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올린 글에 토사자 담금주 때문에, 쏜맘님이 토사자가 신경 쓰이는 것 같아, 생각 난 김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해 사진인데, 도라지에 노란 실타래가 엉킨것 같이 생긴것이 토사자인데, "새삼"이라고도 하며, "새삼스럽다"라는 말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정말 새삼스럽죠? ㅎ
몽글몽글 하얗게 보이는 것이 꽃이고 좀 더 지나면 거기에 동들동글한 씨앗들이 맺힘니다.
토사자는 기생식물로, 처음에는 땅에서 줄기싹이 나지만 자라면서 주변 식물을 휘감으면, 뿌리는 퇴화하고 줄기에서 나온 촉수로 식물의 즙을 빨아 먹으며 크는 것입니다.
토사자가 한번 발생을 하면 그 주변이 위 사진처럼 엉켜서, 진을 다 빼먹고 말라죽이는 나쁜 녀석입니다.
그런데 토사자는 허리와 다리가 부러져 움직이지 못하던 토끼가 실같은 풀의 씨앗을 먹고 나아서 뛰어다녔다라는 이야기의 유래에서 토끼와 실 "사", 씨앗 "자"를 써서 토사자라 했다는 이야기처럼,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당뇨를 개선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하고, 특히 남성의 성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하여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이름이 알려져 한국에서는 비싼 약재로 팔리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흔한 약초가 비싼 이유는 약효 때문 보다는 씨앗을 채취하는데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해서 비싸다는..
저는 토사자가 식물의 즙을 빨아 먹고 크기에 약성이 좋은 도라지라면 더 좋지 않을까하여, 술을 담기 위해 일부러 위 사진처럼 도라지 밭 한쪽에 키우고 있습니다. ^^
지난해 토사자를 걷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도라지 줄기와 잎을 떼어내고, 토사자만 골라낸 것입니다.
이대로 말려서 소독된 병에 담고, 소주를 부어서 기다리기만 하면, 토사자 담금주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마시지는 못해서 담금주를 담글 때도 설탕을 넣고, 최소한 1~2년은 숙성을 해서, 한번에 딱 한 잔씩만 마십니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세잔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뒤엔 헐크(?)가 되어서.. 다음날 기억이 없다능.. ㅋ ^^
최근에 사진은 없어서 아래 사진은 몇년전 사진이지만.. 아직까지 마시고 있는 토사자 담금주 입니다. ^^
첫댓글 아흐~~
아는것도 많으셔요~
언능가서 토사자걷어야겄네요
ㅋㅋㅋ
저는 본적이 없는데
약성이 좋다니 잘 살펴봐야겠네요
밭에 있음 작물 다 죽어유~ㅠ
수풀이 우거진 길가에 보시면 있을 것인데.. 길가의 것은 사용하시면 오히려 안좋습니다.
@쏜맘(울산) 마져유~ ㅠㅠ
몸에 아주 좋을것같아요.
특히 남자한테 좋다니 땡기는데요. ㅎㅎ
원랜 뼈와 근육에 더 좋다는. ㅎㅎ
제가 젤로 싫어하는 풀이에요 우리 집앞에 해마다 토종 코스모스가 너무너무 예쁘게 피었었는데 바람에 몰려온 새삼씨앗이 번져서 다 죽였어요 저는 보기만해도 징그러워요
마져요. 사실 토사자가 빽빽히 번진걸 보면 진짜 징그러울 정도.. 그러나 키우려면 번지지 않도록 적당히 뜯어줘가며 관리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