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료 집대성…북조선실록 200권/북핵 공격 가정 첫 UFS…통일 독트린에 침묵 외ㅣ남북교육연구소 240824

[이병호]

한 나라의 지속과 성장 및 발전을 초래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학교교육과 방송 및 언론을 들 수 있다. KBS(한국방송공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KBS가 국가 및 국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남북분단 80여 년을 맞고 있는 2024년 현재 북한 그리고 평화통일에 대해 방송을 하는 대표적인 또는 유일한 국내 TV 방송은 KBS '남북의 창' 이라고 할 수 있다.

집권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관리를 받는 KBS가 집권 정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영방송은 집권정부의 편을 들기 보다는 국가의 지속과 성장, 발전 측면에서 집권 정부가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

북한에 대한 소식과 남북 평화 및 평화통일에 대해 국내 TV에서는 유일하게 방송하는 KBS 남북의 창은, 현 윤석열 정부의 대북 및 통일정책의 방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비율이다. 오늘 방송을 포함하여 최근 KBS 남북의 창을 보면 60~70% 이상 북한 또는 북한 정권에 대해 부정적, 비판적 논조의 방송을 한다.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 협력, 평화통일을 위한 논조의 방송은 30~40% 정도 한다. 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 비율은 반대였다고 본다.  

오늘 방송의 경우 기존에 좀더 정의롭고 양심적으로 발언했던 전문 학자들도 많이 희석된 느낌이 드는 인터뷰를 했다.  이런 와중에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북조선실록 발간 소식은 가뭄에 단비와 같이 신선한 소식이었다. 북한의 '로동신문'을 그 어느곳보다도 잘 볼 수 있는 곳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자료실이다. 북조선실록은 로동신문뿐만 아니라 북한 및 해외 자료들을 토대로 책을 발간해오고 있다. 특히 소장 및 인용하는 자료의 출처가 불명확할 경우 이를 소개하지 않는다는 점은 당연하면서도 의미있는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이병호 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방송 바로 보기 : 남북의 창 | KBS 뉴스

남북의 창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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