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TV문학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07/03/03)
HD TV문학관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방송일: 2007년 3월 3일
- 연출자: 김형일
- 출연자: 고두심,황범식,윤미라,강신조,
김규철,김태형,손은서,김영배,박유승,
곽승남,김선화,한춘일,전성애,
김민채,최은석,백윤흠,이미지,
김상구,이제신,정유경,김원배,
박진형,백소미,정진화,김미라,
서보익,노민우,강성해,유호린,
강철,정세형,김진석,박상오,신수빈,
이슬,백승옥,신화철,
- 극본: 박진숙
- 원작: 조세희
난장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영수, 영호, 영희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의 소외 계층이다.
실낱같은 기대감 속에서 천국을 꿈꾸지만
통장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철거계고장을 받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영수네 동네인 낙원구 행복동 주민들 역시 야단법석이다.
어느 날, 철거는 간단하게 끝나버리고 그들의 손에 아파트 딱지만 주어진다.
입주권이 있어도 입주비가 없는 행복동 주민들은
시(市)에서 주겠다는 이주 보조금보다 약간을 더 받고 거간꾼들에게 입주권을 판다.
그동안 난장이 아버지가 수도 고치기, 하수도 청소,
영화 샌드위치맨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그마저도 난장이에 대한 사람들의 무시와 편견으로 어렵게 된다.
어머니는 부두의 청소작업과 봉제인형 작업을 하고,
영수와 영희도 학교를 그만두고 직물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간다.
투기업자들의 농간으로 입주권의 값이 뛰어오르고
영수네도 승용차를 타고 온 사나이에게 입주권을 판다.
그러나 이웃집 명희네에게 전세 값을 갚고 나니 남는 것이 없다.
결국 가족의 집은 헐린다. 입주권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에
철거에 동참했던 영호는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영희는 집을 나가 투기업자를 만나러 간다.
투기업자에게 순결을 빼앗긴 영희는
투기업자 가방속의 입주권을 가지고 도망을 치고,
영희의 소식을 들은 영수와 영호는 투기업자에게 달려간다...