를 듣는 스킬 또한 필요합니다
엄마와 사이 좋으려면
잔소리 듣는 스킬을 익히셔야 됩니다.
농땡이인 바베가
엄니랑 사이 겁나 좋은 거 아시죠?
비결 전수해드립니다.
절대
들으시면 안됩니다
중국어라고 생각하시고
러시아어라고 생각하세요.
소리만 느끼되
그 내용을 음미하시면
안됩니다.
아 ~~!!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언어가 달라
무슨 말인지는 도통 모르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짜증이 안날 겁니다.
화를 내면서 말씀하시면
사실 내용을 몰라도
나쁜 기운이 전해지기도 하므로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전략은 바로
딴 생각하기입니다.
오늘 저녁 뭐 먹지?
이번 주말에 뭐 하지?
내일 영화 뭘 보지?
오늘 게임 뭘 하지?
쿠팡 쇼핑 뭘 지르지?
이걸 떠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무의식 중에 대답은
네 알겠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사 마음가짐에 달렸다죠?
우리 같이 행복한 하루 만들어갑시다^^
[출처]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있는 이십대의 공통점을 찾았다.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바이런베이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