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취서산(1092m)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의 일원을 포함하여 1979년 11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어서 석남사 및 인접 양산군지구로 나누어진다.해발 천미터가 넘는 고헌, 가지, 운문, 천황, 간월, 신불, 취서산 등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쌀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이끈다.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시야가 훤하게 트인다. 바로 앞에 있는 듯한 백운산, 호박처럼 생겼다는 연못 호박소가 있다.
인기명산 24위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 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중 가장 높고, 풍광이 수려하여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 억새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백운산 (891m)
밀양 백운산은 가까운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에 가려 일반 등산객이 뜸한 산이지만 암릉지대로 산행을 해보면 백운산의 진가를 높게 평가할 만한 산이다.
실혜산이 앞가슴에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은 남쪽 6부에서 9부까지지는 하얀 화강석 한 덩이가 건폭을 이루고 있는 나산(裸山)이고, 정상 부근은 돌탑을 쌓은 것 같으며 4부 이하에는 너덩같이 발달해 있다.
산의 동편 하단부에 유명한 시례 호박소 가 있고, 동편 산허리에 구룡폭포가 있으며 서편에는 우리 나라 굴지의 산내 중석광이 있다. 경관으로는 정상 부근의 봄 철쭉 꽃이 일품이며, 남쪽 건폭은 일년 내내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