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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 성인록 ▷
▶ 9월17일 성 프란치스꼬의 거룩한 상흔 축일 ◀
........ (안젤라 | 2009.09.11 Ud.)
▶ 축일: 9월17일
< 성 프란치스꼬의 거룩한 상흔 축일 >
- San Francesco d’Assisi, Impressione delle Stimmate
(-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상흔)
~~♥~♥~~
• 성 프란치스코의 오상 사건은
육화와 수난을 통한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성 프란치스코에게 정확히 알려준 사건이며
동시에 성 프란치스코의 십자가에 대한 사랑이 극치를 이룬 사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은 프란치스코로 하여금 그리스도화를 가능케 해 주었던 것입니다.
☞ 사부님의 오상 사건에 대해서는 성 보나벤뚜라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성 보나벤투라의 성 프란치스코 대전기 13장 3항)
“그는 그리스도가 세라핌의 모습을 띠고 그토록 은혜 가운데 자기를 배려해 준 방법에 대해서 대단히 기뻤으나,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사실이 그의 영혼을 동정심으로 가득찬 비애의 칼로 찔렀던 것이다.
그는 이 기적적인 환시를 보고는 놀라 정신을 잃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의 수난의 고통은
세라핌의 영원 불멸하고도 영성적인 본성과는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 환시가 사라지자 그것은 그의 마음을 열심히 불타오르게 하였으며
그의 몸에 기적적으로 그와 꼭 같은 것을 박아 놓았다.
그 때 거기서 그의 손과 발에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의 환시에서 본 것과 똑같이
못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의 손과 발은 중앙이 못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못의 머리부분은 손바닥과 발등에 나 있었고,
반면 못 끝 쪽은 반대편 위로 튀어나와 있었다.
못 머리 부분은 검고 둥글었으나 그 끝은 마치 망치로 박힌 듯이 길게 뒤로 휘어 있었다.
그 부분은 주위의 살보다 튀어나와 있었다.
그의 오른쪽 옆구리는 마치 창으로 꿰뚫린 것 같았으며 검푸른 상처가 찍혀 있었는데,
자주 피가 흘러나와 그의 수도복과 바지가 피에 물들었다.”
*성 보나벤투라 축일:7월15일,게시판1274 번
*성 프란치스코 축일:10월4일.게시판676번,1403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 성 프란치스코 오상을 받음 -
St. Francis Receiving the Stigmata - GRECO, El
1577-79.Oil on canvas.Walters Art Gallery, Baltimore
※ 성 프란치스코의 영적靈的 권고勸告
13.인내
1)"평화의 사람은 복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태5,9)
하느님의 종은 일이 뜻대로 잘 될 때에는
어느 정도의 인내심과 겸손을 지니고 있는지를 본인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2)그러나 자기의 뜻을 받들어야 할 바로 그 사람들이 자신을 반대 할 때
그가 보여 주는 그 정도의 인내심과 겸손을 지니고 있는 것이지 그 이상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성 즈란치스코의 전설 : 19. 성 프란치스코의 오상 각인.
Legend of St Francis: 19. Stigmatization of St Francis.
1297-1300.Fresco, 270 x 230 cm. Upper Church, San Francesco, Assisi
☆ 십자가에 못박힌 세라핌을 닮은 모습의 환시(토마스 첼라노 전기 제1생애,제2부 3장)
94. 프란치스코가 자기의 영혼을 하늘에 되돌리기 2년 전,
그러니까 그가 알베르나 은둔소에 있을 때의 일이었다.
그는 하느님의 환시 안에서, 여섯 날개를 가진 세라핌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 하나를 자기 위에서 보았다.
그 사람은 두 손을 뻗고 있었으며, 두 발은 모아진 채 십자가에 고착되어 있었다.
날개 둘은 머리 위로 펼쳐져 있었고, 두 날개는 날으려는 듯이 펼쳐져 있었으며,
나머지 두 날개는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지존하신분의 복된 종은 이것을 보자 그만 감탄하였지만, 이 환시가 무엇을 뜻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자기를 주시하고 있는 너그럽고 인자한 세라핌의 모습에 그는 무척이나 즐거웠고 기뻤다.
그 천사의 아름다움은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천사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다는 사실과,
그 찌르는 듯한 아픔이 차츰 프란치스코를 두려움으로 몰아갔다. 그러자 그는 일어섰다.
그는 이를테면 슬프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으며, 즐거움과 괴로움이 그 안에서 서로 교차하였다.
도대체 이 환시는 무엇을 뜻하는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의 영혼은 그 뜻을 알아내려고 노심초사하여 괴로와하기에까기 이르렀다.
이제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그 뜻을 정확히 알아낼 수가 없게 되었고,
그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환시가 성인의 가슴을 곤혹스럽게 만드는가 했더니,
그 못자국들이 성인의 손과 발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가 방금 전에 그의 위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에게서 본 그대로의 자국이었다.
95. 그의 손과 발 한가운데가 못으로 뚫린 것 같았고, 못대가리가 손바닥과 발등에 나타났으며,
뾰족한 못끝은 반대편에 있었다.
손의 자국들은 손바닥 쪽에서는 둥글었고, 손등 쪽에서는 길어져 있었다.
손등 위로 밀려 솟은 작은 살점들은 못의 끝모양을 하고 있었다.
발에도 마찬가지로 못자국이 찍혀 있었고, 그렇게 비슷하게 딴 살보다 솟아 있었다.
또한 오른쪽 옆구리는 마치 창에 찔린 듯하였고,
그 상처로 피가 자주 쏟아져 나와 그의 투니카와 팬츠를 여러 번 물들였다.
애석하여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의, 십자가에 못박힌 이종이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옆구리에 있는 상처를 볼 만한 자격이 있었던 사람은 정말 한둘에 불과하였으니!
그가 살아 있을 때, 그 상처를 보기에 합당했던 엘리아는 행복하였다.
손으로 직접 만져 본 루피노 역시 행복하였다.
이 루피노 형제가 한번 거룩한 사람을 문질러 주려고 그의 가슴에 손을 댔을 때에
루피노의 손이 우연히 프란치스코의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가 보배로운 상처를 건드리게 되었다.
손이 닿자마자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은 몹시 고통스러워하면서 그의 손을 밀어냈다.
그리고 하느님께 루피노 형제를 용서해 주십사고 소리쳤다.
프란치스코는 수도원 밖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상처를 숨기기에 온갖 노력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측근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그것을 매우 세심하게 숨겼기 때문에,
항상 곁에서 헌신적으로 따르는 대부분의 형제들조차도 오랫동안 이 상처에 대해서 알지 못했었다.
지극히 높으신 종이자 친구인 그는
자신이 마치 가장 값진 보석으로 꾸며지듯 많고 큰 진주로써 치장이 되어 있고,
신묘한 방법으로 딴 모든 사람의 영광과 영예 위에 안배되어 있음을 보았지만,
그는 마음이 우쭐해지지 않았으며, 또한 헛된 영광을 찾아서 남을 기쁘게 해 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의 호감이 그에게 주어진 은총을
조금이라도 앗아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으로 그 사실을 숨겼다.
*작은형제회홈에서 www.ofm.or.kr
△ 성 프란치스의 생활에서 장면 : 1. 프란치스의 오상 각인-
Scenes from the Life of Saint Francis: 1. Stigmatization of Saint Francis - GIOTTO di Bondone
1325.Fresco, 390 x 370 cm. Bardi Chapel, Santa Croce, Florence
▶ 오상 축일은
성프란치스꼬가 천상 세계로 옮겨가기 2년전 라베르나에서 미카엘 축일(9월29일)을 준비하는
40일 기도를 하던 중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세라핌 환시를 보게 되었다.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14일,게시판1364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 이 때 세라핌의 6 날개 가운데 십자가를 보았으며 환시가 사라진 뒤
성인께서는 뜨거운 열정으로 불타는 마음과 더불어 주님의 다섯 군데의 수난 상처가 각인 되어 고통을 느꼈다.
성프란치스꼬의 오상은 수난 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닮도록 자신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의미를 지니며
그리스도의 케노시스 즉 가난의 구체적 표지이며 성인의 일생을 극적으로 요약하는 사건인 것이다.
성프란치스꼬는 오상을 받음으로 완전한 해방 체험을 하게된다.
· 성인이 돌아가신 후 면밀한 조사를 거쳐 교회 법적으로 진실임이 선언되었고
1304년 베네딕도 11세가 축일로 제정하였으며
14세기말부터 프란치스칸들은 특별한 전례로서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 성 프란치스의 오상 각인-
Stigmatization of St Francis - GIOTTO di Bondone
1300.Tempera on wood, 314 x 162 cm.Musee du Louvre, Paris
• 성 보나벤뚜라가 쓴 성프란치스꼬의 소전에서
거룩한 오상을 통하여 프란치스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지녔네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무렵의 어느 날 아침 그 산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불같이 빛나는 여섯 날개를 가진 세라핌이 하늘 높은 데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천사는 빠른 날개 짓으로 하느님의 사람 프란치스꼬에게 가까이 와 공중에 떠 있었다.
이때 프란치스꼬는 그 천사가 날개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것을 보았다.
이 광경을 본 프란치스꼬는 매우 놀랐다. 그의 마음은 곧 환희와 비탄으로 가득 찼다.
그리스도의 이 은혜로운 출현이 그렇게 다정하고 경이로운 모습일 수가 없어서
말할 수 없이 강한 환희를 느꼈지만, 십자가에 못 박힌 이 소름 끼치는 광경을 바라보고는
그만 영혼이 저미는 듯이 한없는 비탄과 연민을 느꼈다.
내밀하고도 다정한 대화 후 발현이 사라지자 그의 마음은 내적으로 세라핌과도 같이 활활 불타 올랐고,
그의 몸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각인 되었다.
즉시 그의 손과 발에 못 자국이 드러났다. 손등과 발등에는 못 머리가,
그리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못 끝을 볼 수 있었다.
오른쪽 옆구리는 창에 찔린 것 같았고 그 주위의 살은 벌겋게 충혈 되었고
그 상처로부터는 거룩한 피가 흘러내렸다.
· 프란치스꼬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새겨진
그리스도의 상흔에 대한 이 새롭고 탄복할 기적은 전 세기에는 결코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렇게 그는 새사람으로 산을 내려왔다.
이제 그의 몸에는 예술가의 손으로 돌이나 나무에 새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손으로 새겨진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꼰벤뚜알프란치스코회www.ofmconv.or.kr
△ 성 프란치스의 오상 각인-
Stigmatization of St Francis - GADDI, Taddeo.
Stained glass window.Cappella Baroncelli, Santa Croce, Florence
◈ 사도 바오로의 디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4-16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속히 가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만일 내가 늦어지더라도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우리가 믿는 종교의 진리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성령이 그분의 본성을 입증하셨으며, 천사들이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만방에 전해져서 온 세상이 그분을 믿게 되었으며, 영광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
△ 성 프란치스 오상을 받음-
St Francis Receiving the Stigmata - MASTER of San Francesco Bardi
1240-50 Tempera on wood, 81 x 51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9.Canto Gregoriano-Salve Festa Dies
https://youtu.be/1aw8gQ95D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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