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흔히 첫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성에 대하여 눈을 뜨는 시기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남자들에게 결혼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를 갔다 오고 직장을 잡아 결혼 준비 자금을 마련하다보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이 결혼 할 시기가 될 텐데
그때까지 기다려 줄 여자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좋지만 여건이 더 문제인 셈입니다.
어제 농장에 가 트레이에 파종한 상추 물을 주고
식수를 뜨러 재성농장에 갔는데
수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들깨 새끼가 이제 기운을 챙겨
제법 애교를 부리며 나를 따라 오려했습니다.
" 가져다 키워"
“ 기를 여건이 안되어 못 데려갑니다.”
“ 그런데 니 이름은 이제 배리다 ”
너무 귀여워 키워보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치 않습니다.
더불어 정식한 배추 2개가 죽었으나 대부분 산 것 같고
저번에 심은 양배추 10개가 이제 땅 내를 맡았으며
무가 100%로 발아를 하였습니다.
또한 트레이 외에 직접 본 밭에 유렵 상추씨를 뿌렸는데
버터헤드 타입의 찰스
로메인 타입의 진청 로메인
롤로 타입의 바티머
리프 타입의 멀티 레드입니다.
모두 발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밀폐 삽목 한 블루베리 비닐을 떠들어봤는데
대부분 성공하여 잎이 나와 있었습니다
대박입니다.
이제 비닐에 구멍을 내 외부 공기와 접촉 하도록 하고
2주 정도의 순화 과정을 거치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제 묘목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