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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고16회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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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들 폭설이 내리니
김형기 추천 0 조회 77 16.01.30 10:3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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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02 17:51

    첫댓글 서울에서만 살면 그런 눈은 거의 볼 수없다. 아마 아주 어렸을 때는 많이 내렸을 지도 모르지만, 어릴 적 기억이라~~지금 그정도로 눈이 내린다면? 여기선 여유롭게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순 없을 듯~~허긴 그런 눈이 아니라도 지금도 주말이 되면 어쩐지 마음 속까지 깊이 쉴 수 있다는 여유로움이 있으니 이 어찌 고맙지 않을손가?

  • 작성자 16.02.03 08:25

    뉴저지는 서울과 날씨가 비슷하다고 하지만, 살아보니 좀 달라. 봄과 가을이 짧고, 장마철이라는 게 없고, 습도가 조금 낮고, 눈이 마음 먹고 내리면 무지막지하게 퍼붓고...때로는 3월말이나 4월초에도 폭설이 내리는 등 종잡을 수가 없더군. 그래도 제설 작업이 신속해서 폭설이 내려도 그 다음 날에 출근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좀 불편하기는 해도.

  • 16.02.26 16:58

    오래만에 카페에 들어왔네. 눈밭의 초롱초롱한 사슴눈을 보니, 옛날 눈 많이 오던 날 저질렀던 타의반 자의반 죄행들이 떠올라 반성이 되는군. 국민학교시절 선생님들에게 끌려가, 전교생이 겨울눈밭 몰잇군이 되어 많은 산토끼를 잡았고, 그 토끼는 상급반 여학생들의 가사실습이란 명목으로 토끼탕으로 끓여져 선생님들 술안주가 됐었지, 우린 교실 밖에서 침을 흘리며 구경이나 했지. 전방에선 폭설에 먹이를 찾지 못한 새들이 군대 취사장 잔밥 버리는 곳에 몰려오면 빗자로 두들겨 바로 참새구이식 산새구이를 해 술안주 했고. 때론 산돼지도 총으로 잡아 잔치를 벌이기도 했지. 잔인한 추억이지만 그것도 그리우니 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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